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성경과 과학
서기
성경
0
26
2023.03.13 21:54
4. 질문 : 성경과 과학
목사님 저는 수원에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입니다. 저희 과학 선생님이 기독교를 너무 싫어해요. 그래서 이런 글을 자주 보여줘요.
지구를 허공중에 있다고 표현했다(Job 26:7). 위의 문장을 인용하겠습니다. 북녘에 있는 당신의 거처를 공허위에 세우시고 땅덩어리를 허공에 달아 놓으신 이, 뭉게구름으로 물을 싸 두셨는데 그 물의 무게에 구름이 터지는 일도 없네, 다 아시겠지만 이것은 일점G 시입니다. 시는 인간이 만든 것이죠. 이 구절의 바로 뒤 6:11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꾸짖으시면 하늘을 받친 기둥들이 놀라 흔들거리니, 이 말을 이해 못하실 수도 있는데 그 당시 우주관은 하늘을 기둥이 받치고 있다고 믿는 것이었습니다. 욥기 38:1-4를 살펴 보겠습니디다. (야훼가 직접 하신 말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의 말은 그냥 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권위를 가지는 야훼의 말입니다.)
야훼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다.
부질없는 말로 나의 뜻을 가리는 자가 누구냐?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나 이제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해 보아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나?
그렇게 세상물정을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누가 이 땅을 설계했느냐?
그 누가 줄을 치고 금을 그었느나?
어디에 땅을 받치는 기둥이 박혀 있느냐?
그 누가 세상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욥기의 땅을 허공에 단다는 것이 과학적이면 나머지 구절도 역시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그렇습니까?
(욥기의 38:36은 재미있습니다. 누가 따오기에게 지혜를 주었느냐? 따오기가 무슨 지혜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글은 이집트에서는 토트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토트신은 지혜의 신으로 따오기로 현생에 나타나며, 따오기가 한번에 물고기를 정확하게 잡아먹듯이 토트신은 틀리심이 없다는 말인데, 왜 이 말이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위 글과 같은 반기도교인터넷사이트도 가르쳐줘요. 이런 글들 보면 믿음이 자꾸만 떨어져요. 어떻게 해야 할 지 가르쳐주세요.
답변 : 성경에 대한 근본 시각과 자세에 대한 연구가 먼저 필요하겠습니다.
1. 우선 인용한 본문을 이곳에서 사용하는 개역성경 말씀으로 소개하겠습니다.
① 욥26:7-11,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그는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자기 구름으로 그 위에 펴시며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② 욥38:1-4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그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찌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찌니라'
③ 욥38: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마음속의 총명은 누가 준 것이냐'
2. 본문 내용들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① 과학 선생님 말이, 욥기 본문을 ‘인간이 만든 시'로 보든가요?
과학 선생님의 눈에는 사람과 짐승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입으로 먹고 뒤로 내놓고, 눈이 2개며 귀로 듣고 앞으로 움직이는 바퀴가 있다는 점에서 사람이나 짐승이나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사람은 바퀴가 2개고 동물은 바퀴가 4개라서 다르다고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원숭이도 바퀴는 2개거든요.
그래서 과학 선생님들에게는 원숭이 암컷이나 사람 중에 여자분이나 뱀의 암컷이나 꼭 같이 자기가 결혼할 상대방으로 보이는 분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유물주의 즉 만물을 물질로만 보는 유물주의라고 합니다. 공산주의자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선생님이라는 존재를, 좀더 성능이 탁월한 컴퓨터 정도로 알고 있는 것이 그런 부류의 과학 교사들입니다. 따라서 그런 교사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컴퓨터를 구입해서 학교에서 좀더 좋은 강의 프로그램을 들으면 되고, 그런 교사들은 집으로 가라 해도 되는 인생관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꼭 같이 입으로 먹어도 짐승과 사람을 구별해야 한다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꼭 같이 글자로 되어 있는 책을 봐도 사람이 적은 책과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적어 주신 성경을 구별하는 '사람'입니다. 과학을 했다는 그 교사의 발언은 짐승과 사람, 사람과 컴퓨터란 성능 차이로 보는 수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실은 '사람'이라고 분류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입니다.
욥기가 사람이 적은 글로만 보이는 사람은 사람이 적은 글로만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욥기를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기록했다는 것을 보는 답변자 눈에는 그 기록을 사람의 시로만 보는 사람이 앞에서 말씀드린 그런 수준의 사람으로 보일 뿐입니다.
② 욥기를 기록한 것은 지금부터 수년천 전입니다.
자기 말대로, 지구를 허공에 달아놓았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이렇게 정확한 자료가 고대 사회에 나올 수 있는가요? 그 기록 자체가 인간의 자기 공상과 추측으로서는 꿈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세계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서 기록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성구입니다.
