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세로로 쓰여진 성경에 대하여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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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세로로 쓰여진 성경에 대하여 2227

서기 1 405

5. 질문 : 세로로 쓰여진 성경에 대하여 2227

우연히 목사님의 세로성경에 대한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신문의 세로쓰기가 가로쓰기로 바뀌었듯 성경 또한 인간의 눈과 시각에 편리하도록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라면 이미 인본주의적인 신앙의 출발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겠지요. 세밀한 부분에서까지, 비본질적이라고 가볍게 넘겼던 부분에서까지 지적해주시니 제 신앙 또한 많은 부분에서 타협하고 무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로 성경을 읽고 있는 제가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인터넷 기독교서점에서 검색하고, 여러 기독교서점에 문의를 드려도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글자배열이 세로로 되어있고, 옆면이 적색으로 칠해져있는 성경은 없더군요. 그나마 집 한 켠에 꽂혀있는 옛 성경을 한권 찾아내었습니다. 많이 낡았더군요. 어떻게, 세로적색관주성경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방문인 언급 : 세로쓰기, 한자, 가죽, 붉은 칠은 절판 상태입니다. 차선책은

동일한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로쓰기 성경은 한자의 유무, 가죽 혹은 비닐, 붉은 칠 혹은 금칠, 관주 여부, 책의 크기에 따라서 여러 종류입니다. 총공회에서 가장 권하는 성경책은 표지가 가죽으로 되어있고 붉은 칠을 한 세로쓰기 한자 성경입니다. 세로쓰기한자 성경의 경우 크기는 일반크기 한 종류 밖에 없습니다.

세로쓰기는 성경을 조금 어렵게 천천히 읽으라는 의미로 알고 있고, 성경에는 한자가 많으니 한자로 봐야 그 뜻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표지가 비닐이면 나중에 너덜너덜해 지므로 가죽으로 되어야 성경을 오래 볼 수 있고, 붉은 칠은 예수님의 피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로쓰기한자성경은 절판상태입니다. 금년 1월에 조사한 것이므로 다를 수도 있습니다.

세로쓰기한자 + 가죽 + 붉은칠 : 절판, 서점에서 거의 찾기 힘듬
세로쓰기한자 + 가죽 + 금칠 : 절판, 서점에서 가끔 찾을 수 있음
세로쓰기한자 + 비닐 + 無칠 : 절판, 대한성서공회에 150권 남아 있음

세로쓰기한글성경의 경우에는 작은 크기도 있으니 좀 더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도 서점에서 점점 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금년 1월쯤인가, 포항에 있는 무슨 기독서점을 통해 '세로쓰기한자 + 비닐 + 無칠' 성경을 30권정도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비닐 성경이므로 투명포장지를 사서 한번 포장하고, 무칠의 하얀 성경이므로 표지를 신문지로 싼 다음 조심해서 붉은색 락카를 뿌리면 붉은 성경이 됩니다.

그 외, 서부교회를 출석하시는 한 서점을 운영하시는 분이 시중에서 구하지 못하는 세로쓰기 한자 혹은 한글 성경을 구해서 공급하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세로쓰기 한글 성경을 찾으신다면 잘 찾아보시면 마음에 드는 것을 찾으실 수 있을 것이고, 세로쓰기한자성경을 찾으신다면 '세로쓰기한자 + 비닐 + 無칠'를 얼른 구입해 놓으세요. 좀 잘 아는 서점 주인만 구해줄 수 있습니다.

서부교회 교인으로 제가 기억하는 분을 통해 구입하는 것은 행정실에 문의하면 알려주실 것입니다.


답변 : 단체 주문의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1. 성서공회를 통해 정식으로 생산하는 방법

성서공회 성경출간 담당자들과 가능한 방법들을 찾아본 끝에 5천권 정도를 한꺼번에 주문한다면, 붉은 색만 빼고, 가죽에 한자가 있고 관주가 있는 세로 성경을 제작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금박 성경을 출간하는 라인에서 금박을 입히는 과정만을 생략하고 그 대신 붉은 칠을 하면 됩니다.

현재 출간하는 성경 종류는 많은데 성경을 판매하는 전국 기독교서점에서 세로보다는 가로가 월등히 많이 나가고, 붉은색보다는 금박이 또한 월등히 나가는 등, 우리가 원하는 조건은 어느 한곳에도 맞지 않다고 합니다. 충분히 그럴 것이라고 이해를 합니다. 성서공회는 경제에 관심을 가진 곳이고, 일반 손님들은 현대 취향대로 구입하고 있는데, 백영희목회연구회에 까다로운 몇 사람 때문에 대형 출간사업을 흔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행히 과거 출간에 사용되던 원판을 다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5천여권 주문이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따로 제작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붉은 색을 칠하는 과정은 그곳에서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인력 보강을 따로 해야 하고 그래서 약간의 경비 상승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 가능한 방법이 있기는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총공회 내에서 각 공회들에 연락을 해서 한번 정도 취합 주문하면 가능합니다. 부산공회 내에서는 아직도 원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부산공회 내에 비교적 활동을 잘 하는 분들이 각 공회 별로 연락을 해보면 충분할 것입니다. 혹 백영희목회연구회를 찾는 분들 중에서 필요한 분이 계신다면 공회 지도부에 강력하게 건의를 해 보셨으면 합니다. 일반 교인들의 건의는 교역자들이 최우선으로 듣기 마련입니다. 백영희목회연구회에서 의견을 직접 내고 추진을 하면, 해당 공회의 권위나 체면 등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 또 하나 방법은, 무색 상태의 성경을 구입해서 붉은 칠을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스프레이로 칠하면 훌륭하게 제 색이 나옵니다. 목회자 중에 조금 손 기술 있는 분에게 부탁해서 무색 성경을 스프레이해 본 결과입니다. 좁은 길이 좋아서 가겠다면 이런 불편 이런 통증은 불평할 일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즐기며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색 성경도 앞에 다른 분이 말씀하신 대로 몇 권 남지 않았습니다.

최점{으로는 금박성경의 금박을 벗겨내고 붉은 칠을 하는 방법도 있으나 금박조차도 세로, 가죽, 관주, 한자 등을 갖춘 것이 절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한번 출간한 적이 있고, 앞으로는 현재 계획도 없다는 정도입니다.

3. 어떤 방법도 없다면?

현재 출판기술의 발달이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해도 방법이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영희목회연구회를 찾는 분들 중에서 관심 있는 분들이 조금 연락하고 그 길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1 Comments
은식 01.22 14:10  
저는 개인적으로 국한문 세로쓰기로 되어 있는 개역한글판 성경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내용이 동일한 성경이라면 어떤 성경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여기에서 인본주의를 배격한다느니, 신앙의 자세라느니,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문제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떤 형식에 사로잡히지 않아요. 그러한 형식을 중시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복음의 본질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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