20. (질문) 결혼에 대한 기도는 어떻게 (쉬/2030)

안녕하십니까? 올해30이 되버린 청년입니다.
결혼에 대해 남의일처럼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막상 30이 되고나니 신경 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워낙 요즘 세상이 결혼시일이 대부분 30대전후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해지고 있고 주위에 교회분들도, 세상 선배들도 30살에서 늦게는 32살에 결혼하는 이들도 많고 아직 친구들도 결혼한 친구들도 별로 없어서 저도 모르게 자연스레 "아직 안늦었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막 결혼을 신경써서 생각하게 되니 너무 복잡하고 그렇다고 중요한 결혼을 아무나하고 쉽게 결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거기에다 믿음을 가진 여자라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맞선을 보더라도 쌍방 서로 가 어느정도 호감이가고 뜻이 합쳐져야지 되지 그렇다고 계속 여러번 맞선보기는 싫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맞선을 여러번 보기 싫고, 우리공회에선 연애는 금지고 그렇다고 세상여자랑 결혼 할수도 없고(근데 요즘 세상여자와 자꾸 접촉이 생김)아무튼 너무 복잡하고 어지럽습니다. 그래서 기도좀 해보려구요!

근데 결혼에 대한걸 하나님께 기도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좀 가르쳐 주세요!
그리구 기도만 하면 되는지? 한번에 상대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해도 되는지?
아님 맞선 계속 봐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답변1) 1.부지런하게 찾는 것이 주님 뜻을 찾는 열심입니다.


신앙 범위 안에서 선을 볼 수 있는 곳은 가능한 대로 계속 보시는 것이 옳습니다.

결혼은 신앙양심으로 양쪽이 어느 정도 맞는지 계산을 해야 하고
그다음 서로 마음에 들어야 하는 감정적 느낌도 고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각자 자기 짝은 반드시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어두운 눈으로 누가 그 사람인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신앙으로 지도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의 소개를 받아
간단하게 만나 보시는 것이 나의 사람이 될 사람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 둔 사람들이 선을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면
마치 자석이 가까이 다가가다가 어느 접근 거리에 다가서면 갑자기 쑥 끌려 들어가는 것처럼 그렇게 일이 돌아가든지 아니면 마음이 함께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죄송한 표현이나 좀 못된 사람들
결혼을 두고는 눈이 높은 사람이 못된 사람들입니다.
좀 못된 사람들은 이 면 저 면을 살펴봐도 하나님께서 자기 짝으로 끌어다 주시는 줄 대충 알면서도 애써 멀리 있는 남의 사람을 탐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사람을 옆에 두고도 굳이 아니라고 하는데 실은 자기 자신도 그런 사실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눈이 어두운 사람들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계신다면, 그것도 결혼 나이가 너무 늦어진 30대라고 한다면
가능한 대로 사람을 자꾸 만나보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해야 나에게 주어진 사람을 빨리 찾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릴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는 질문자께 꼭 맞는 사람을 벌써 만나게 해 주셨는데
혹 한눈을 팔다가 놓쳐 버리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거의 전부입니다.


(답변2) 2.불신 결혼

세상 조건을 아무리 낮추어도 꼭 신앙결혼을 하겠다고 한다면
불신결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신결혼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상대방이 가진 세상 면을 아주 중요하게 참고하겠다고 고집을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신앙이 어릴 때는
우리가 세상을 초월하지 못하고
우리 속에 사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결혼에 있어서도 세상면을 중요하게 보게 되고, 결국 세상 결혼으로까지 가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불신 결혼 자체도 문제지만
그것보다는 불신 결혼에 이르도록 만든 자기 속에 세상 사랑이 원인입니다.

만일
세상을 분명하게 초월할 수 있는데도
하나님께서 신앙결혼을 꼭 허락하지 않고
특별하게 세상결혼으로 몰아가신다면, 남 보기는 죄스럽게 보겠지만
자기로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