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죽음의 원인

조직신학 본서       교리성구 사전

                        ③죽음의 원인

서기 0 18
(3) 죽음의 원인

  ① 죄

  사람이 하나님과 끊어져 죽게 된 원인은 ‘죄’ 때문이다. 죄는 하나님과 삐뚤어진 것을 말하는데,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삐뚤어져 끊어지게 된 것을 살펴보려면, 사람이 원래 하나님과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창6:3, 롬6:23).


  ② 신인양성일행

  사람이 하나님과 연결이 되었던 것은 전화선이나 교량과 같은 유선 연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과 동행하는 무선의 연결이었다. 곧 지식과 행동의 일치였습니다. 그 동행은 원거리에서 무선 조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을 원하는 대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마치 몸 속에 마음이 있어 몸과 마음이 하나듯이, 또 마음 속에 영이 있어 마음과 영이 하나이듯이, 아담의 영 속에 하나님께서 내주하셔서 비록 신인양성일위는 아니지만 일위와 비슷한 모습과 결과를 가지고 오는 신인양성일행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타락 전의 아담으로 보면, 하나님은 아담의 영 속에 창조주 하나님이면서 주권자 하나님으로 와 계셨고, 아담은 자기 영 속에 자기 주인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무엇이든지 여쭤보고 지도받고 의논하고 그리고 행동하였다. 이것이 하나님과 인간의 신인양성일행이었다. 이렇게 하나님과 연결된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 할 모든 은혜를 다 받아가지고 있었다(창2:19-20).


창2:19-20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



  ③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약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과 이렇게 연결시켜 신인양성일행으로 살게 하면서, 인간에게 한 가지 계약을 선포하게 된다. 원래 인간을 만들기로 목적을 정할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본질을 자유성으로 정하여 하나님을 닮은 인격자로 방향을 정했다. 따라서 인간은 만물과 다른 특수한 존재가 된 것이고 만물의 주인공이며 동시에 하나님을 닮은 인격자로서 자기 자유성을 가지고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자기가 책임지도록 만들었다.

  이런 존재이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완성시켜 정상적인 위치에 올려놓은 다음, 인간에게 하나님 없이 단독으로 살 수 있는 길과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동행의 두 길을 놓고 이제 자유롭게 선택하고 갈 길을 가게 했으니 이것이 에덴동산 아담에게 선포한 계약이다.

  선악과를 먹는다는 의미는 선과 악을 자기 것으로 삼는다는 말이니 곧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 선과 악의 주인으로 선과 악을 결정하고 하나님께 좋으면 선, 하나님께 좋지 않으면 악으로 정의를 내린다. 그리고 아담에게 이런 하나님의 결정을 따라 아담도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선악에 대한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아담 자기도 선과 악에 대한 정의를 자기 기준으로 내리든지 자유로 결정하게 한 것이다.

  만일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는 연결이 끊어지고 아담은 스스로 살아야 할 것이고, 만일 하나님과 연결을 갖고 살려면 선악에 대한 결정은 하나님의 결정으로 받아 살아야 하는 두 길을 내시고 선택을 맡긴 것이 바로 에덴동산의 계약다(창2:15-17, 호6:7). 계약이라 했으니 싫어도 또는 자연스럽지 않아도 계약은 계약이라는 세상 말처럼 그런 면이 있었던 것일까? 그 내용은 전부가 필연이었고 우리의 영생을 위해 필요한 내용이었다(신5:33).


창2:15-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호6:7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서 내게 패역을 행하였느니라’

‘창6:3’은 p.414 참조
 
신5: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④ 하나님과 단절

  아담이 하나님과 단절된 이유는 아담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이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 명령이면서 계약이며 진리의 법이기도 했다. 하나님과 사람의 위치로 봐서는 ‘명령’이며, 아담의 행동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선택의 문제였기 때문에 ‘계약’이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의 참된 이치였기 때문에 ‘진리의 법’이기도 했다.

  아담은 최종적으로 하나님과 연결을 포기하고 자기도 하나님처럼 스스로 선과 악을 결정짓는 선악의 중심자가 되기로 결정하여, 하나님께 매여 사는 신세보다는 하나님처럼 독립 독존 자유자가 되기로 스스로 결정하고 결행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아담은 자기 의사로 자기가 결정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가졌던 모든 연결을 끊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아담으로 전해질 모든 보급품은 차단이 되었으며, 하나님께 연결되지 않으면 어떤 기능도 할 수 없는 아담 속의 영은 즉시 사망 선고가 떨어졌다. 그러나 아담은 자기 속에 하나님과 연결되어 하나님을 담당하던 영을 포기한 대신 그 영 자리에 악령을 모시고 아담은 과거와 다른 구조, 즉 ‘성령을 모신 영-마음-몸’으로 된 구조 대신, ‘악령-마음-몸’의 형태로 살게 된다(창6:3, 롬8:5-7).


롬8:5-7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눅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행5:10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제목
State
  • 현재 접속자 143 명
  • 오늘 방문자 313 명
  • 어제 방문자 81 명
  • 최대 방문자 929 명
  • 전체 방문자 2,545,12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