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에'
말세라는 뜻인데 말세 중에서 주님 오시기 직전일지, 오시는 순간일지, 오신 다음에 전개 되는 천년왕국인지 애매한 면은 있으나 이사야서 전체를 통해 천년왕국에 대해 명확한 말씀들이 많다.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겉으로 보면 말세가 되어 갈수록 세상의 죄악이 세상을 장악하지만 신령한 면으로 보면 갈수록 참 신앙의 세계는 더욱 강해지고 세상을 섭렵해 나간다. 노아 홍수가 터지고 모두가 죽고 방주가 홀로 물 위에 떠 돌아 다닐 때, 그 때가 방주의 성공이었을까? 이미 120년이라고 예고가 된 상태에서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는 상황이면 시공을 초월한 심령으로 보면 결판은 났다. 롯이 붙들려 가기 전에 창13장에서 소돔으로 옮겨 가고 있었으며 이렇게 되면 14장의 상황은 필연이 된다.

요11:25에서 신앙의 세계는 육체가 죽어도 부활하지만 육체가 살아 있는 동안에도 신령한 성화는 진행되며 그 신령한 면의 총합은 육체의 죽음 자체와 상관이 없다. 그렇다면 천년왕국도 주님의 부활 이후 신약에서 이미 시작이 되어 진행이 되면서 집적이 되고 있다. 말세를 향한 세상의 죄악도 치닫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천국을 미리 준비하는 운동 역시 그렇게 되고 있다. 주님이 실제 오시면 그 때 천년왕국이 펼쳐 질 것인데 그 이전에는 어떨까? 재림 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 지고 재림 후에는 천년왕국이 없다거나, 재림 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 지며 그 전에는 없다는 양 주장은 한 쪽에 치우쳤고, 이 양론 사이에서 천년왕국 자체를 미신처럼 생각하여 그 자체를 부정하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재림 후에는 보이는 모든 면으로 천년왕국이 존재할 것이고, 재림 전에는 겉 보기에는 생지옥의 세상처럼 보이는 내용적으로는 바로 믿는 사람들에게 각자 개별적인 지상낙원은 이미 시작이 된다.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 들 것이라'
이 세상에 인간이 이룬 만사는 모두 작은 산이다. 과학의 발달이 끝없다 하며 교회를 압도한다 해도 그들 눈에 그런 것이고, 그 어떤 면으로든지 정말 말씀에 순종하여 변화 되는 성도 안의 심신의 성화는 매 순간에 그 해당 된 부분은 천년왕국을 그 한 분야에서 또는 어느 수준에서 개별적으로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