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NLT성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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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LT성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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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질문 : NLT성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654


답변1 : 출간사 측의 홍보자료

*출간사 측에서 밝힌 내용을 우선 소개합니다.

전세계 성경번역자들이 극찬한 최상의 영어성경!
"지금까지 이 세상에 나온 번역성경 중 가장(the most) 표현이 매끄럽고 가장(the most) 성공적으로 번역된 성경이다."
- J.I. 패커

"내가 나의 교회의 성도들에게 New Living Translation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그것이 지니고 있는 권위와 정확성 때문만이 아니다. 나는 온전히 헌신적인,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가 되고자 하는 그들의 물음에 이 성경이 답변을 제공해 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빌 하이벨스(Bill Hybels)/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이제 나는 전보다 훨。 더 쉽고도 정확한 New Living Translation을 흔쾌히 추천하는 바이다."
-빌리 그래함(Billy Graham)/빌리그래함 복음주의 협회


■ 3대 특징

* 정확하다
권위있는 복음주의 학자 90여명이 7년에 걸쳐 이룩한 최신 걸작!

* 쉽다
현재까지 나온 영어성경 중 가장 이해하기 쉬운 완벽한 성경으로 미국 6학년생도 쉽게 볼 수 있는 성인을 위한 최신영어성경!

*현대 영어 표현
품위있는 최신 생활영어와 리듬까지 고려한 역동적인 번역!

New Living Translation은 성경 원문에서 영어로 번역된 성경들 가운데 가장 최근(1996년)에 나온 것으로, 영어권에서는 NIV(1978)를 능가할 새로운 영역본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기존 영어 성경들이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하고 영어가 가지고 있는 최선의 장점들을 자연스럽게 채용화되, 쉽고도 정확하게 표현함으로써 영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을 한글 개역성경과 대조하여 출간하게 된 것은 본 출판사의 큰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감사를 성삼위 하나님께 돌림이 마땅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성령님께서 이 NLT한영해설성경 말씀을 사용하셔서 독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길 소망하는 바입니다. -발행인 간행사 중에서

■ 번역상의 쟁점들

번역자들은 현대의 일반 영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본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특히 의식적으로 노력하였다.
이같은 목적하에 우리가 채택한 것은 일반인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어휘와 문장 구조로, 그것들은 일반 고등학교 학생 수준에서 읽을 수 있는 번역인 것이다. 한편 얼마 있지 않으면 사용되지 않게 될 어휘나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되는 방언의 사용을 지양함으로써 New Living Translation이 가능한 한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성경이 쉽게 읽혀야 한다는 우리의 관심사는 어휘와 문장 구조에 대한 주의에 머물지 않는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성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장애가 될 수 있는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도 주의를 기울여 원어를 둘러싸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껍데기들을 벗겨냄으로써 현대의 독자들이 이를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우리는 또한 인류가 처한 상황 전반에 적용되는 본문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남성 단수형(he, him)을 복수형(they, them)으로 바꾸었다.
예컨대, 잠언 22장 6절은 전통적으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그는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Train a child in the way he should go, and when he is old he will not turn from it)로 번역되었는데 우리는 이를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다: ‘너희 자녀들이 옳은 길을 가도록 가르치라. 그리하면 그들은 늙어도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다’(Teach your children to choose the right path, and when they are older, they will remain upon it).

또한 의미를 분명히 해주기 위해 3인칭 대명사를 2인칭 대명사로 바꾸기도 하였다.

예컨대 잠언 26장 27절의 전통적인 번역은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He who digs a pit will fall into it, and he who rolls a stone, it will come back on it)인데, 우리는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다 :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덫을 놓으면 네 자신이 거기에 걸릴 것이며,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돌을 굴리면 그것은 네게로 다시 굴러올 것이다”(If you set a trap for others, you will get caught in it yourself. If you roll a boulder down on others, it will roll back and crush you)
이 같은 번역은 성경 원문이 의도하였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답변2 : NLT성경을 출간한 측의 홍보만을 기준으로 봐도, 극히 조심할 성경입니다.

1. NLT성경

NLT성경은 'Tyndale House Publishers'라는 출판사에서 새로 번역한 성경입니다. 이 출판사가 사용하고 있는 이름인 'Tyndale'은 1500년대 영국의 종교개혁가입니다. 물론 Tyndale이 번역했던 성경을 요즘 영어로 번역한 것인지 아니면 Tyndale이라는 성경번역학자의 이름만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선 이 NLT성경은 New(새) Living(생활) Translation(번역본)의 약자를 따서 NLT성경이라고 합니다. 이 성경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인 J.I.Packer(패커)가 추천한 내용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 세상에 나온 번역성경 중 가장 표현이 매끄럽고, 가장 성공적으로 번역된 성경이다.'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빌리그래햄이라는 분의 추천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책 내용의 한 장도 펼쳐볼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2. 우선 이름부터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성경의 윤곽적 소개는 조금 알고 있습니다. 본문은 읽어보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제목이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면을 참작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6학년이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번역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확성과 쉬운 표현은 모순으로 부딪혀야 하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어떤 곳은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는 쉬운 표현을 위해 정확성을 꼭 포기해야 하는 곳이 널부르져 있습니다.