또 하늘을 받친 기둥들이 흔들어진다는 것은 자기 말대로 인간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일부러 사람의 언어로 기록했습니다. 우주는 서툰 과학자들이 알기에 그냥 허공에 아무 연관도 없는 별들이 떠돌아다니는 정도로 알거나 아니면 그냥 떠 있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뉴튼이 만유인력을 발표하고 나서야 우주는 보이지 않는 기둥으로 정확하게 떠받쳐지고 또 궤도를 따라 운행되는 정확한 힘의 계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따지면 따질수록 성경은 과학 중에 과학입니다.
아직도 과학과 성경 기록이 일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과학이 철이 없고 알 것을 다 알지 못하고 고려할 계산을 다 적용시키지 않아서 정답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당시 우주관은 하늘을 어떤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하든가요? 세상이 당시의 우주관이 기둥으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고 단정하는 사람들을 일러 역사 소설가라고 합니다. 답변자 'yilee'라는 필명을 가진 역사학자는 '당시 우주관은 기둥으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발표했다면? 공연히 근거도 없이 말했다고 하겠지요? 세계 어느 역사학자에게도 큰 소리치고 이길 수 있는 역사적 자료와 근거가 있습니다. 역사에 관하여는 초보도 가지 못한 사람이라고요? 오늘 여당이 하는 소리와 야당이 하는 소리는 꼭 같은 현상을 놓고도 달리 보지요? 삼국통일에 대한 시각이나 당시 여론을 추론하는 학설이 서로 정반대로 나뉘지요? 하물며 수천년전의 우주관이 이렇다 저렇다 단정한다는 것은, 당시 통일된 우주관이 존재했다는 것을 추론하는 것부터가 바로 '추론'일 뿐입니다.
③ 과학적 표현이 중간에 시적 표현으로 바뀌면 되느냐? 글쓴 사람 마음이지 읽는 제 마음인가요?
욥기의 앞부분 지구를 허공에 단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면 뒷 부분도 과학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논리는 맞습니다. 그러나 그 논리는 그 과학 교사가 세상 문장론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왜 앞에는 과학적으로 적고 뒤에는 시적으로 적었냐고 야단할 일이지, 성경은 하나님께서 필요하여 어떤 경우는 시적 형식으로 어떤 경우는 과학적 형식으로 알아서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록을 현대 국문법의 사리와 상식으로 채점을 하겠습니까? 이것이 수능시험인가요?
토플 문제 40개 나오던 시절에, 항상 잘 나오는 문제 중에 하나가 같은 뜻의 단어를 한 문장에서 두 번 사용하면 틀린 답으로 찾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영어식 표현을 받아들여 요즘 우리 국어 시험에서도 같은 식으로 문장의 오류를 찾게 하던데. 이 시대에 이런 기준, 저 시대에 저런 기준으로 오락가락하는 술 취한 학자들과 학문이 틀렸다고 하면 그들 기준에 틀린 것입니다. 그들을 따라 성경을 고무줄처럼 늘였다 줄였다 한다는 것은 세상말로 지조도 없는 사람이지요. 절을 중에 맞추느냐, 중을 절에 맞추느냐는 옛말이 있습니다.
절을 중에 맞출 수 없습니다. 중 원한다고 해인사를 해수욕장에 갖다 놓았다가 또 가을 단풍놀이를 위해 설악산에 갖다 놓겠습니까? 그 절의 위치와 형편에 맞추어 중들이 조절을 해야지요. 건방지게 하나님을 사람 제 입맛에 맞추려고 하는 그 사고방식이 사실 불신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발언하는 것입니다. 몰라서 그런 것이니 불쌍하게 생각해야겠지요?
④ 하나 조심할 것은, 성경을 과학자와 변론을 위해 사사로이 풀면 안 됩니다.
창조과학회라는 곳은 성경을 과학으로 증명하겠다는 기이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 동기는 이해하지만 그 가는 과정은 실패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창조과학회에서 성경 표현에서 과학에 꿰다 맞출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맞추고 있는데, 물론 알든 모르든 꿰 맞추다 보면 한 두 곳은 맞게 되어 있고 또 자기들이 잘못 짚은 것은 실수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과학에 무리하게 맞추려다 보면 성경 억해라는 습관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우매무지한 일입니다. 과학으로 확실하게 설명되는 부분은 참고로 그렇다고 알려 줄 수 있고, 또 확신이 없는 것은 그냥 숙제로 두어야 합니다. 놔두고 오랜 세월이 지나가면 자연현상에 관한 문제는 하나님께서 저절로 너무 명확하게 나타나도록 보여주십니다. 그때 가서 말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구를 허공에 매달았다는 것은, 이미 수백년 이상이 흐르며 하나님께서 자연계시를 통해 환하게 보편적으로 공개하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아 홍수 이전에 지구 대기상층부에는 대단히 많은 양의 수분이 있어 이것이 온실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지구 생태계가 노아 홍수 후와 다르게 했다는 등의 가설은, 말 그대로 하나의 가능성 또는 가설에서 그쳐야 합니다.
