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령체험에 관하여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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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령체험에 관하여 54

서기 0 38

1. 질문 : 성령체험에 관하여 54

성령체험을 한 후 놀라운 통찰력이 생겨, 사람들에게 있는 죄가 눈에 보인다든지, 아랫배에 힘을 주고 기도하면 성령님이 잘 임하며, 자신의 기도제목에 대해 하나님이 날마다 꿈속에서 응답해주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체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영적 수준이 낮은 단계라고까지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물론 복음에 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답변 : 육체적 체험도 있을 수는 있으나

1. 양 극단의 주장, 양 극단의 부정

성령 체험을 육체로까지 했다는 주장은 개인의 신앙체험이기 때문에 단정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성령의 체험이 그 사람의 신앙에 따라 하나님께서 개별적으로 체험케 하고 또 보여 주고 싶은 것이 있어 역사할 때는 어떤 모습 어떤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든 사람이 기도하여 낫는 경우, 신신학이나 자유주의 신앙가들은 굳이 기도로 낫는다는 것을 부인하려고 노력합니다. 보수 신학계 역시 육체적 체험의 성령 역사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순복음 교회 측을 한국의 보수 신학계는 일관되게 이단시하며 그들이 말하는 육체적 성령 역사를 부인했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거의 따라 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특히 안수 기도 등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에 없고 과학이 모르는 일도 하나님의 역사에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학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무조건 이단시할 일은 아닙니다.

또한 신비주의 신앙가들은 굳이 기도로만 모든 병을 다 나아야 하고 또 과학적 치료는 굳이 불신행위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과학이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이용하는 것이라면 또한 병이 생긴 이유가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무시해서 생겨진 것이라면, 과학으로 치료하는 것을 불신이라거나 또는 신앙 수준이 낮은 행위라고 단정하는 것도 무리라고 봅니다.

2. 성령의 역사

하나님의 역사는 어렸던 구약교회로 올라갈수록 보이는 육체적 체험이 많아지고 장성한 신약교회로 올수록 신령한 체험이 많아집니다. 구약은 보이는 성전, 보이는 형식을 요구했습니다. 신약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성전이 되며, 보이는 형식 속에 가르친 진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약에도 보이는 형식 속에 많은 진리를 가르쳤고, 신약에도 볼 수 없는 진리와 성령의 역사를 보이는 육체의 체험에까지 나타낸 경우는 많습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말한다면, 신약은 보고 믿는 구약보다 보지 않고 믿는 교회를 만들어 가기 때문에 육체적 체험은 예외적으로 또는 특수한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육체적 체험은 믿음 없는 자에게 하나님은 전능이심을 보이기 위한 일시적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한가지 확실히 해 둘 것은 보지 않고는 믿지도 못하고 또 보고 믿은 것도 없고 거저 입과 이론만 가지고 믿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보고 믿는 자가 나을 것입니다.

3. 성령체험의 주관적 오해

다시 한번 기억해 둘 것은 성령의 역사는 은밀히 자기 속에서만 신령하게 역사할 수도 있고 육체적 체험으로까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많이 주장을 하고 있는 육체적 체험은 거의가 다 주관적 착오 또는 심리적 혼동, 자기 최면적 현상이 많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고 보니까 뱃속이 뜨뜻해지더라는 말을 아니라고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뱃속까지 뜨겁게 만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또 그 사람의 구원에 필요하다면 성령의 역사는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의 평소 신앙 걸음이나 언행을 쭉 연결 지어 볼 때, 성령의 역사 자체를 대단히 오해한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남묘호랑개교 라는 불교 종파와 천리교라는 종파의 사람들도 반복적 구호로 자신들의 몸과 심리 상태를 일반의 경우와 확연하게 다르게 체험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그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정신통일로 마음의 활동을 집중시키면 얼마든지 육체적 현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심리과학이지 신앙은 아닙니다.

꿈속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보았다는 것도, 개인의 체험이라고 말한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평소의 생각이 많으면 꿈에서 여러 가지 소원하던 일이 펼쳐지는 것은 불신자들도 많이 경험하는 바입니다. 단순히 생각이 많아서 나타난 것인지 성령이 참으로 보여 주신 것인지 그렇게 간단히 구별할 일은 아니지만,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는 이미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은 성경에 다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에 기록된 성경 속에서 우리는 오늘 우리에게 닥칠 앞날을 정답으로 보고 나가도록 다 예언으로 주셨습니다.

신구약 66권으로 주신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어떤 현실에 어떤 경우, 어떤 지도와 안내도 다 포함하고 있는데 굳이 꿈으로 또 알려 주실 그런 특수한 경우는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또 분명히 그렇게 보여주셔야 할 때가 있겠지만, 오늘 아무 교회서 성경 연구조차도 없이 허영으로만 사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꿈속에서 하나님께 자기 앞날을 눈으로 보고 배우도록 하는 현상으로 보이는 경우라면 자기 주관의 착각이거나 심리적 현상일 것이라는 쪽이 휠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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