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구대사전에 르우엘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아버지라고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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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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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4
1. 질문 : 성구대사전에 르우엘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아버지라고 했는데? 394
모세의 장인 이름에 대하여 혼돈이 많습니다. 모세의 장인 이름이 3가지나 나옵니다. 르우엘, 이드로, 호밥이 다 모세의 장인이라는 말이 되고 또 호밥은 처남도 되고 장인도 되는 내용입니다.
(출2:18)
'그들이 그 아비 루우엘에게 이를 때에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출3:1)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민10:29)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삿4: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자기 족속을 떠나
답변 : 예로 드신 성구 그대로가 가장 정확한 답입니다.
1. 모세 장인과 관련된 이름 3가지를 우선 성경으로 살펴보았습니다.
1) 모세 장인의 이름이 3가지로 나왔다면 그것이 바로 성경이며 사실입니다.
출2:18, 3:1, 삿4:11에서 모세 장인의 이름이 르우엘 이드로 호밥으로 나왔다면 그 장인은 이름을 세 가지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더 이상 가질 수도 있지만 성경이 필요하여 3가지 이름을 표시하고 있으니 여기까지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아브라함과 야곱 등 이름을 여러 가지로 가질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변과 우리 인간사회성 자체를 살펴보면 자연계시 차원에서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 호밥이라는 이름이 장인과 처남에 각각 사용되었다면 부자간에 이름이 같다는 말입니다.
호밥이라는 사람이 모세의 장인이 가졌던 이름이며 동시에 그 장인의 아들 중 호밥이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정확한 신앙이며 성경 기록에 맞춘 해석 이상의 신학과 주경은 없습니다.
3) 따라서 '성구대사전'의 해당 부분은 잘못입니다.
성구대사전은 성구에 대한 신학적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구에 기록된 내용 자체만을 수평으로 종합 비교하는 사전이라고 전제할 때 르우엘을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의 아버지로까지 기록한 것은 잘못입니다. 성경에 있는 내용대로라면 위에서 설명한 1)번과 2)번처럼 했어야 합니다.
2. 이름 뿐 아니라 성경이 착오라고 느껴질 때 알아야 할 상식입니다.
1) 모든 성경을 대하는 자세
이름이 3가지로 나오고 또 부자 이름이 꼭 같게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에 기록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성경이라는 것입니다. 더하여 또 이름이 이렇게 여러가지로 또는 중복되도록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우리에게 주신 성경이니 그대로 받아들인 다음 그 성경을 자꾸 살펴보면 됩니다. 자꾸 살펴보게 되면 왜 이렇게 기록해 주셨는지까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성령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2) 틀린 곳도 있으니 성령으로만 보라고 일부러 우리에게 사본 성경을 주셨음도 알아야 합니다.
원본성경이 남아 있었다면 예수님의 흔적과 함께 교회의 우상이 되었을 것이라 없앤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경을 성령으로만 상대하지 않으면 성경조차도 상대하지 못하게 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오류가 있는 사본성경만을 대하게 한 것은 오류가 없는 성령으로만 성경을 상대하여 사본성경 속에서도 원본성경을 대하라고 더 어렵고 그러나 더 빠르고 바른 신앙의 길을 우리에게 내놓으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원본성경을 찾으려는 신학의 노력을 하나님의 물증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보는 것이 백영희목회연구회의 시각입니다. 할 수도 할 필요도 없다는 단정입니다.
성경은 그 기록과 함께 그 전달에도 성령이 친히 관장하십니다. 원본을 없앤 것도 또 사본만을 상대하게 한 것도 성령입니다. 그 사본을 통해 원본성경을 상대하는데 조금도 불리 불편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더 유리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일부러 원본을 없애고 사본성경만 남겨 오늘에 이르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은 원본성경을 없앤 데에까지 미쳐 있습니다.
3) 사본성경에 착오가 있을 때는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합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맞추어 전부가 맞아집니다. 따라서 잘못된 기록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전체 성경 성구로 맞추어 찾아내는 것이 사본성경의 오류가능성을 연구할 때 첫번째로 할 일입니다. 두번째는 자연계시를 간접 보충자료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자연계시는 특별계시인 말씀대로 만들어진 것이고 사용되는 것이어서 바로 상대하면 그 속에 변치 않는 진리의 나타난 모습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점{인 확정은 성령의 감화와 감동입니다. 이 3가지로 확인하여 비록 성경에 기록된 명문이라도 사본과정에서 잘못되었다면 바로 잡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3. 위에 있는 모세 장인의 경우, 1번의 기록사실과 2번의 참고 사항을 종합할 때,
1) 다른 성경으로 맞추거나 자연계시로 맞추어도 잘못이 없습니다.
사람이 여러가지 이름을 가지는 경우가 있고 또 그 이름이 여럿을 가진다고 다른 성경에 모순 되는 경우나 자연계시에 맞서는 경우도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로는 성경이 필요하여 여러 이름으로 여러 형편에서 기록한 것이라는 총론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하게 들어간다면 왜 그 이름들을 그 성구에다 그렇게 기록했을까 하는 점을 성령으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살피다보면 만일 그 기록이 사본과정에서 잘못된 것이라면 성령이 틀렸다고 가르쳐 줄 것이고 또한 다른 성경과 자연계시에도 맞지 않음이 나타날 것입니다. 현재 단순히 질문하신 것을 답변하는 수준에서는 성경에 그렇게 기록했으니 성경 그대로 알고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다른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으신다는 것을 모든 성경 해석에 적용합니다.