⑤ 욥38:36에서 따오기는 이집트의 토트신을 말한다고 하는데
고고학자들의 오류와 모순은 이미 너무 너무 흔하고 상식적이어서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은, 마치 김정일이 인민의 태양으로서 발언하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그런 말을 잠꼬대로 들을 수 있는 시각과 자세를 빨리 가져야 해결이 되겠습니다.
이번 질문자께 권하고 싶은 것은, 다른 질문자와는 달리 구체적인 것으로 질문하시기 전에 이곳 홈에서 '성경' 또는 '해석' 등의 검색어를 가지고 성경 해석의 근본 자세와 시각을 많이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시각이 바로 되면, 그 어떤 처음 듣는 말도 전부 분석해서 자기 창고에 보관할 것과 쓰레기통에 버릴 것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말이라는 것은, 들리는 대로 듣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듣고 어떻게 분류하느냐는 것을 이제 배우고 아셔야 할 때 같습니다.
3. 참고로
① 교사가 학교에서 신앙에 관련된 발언을 하면 징계 먹습니다.
징계가 반복되면 나중에 옷을 벗어야 하는 일입니다. 교사라는 것은 기독교는 틀렸고 불교는 옳다고 말한다든지, 한신대는 성경을 바로 가르치는데 보수측 신학교는 성경을 잘못 가르친다고 발언하면 사표를 내야 합니다. 자기를 교육공무원으로 뽑아서 우리가 세금을 모아 월급을 줄 때, 그런 말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런 약속을 어기려면 과학 교사를 할 것이 아니고 한신대에 가서 하나님이 없고 성경은 틀렸다는 것을 연구해야 할 사람 같습니다.
② 어쨌든 기독교 관련 못된 말은 전부 한신대나 기장교단 쪽에서 나옵니다.
성경에 모순이 있다고 이 말 저 말하는 사람들은 한신대나 기장교단 같은 그런 곳에서 배워 써먹는 것입니다. 즉 성경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논리는 무신론자나 이종교가들에 의해서 개발된 것이 아니고 기독교 안에서 문익환(목사님)과 같은 인간들이 개발한 논리입니다. 그런 논리를 개발하려면 기독교를 믿지를 말고 성경을 보지 않으면 간단할 것인데, 참으로 우습지요?
평생 불교는 잘못된 종교라는 것을 연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불교 교단과 승가대학이 있다면, 코메디 아닌가요? 아닌 줄 알았으면 버리면 될 것인데.
② 중요한 것은, 틀린 소리를 하는 소리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옛날 재미있는 것이 없던 시절, 우스개로 재미있게 웃으려고 어린 아이들에게 다리 밑에서 줏어왔다고 이 사람 저 사람이 돌아가면서 말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날 아침에 까치가 울었는데.....' 한 사람이 그리 말하면 옆 사람이 '아니야 이 사람아, 그날이 아니고 까치가 운 바로 다음 날이 두번째 교각 밑에서 데려온 것이야' 이렇게 구체적인 자료까지 들먹이며 말을 하다 보면 그 집 아이가 그만 자기 친 어머니 찾는다고 울먹이고 나갑니다.
그런 장난에 그 아이 잠재의식에 얼마나 큰 상처가 간다는 것도 모르고, 참 미개하고 미련해서 노는 수준이 그랬습니다. 지금 질문자를 데리고 세상 귀신들이 너 다리 밑에서 줏어왔다고 이 말 저 말로 놀리고 있습니다. 부모 자식 사이라는 것은 직감이 있습니다. DNA 유전자 검사 별별 소리가 다 나와도 부모와 자식은 보면 그만 압니다.
성경이 하나님 말씀임을 과학으로 증명하려면, 믿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과학으로는 인간의 마음이 어찌 생겼는지도 증명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이 증명하지 못했다고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가요? 느껴보면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이 증명을 하지 못했다면 없다는 뜻이 아니고 과학이 그렇게 아직까지 미련하고 미개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과학적 증빙서류에 의하여 믿고 처음 교회를 간 것이 아닙니다. 혹 부모님에게 끌려서 다녔거나 친구 따라 놀러 다녔거나 간에, 어느 날부터 내 마음에 하나님이 접촉되고 그 어떤 설명으로도 할 수 없는 내 마음에 하나의 다른 세계가 생겨졌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과학으로 존재 증명을 하면 있는 것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호통을 쳐야 합니다. ‘너 네 마음 좀 꺼내 보자. 있어 없어! 내 눈으로 보자. 성분 분석 결과표 좀 보자!' 과학적 증빙 서류가 없는가요? 그렇다면 그 사람은 마음은 없고 고기덩어리로만 움직이는 존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