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국한문 혼용 가죽 세로쓰기 적도련 성경 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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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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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4
3. 질문 : 국한문 혼용 가죽 세로쓰기 적도련 성경 2711
이곳을 통해 성경의 외형적인 모습까지도 우리의 신앙노선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목사님께서 추천하시는 국한문혼용 가죽 세로쓰기 적도련 성경을 어렵게 구했답니다. 제가 군대 가기전 그러니까 1997년까지만 해도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시중에서 찾아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이 성경을 찾으려고 전국 기독교서점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그러다가 시내 기독교서점 집사님을 통해 대구쪽에서 이 성경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권만 주문을 했는데, 귀한 성경이라는 생각이 들어, 두권 더 주문해서 현재는 세권을 가지고 있답니다. 한권은 읽기용, 나머지 두권은 소장용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흔했던 성경인데, 왜 그때는 이 성경의 가치를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재 제 책꽂이에 꽂혀있는 국한문혼용 가죽 세로쓰기 적도련 성경을 보면 흐뭇하답니다.
답변 : 참 부럽습니다. 오늘 교회가 폐기한 그 성경이 벌써 희귀 소장품입니다.
신앙 관련 물품은 '일회용'으로만 상대하고 있습니다.
연구용이 아니고 기념물로 가지게 되면 구약시대적인 폐단이 바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슨 천주교처럼 성물을 만들거나 또는 그 물품 자체를 물품 이상으로만 상대하지 않을 신앙이라면 귀한 물건으로 소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결혼 상대방에게 최고의 선물로 적합할 것입니다.
신앙으로 통하는 분들 사이라면, 그 성경만큼 부러운 물품이 없을 것이고, 그 성경만큼 귀한 선물도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한 가지만으로도 이 시대는 노아 홍수 직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