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지옥

조직신학 본서       교리성구 사전

                        ①지옥

서기 0 25
.4. 영생

 (1) 지옥
 
  ① 지옥의 의미

  지옥은, 하나님 없이 살았던 존재들에게 영원히 하나님 없이 살게 하는 영계를 말헌다. 세상 기간동안은 비록 하나님 없이 사는 자들에게도 택자의 훈련을 위해 자연은총을 허락하여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나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이나 별 다를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일단 세상이 끝나고 영원한 나라가 시작되면, 그때는 하나님 없이 산 사람에게는 하나님 없는 상태로 영원토록 살게 한다(막9:48, 눅16:24-25).

막9:48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눅16:24-25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② 지옥의 모습
 
  ▪ 지옥의 그림자인 세상

  부활 후에라야 가 볼 수 있는 곳이 지옥이지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가 가야 할 천국과 불택자들이 가게 될 지옥을 뒤섞어 보여 주고 있다. 물질계이므로 영계의 천국과 지옥을 그대로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얼마든지 느끼고 유추하여 알 수 있도록 충분하게 지옥의 상태와 그곳의 고통의 상황을 알게 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모든 인간들이 싫어하는 것은 전부가 지옥의 견본품이다. 이런 점에서 인간은 이 세상에서 이미 지옥을 맛보고 있으며, 세상을 지옥의 일부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더욱 두려운 것은, 오늘 세상의 고통은 그 시작의 출발점일 뿐이다. 그리고 오늘의 모든 고통은 그날에 당할 고통의 견학 경험 차원에서 주시는 정도다. 영원히 갈수록 커지는 고통 속에서, 죽을 수도 없는 상태로 남을 나 위해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힘과 방법을 제거한 상태다. 택자의 잘못된 기능이 그곳에서 불택자들과 함께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된다. 이 문제는 천국 편에서 살펴보겠다.


  ▪ 유황 불구렁텅이

  지옥의 형편은 영원히 유황 불구렁텅이다. 유황이라고 표현한 것은 가장 혹독한 고통이라는 뜻이고, 불구렁텅이라는 말은 영원히 고통을 받는다는 말이다. 오늘 이 땅 위에서의 불구렁텅이는 무엇이든 존재 자체가 쇠하고 없어 지게 되지만 그 곳은 불구덩이의 고통은 영원히 지속되면서도 존재는 없어 지지 않는다.

  그런데 부활한 육체는 아무리 불에 태워도 그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냥 고통만 영원히 받게 된다. 오늘 세상에서 산소와 땔감이 있으면 타는 이런 자연의 불로 인하여 당하는 고통은 그때 고통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에게 표시한 것일 뿐이다. 실제로는 이 세상 육체가 이 세상 유황불에 고통을 당하는 것처럼, 부활한 신령한 불택자들의 몸이 그 부활한 몸으로 느끼고 당할 수 있는 가장 혹독한 형벌이 영원 계속될 것이다(계19:20, 20:14-15).


계19: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계20:14-15’은 p.444 참조



  ▪ 은혜의 완전 차단

  지옥의 가장 큰 고통은 사실 하나님의 은혜가 완전 차단되는 데 있다. 오늘 세상은 비록 타락을 했다 해도 자연은총에 속한 것을 공급하며 아직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옥의 형편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정없이 완전 단절시켜 버린다. 하나님에 의하여 만들어진 존재가, 하나님 없이는 단 한 번의 자유도 단 하나의 자유도 없는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가 100% 차단되는 곳이 지옥이다.

  오늘 형편으로 말한다면 물 한 방울도 주어지지 않고 한 줄기 빛도 없는 상태가 된다. 성경은 그 정도만 표현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완전 차단된 상태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산다면 어떤 불편이 있겠는가, 누구든지 조금만 양심을 쓴다면 충분히 실감할 것이다(눅16:24, 유1:6).


‘눅16:24’ p.449 참조

유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눅16:24-26’은 P.449 참조



  ▪ 자기중심의 집합소

  지옥에 온 모든 존재는 악령으로부터 불택자에 이르기까지 전부가 다 자기중심이다. 다른 모든 존재를 다 동원하여 자기를 위하게 만들어야 행복을 누리는 것이 그곳에 온 존재들의 공통적인 속성이다. 이를 자기중심의 ‘악’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곳에 온 모든 존재가 꼭 같이 자기를 중심으로 남을 이용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위에서 던져주는 것은 없는 상태이니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오직 한 가지 생애법만을 가진 상태가 되면 바로 모든 형태의 지옥 고통이 다 발생하게 된다.

  자기가 남에게 이용되는 것은 한없이 고통스럽고 남을 자기 위해 이용하는 것은 한없이 즐기는 자기중심의 존재들만 모아놓은 곳은 어떤 종류의 불행과 투쟁과 고통이 영원히 계속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곳이 비록 지옥이지만 강제로 남을 억누르고 제압할 수는 없다. 자기중심으로 살고 싶은 존재가 전혀 자기중심으로 움직여 주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자연은총에 속한 것까지도 전혀 없는 곳에서 영원히 살아야 한다(눅1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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