이 출판사의 '정확성'에 대한 기준이 위의 자료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단수 대명사는 남성 대명사인 'he'로 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표현은 뜻이 바뀌지 않도록 하여 복수로 바꾸게 되면 남성 대명사가 인간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사용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성 위주의 표현이 여성 비하로 나타나지 않도록 원문을 중성으로 바꾸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번역이 이 출판사가 말하는 정확성의 정도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성경 원문의 대표단수를 복사 명사를 사용치 않고 단수 명사로 사용한 특별한 뜻이 있다면 이 성경은 성경을 재단한 죄를 벗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안에 내용은 읽어볼 필요도 없이 덮어야겠다는 백영희목회연구회의 생각입니다. 더구나 J.I.Packer의 추천 내용이 '이 세상에 나온 번역 성경 중 가장 표현이 매끄럽고'라고 했으면 출판회사와 추천자로서는 엄청나게 자랑스런 표현으로 생각하겠지만, 성경 번역 작업을 두고는 가장 무식하고 치욕적으로 표현한 글입니다.

남의 집 여자를 보고 '매력적'이라고 표현하면 그 말을 들은 부부가 함께 기뻐하고 어깨가 올라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절과 지조를 아는 부부라고 한다면 그런 표현을 한 사람과는 두번 다시 상점;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매력적'이라는 표현을 '대단히 인기 있는 가능성'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매력적'이라는 표현을 지나가는 모든 남자들이 손을 댈 수 있는 '상품적 가치'로 듣고 최악의 모독으로 듣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성경 번역을 두고 '가장 표현이 매끄럽고'라고 말했다면 일반 교계에서는 그 표현을 한 학자의 학술적 수준을 살핀 다음 그 학자가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자라고 한다면 극찬의 말로 알아들을 것입니다. 백영희목회연구회는 성경 번역을 두고 가장 모독한 표현이라고 들립니다.

3. '대통에 물 흐르듯'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업용 제품이 없던 시절, 물이 가장 매끄럽게 빠져나갈 수 있는 호스는 대나무 통이었습니다. 대통은 그 내면이 얇은 비닐 같은 막으로 코팅이 되어 있어 물이 묻지 않고 지나가며 아주 날쌔게 흐릅니다. 말쟁이들이 말만 번지르하게 쭉쭉 빠져나가도록 말할 때 이런 표현을 씁니다. 대통에 물 흐르듯 하는구나! 이 말의 겉 표현은 '말을 참 잘 하네!'라는 칭찬입니다. 그러나 속뜻은 '이 사기꾼아! 이 말쟁이야! 혓바닥으로만 남을 홀리는 인간아! 말의 책임과 정확성은 없애고 남의 귀만 홀리는 자야!' 이런 욕이 담겨 있습니다.

시인이나 소설가와 같은 문인들의 재주는 대통에 물 흐르듯 글을 적는 것입니다. 홍길동전과 같은 옛 소설이나 시들은 말할 것도 없고 현대시나 소설까지도 조금 유명한 글이라 하면 그 글은 대통에 물 흐르듯 합니다. 이런 글들은 없는 말을 이리 꾸미고 저리 꾸며서 글자를 파마하는 작업입니다. 시원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이런 면을 강조하기도 하고 저런 면을 돋보이게도 하는데 결국 표현에 모든 생명이 있지 그 속에 생명과 진실성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여기 비해서 경제학이나 법학서와 같은 글들은 그 토씨 하나마다 생사의 갈림이 있고 흥망의 기로가 있으며 정확성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글들은 읽는 사람들이 한번 읽은 자리를 또 읽고 또 읽으며 되씹어야 합니다. 그러나 소설은 슬슬슬슬 읽어 내려가면 술술술술 이해가 되는 쉬운 글입니다. 다 읽고나면 대통 안에는 물이 한 방울도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 글은 읽어봐야 머리 속에 남겨둘 것은 하나도 없고 건설과 생산에 쓸모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뜻입니다.

4. 성경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표현이 과격해도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NLT성경 뿐 아니라 혹 다른 성경이 만일 틴델(Tyndale)이라는 500여년전 영국의 유명한 성경번역가의 번역을 현대판으로 번역했다면? 틴델은 신앙 있는 분이고 훌륭한 분입니다. 그러나 비록 훌륭한 성경이 여러 권이 있다 해도 한 언어에는 하나의 대표적인 성경이 있다면 그 한 권으로 성경을 삼는 것을 권하는 것이 백영희목회연구회의 간곡한 부탁입니다.

한글성경도 1910년경에 출간된 구역과 그것을 개역한 1950년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으로 이어져 내려오며 우리가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 때 구역성경과 같은 차원에서 인정할 만한 여러 좋은 번역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이 구역과 개역의 노선이 더 좋기 때문에 한권의 성경으로 정해놓고 그다음 다른 성경은 신학적으로 연구 비교의 대상으로는 삼을지라도 일반 신앙사용에서는 전혀 배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성경으로는 단 한권의 성경으로 정한다면 'KJV(킹제임스)' 성경이 그래도 더 좋을 듯 합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성경들이 있고 특히 옛날 번역본들은 나름대로 장점들이 있고 또 그 번역자들의 신앙도 인정할 만합니다. 그러나 성경 번역본을 여럿을 가지고 있다는 그 자체가 벌써 또 다른 신앙혼동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틴델 성경 계통이 나쁘거나 비판받을 성경이기 때문이 아니라 킹제임스 성경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성경에 관한한 단순의 원리를 지켰으면 하는 뜻입니다.

질문하신 NLT와 같은 경우는 현대 생활에 매끄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제목과 추천자 그리고 그 추천 내용을 출간회사측에서 그 성경을 홍보하는 제일의 함축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백영희목회연구회 신앙에서 아주 금해야 할 성경이라는 뜻으로 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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