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죽음의 의미

조직신학 본서       교리성구 사전

                        ①죽음의 의미

서기 0 19
2. 개인의 죽음

  (1) 죽음의 의미

  ① 인간의 구성요소와 생사

  사람은 몸과 마음과 영이 하나로 연결되어 움직일 때가 정상적인 상태다. 이런 상태일 때는 영도 살았고, 마음도 살았고, 몸도 살았으며, 영과 마음과 몸으로 된 그 사람 자체도 살았다고 표현한다. 특히 이렇게 영이 살아 있는 상태는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 살아 있는 사람이다(고전15:45, 창2:7).


고전15:45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그러나 영이 죽고 몸과 마음이 살고 있거나, 몸이 죽고 영과 마음이 살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하나님이나 영을 기준으로 볼 때와 안 믿는 인간을 기준으로 볼 때 그 생사에 대한 표현이 달라진다. 영이 죽어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무조건 죽은 사람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안 믿는 사람들은 영이 죽었든 살았든 상관없이 몸만 살아 있으면 살아 있다고 표현한다(골2:13).


  ② 아담의 범죄와 인간의 생사

  아담이 범죄 하자 아담의 영은 즉각 죽었고 이후 인간은 몸과 마음 둘로만 살아간다. 그러나 이 상태를 두고 모두들 살아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또 그렇게 알고 있지 영이 죽은 불신자를 죽은 사람으로 보는 사람은 극소수 믿는 사람들뿐이다. 성경만은 이런 상태를 죽었다고 표현한다. 물론 성경에도 몸과 마음만 살아 있는 인간을 인간 수준에서 살았다는 표현으로 상대하기도 하지만, 영을 표준으로 하여 말하면 죽은 것이니 실제로는 죽은 사람이다.

  영이 죽으면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진다. 하나님과 연결이 인간의 참 삶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리고 인간이 인간인 것은 영 때문에 인간이지 몸과 마음 때문에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영의 사망은 분명히 그 사람에 대한 사망 선고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하여 눈에 보이는 것으로 전부를 삼아 살기 때문에 성경이 무어라고 가르치든 몸만 살아 있으면 산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들도 안 믿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위해서 영이 죽은 그들을 산 사람으로 표현하는데, 이런 표현을 자주하다 보니까 영이 죽은 그들을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으로 상대하는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 거의 모든 믿는 사람들이다(롬5:12).


골2:13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

롬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③ 몸의 사망과 개인종말

  세상을 살면서 중생된 믿는 사람으로 살다가 죽는 사람도 있고 또 끝까지 믿지 않고 불신자로 죽는 사람도 있다. 어떤 경우든지 사람이 이 세상을 살다가 죽었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몸이 죽은 것이다. 몸의 활동이 중단된 것이다. 몸의 사망은 그 마음과 분리되는 순간이다. 몸과 마음이 분리되면 사람의 몸은 즉시 죽는다(마27:50, 눅12:20, 약2:26).

  그렇다면, 불신자는 그 몸이 죽으면 그 마음과 죽은 영이 음부로 간다. 또 믿는 사람의 몸이 그 마음과 끊어져 죽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과 영은 낙원으로 간다. 이 두 경우에 그 가는 곳과 그 이후 영원은 완전히 다르지만, 두 경우가 꼭 같은 것은 그 몸이 죽는 순간 타락한 현재 이 세상생활은 그것으로 끝이 난다는 점이다.

  살아가는 인생과 죽은 이후 가는 곳과 그 이후 영원한 생활이 천지차이가 나지만, 몸이 죽는 순간은 마치 이 우주가 끝나는 세상 마지막과 같이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오늘과 영원을 분리시키는 사건이므로 이 순간을 개인의 종말이라고 표현하며 ‘말세론’에서 먼저 살펴본다(눅16:23, 23:43, 전3:21).


마27: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눅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약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눅16:23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눅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전3:21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④ 생사의 혼동과 바른 인식

  몸이 살아 있어도 그 속에 영이 죽어 있으면 하나님 없이 사는 사망 아래 있는 인간인데도 그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산다. 반대로 몸이 죽으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은 완전히 끝나버렸다고 생각한다.

  몸이 죽으면 그 몸만 땅 속에 매장하고 그 몸속에 있던 자신의 생각 주체였던 마음과 영은 몸과 전혀 상관없이 따로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몸만 매장할 뿐이고 그 몸속에 있던 영과 마음은 그 동안 사용하던 몸을 벗고 장소를 영계로 옮긴다. 그렇다면 낡아서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외투를 마당에 벗어 놓고, 이제 따뜻한 방안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데, 우리는 몸이 우리의 전부로 생각되어 몸의 기능이 끝나는 것으로 인생의 실질적인 의미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몸의 사망을 인생 최악의 순간으로 생각하고 있다(살전4:14-18).

  이렇게 몸이 죽으면 몸만 죽은 것인데, 사람 자체를 땅에 매장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또 그 반대로 영은 죽었지만 몸이 살아 있다면 그 사람이 정말로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살고 있다. 심지어 이 사실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살아야 할 우리 믿는 사람들까지도 안 믿는 사람들의 착각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산다.

  인생의 생사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사람에게 영과 마음과 몸이 있음을 다시 한번 잘 새겨두고, 또 영만 죽고 몸과 마음만으로 사는 생활이 있는 반면에 몸만 죽고 영과 마음은 장소를 옮겨 따로 살아갈 세계를 늘 마음속에 새겨두고 살아야 한다. 이것을 혼동하거나 잊으면 인생의 가장 큰 실수를 서슴없이 저지르게 되고 이 땅 위에 살아 있을 이유가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눅12:16-21).


살전4:14-18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찐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

눅12:16-21 ‘... 한 부자가 ...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 하자 ...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



  결론적으로, 안 믿는 사람은 그 몸이 살았으나 확실하게 죽어 있는 사람이다. 안 믿는 사람이 믿게 되면 그 사람은 살아난 사람이다. 믿는 사람은 한 번 중생되고 나면 그 마음과 영은 다시는 죽지 않는다. 몸이 죽어도 몸만 죽지 영과 마음은 장소만 옮길 뿐이다. 안 믿는 사람은 영이 먼저 죽어 있다가, 그 몸이 죽을 때 그 몸까지도 죽고, 그 마음은 이미 죽어 있는 영과 영원히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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