2) 이름에 관련된 사항을 자연계시로 참고한다면
미개하던 시절에는 성과 이름의 구별이 혼동됩니다. 일본에 다나까(田中)라는 성씨는 밭으로 둘러싸인 곳에 살다가 성씨가 생겨질 때 동네 모습을 따라 성을 만들어 붙였고, 미국에 화이트(White)씨는 얼굴이 희어 성씨를 만들 때 그냥 '얼굴 흰 사람'이라고 붙인 것입니다. 현대식 성과 이름이 통용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불과 1910년 한일합방후 우리나라 호적을 일제 정리할 때 성씨와 이름을 새로 만들게 된 사람의 숫자가 적지 않았음을 볼 때 초기 사회 여건과 수준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3) 아브라함 야곱 바울 등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름으로 살 았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을 두고 가장 특이하게 눈에 띄는 것은 성씨가 없고 이름만 있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같은 이름이 많고, 한 사람이 여러 이름을 가지고 사는 점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입장에서 보지 않고 미개한 초기 사회라는 입장을 궁구하게 된다면 모세 장인의 이름이 여럿 있다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며 따라서 성경에 이름 갯수가 나올 때마다 이런 이름도 가지고 있었구나 라고 알려주는 대로 알면 되는 것입니다.
4. 일반 신학에서는 성경고고학 성경문화학적으로 이런 의견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1) 장인의 이름 3가지에 대하여
출2:18의 르우엘은 모세 장인의 아버지이며, 출3:1의 이드로와 삿4:11의 호밥은 장인의 이름인데 이드로는 존칭명이며 호밥은 본명이라는 설명입니다. 성경에 근거가 없으나 이스라엘 고대문화에 정통한 사람들이 당시 분위기를 연구하여 이런 식으로 설명해 보는 것은 하나의 가능성으로는 제시할 수 있으나 성경에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제시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학자들의 추론과 추측이 얼마나 많은 진리를 흐려놓았는지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전혀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은 추론조차도 조심하는 것이 바른 자세라고 봅니다.
2) 민10:29의 호밥과 삿4:11의 호밥에 대하여
히브리어나 헬라어에서 장인이라는 단어와 처남이라는 단어는 같이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호밥이라는 사람은 모세의 장인이며 동시에 처남일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고 또 그렇게 원어를 알아야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번역에서 우리말로 호밥을 장인으로 또 처남으로 번역했으니 그렇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장인의 이름이 호밥으로 불릴 수도 있었는데 또 그 아들의 이름이 호밥이었다는 것입니다.
3) 성경전체와 해당 성구의 문맥으로 해결할 뿐입니다. 그 이상은 우리에게 허락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주장한대로 번역된 대로 알고 있으라고만 한다면 반문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인과 처남이 같은 원어로 되어 있을 때 바로 번역이 되었는지 어찌 알겠는가? 이 질문에 대하여는 영어성경을 참고한다면 확실하게 장인인지 처남인지 구별이 되어 있습니다. 영어성경을 참고해버리면 된다는 말입니다. 영어성경은 우리 한국교회 한국 신학자들이 근접도 못할 정도로 동일한 유럽언어구조에서 오늘 한국교회보다 성경에 훨씬 더 엄하고 경건했던 때부터 번역되어왔습니다. 따라서 성경전체와 문맥 그리고 영감 등으로 확실하게 수정시킬 것은 시켜도 그렇지 않은 경우는 옳을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성경을 그런 확률로만 상대할 수 없다는 분이 계신다면 최점{으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민10:29에서 호밥을 언급할 때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였고 삿4:11에서는 모세의 처가쪽 후손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므로 모세를 붙들어주고 또 딸까지 주어 집안적으로 이스라엘 구원역사에 편입이 되었던 이방인들인데 사사기 시대까지 그들이 이스라엘 구원 범위 안에 있었던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출애굽기로부터 사사기까지를 연결시켜 본다면 사사기에 모세 처가의 후손이 언급될 때 그들의 조상은 모세 장인이 언급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5. 백영희목회연구회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1) 최대한 신학을 피하고 성경에서 성경을 알아나가려는 것입니다.
2) 피할 수 없이 꼭 접촉해서 이용할 신학이 있다면 성경기 록의 원칙인 보편성 일반성 차원에서 어느 누구라도 자연 계시 차원에서 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따로 성경해석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3) 성경이 정확하지 않음을 증명코자 시작되는 모든 종류의 반론을 일일이 또 깊이 상대하다 보면 결국 작은 싸움에서 이기고 결과적으로는 악령에게 패하는 것을 염려합니다. 이단에 대한 연구나 신신학에 대한 상식을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며 이런점에서 모세 장인에 대한 것도 성경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 모든 면으로 전혀 이상이 없는 것을 강조하여 성경 전반적인 모순 지적이 있을 때 동일한 원리로 상대했으면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