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진화설 2260(2241번 관련)
서기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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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4
4. 질문 : 진화설 2260(2241번 관련)
목사님의 답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목사님 로마서1장20절 자체에는 진화론의 개념이 아예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든 만물에 하나님의 신성이 있다` 이 말씀 자체속에는 제가 보기엔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만이 있다고 말씀 하는 것 같은데요. 좀 어렵네요. 그럼 결국 그 창세기의 창조 말씀과 출애굽의 완악케 하다. 그 말씀과 연관지어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좀 끼워 맞추는 것 같습니다. 어렵습니다. 아니면 원래 성경은 그렇게 모든 말씀을 연결해서 해석을 해야 하는 것인지.. .제가 보기엔 로마서1장20절 자체에는 어디에도 진화론처럼 보이지만 사실 창조의 능력이 더 보인다는 말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오직 창조의 하나님의 능력만 모든 만물에 보인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이 로마서 1장20절 말씀을 모두 이해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한테는 너무 어려워서요.
답변 : 한 성구는 성경 전체와 연결되고 또 모든 교리에 다 연결이 됩니다.
1. 롬1:20에 대한 답변자의 이해 정도
어느 한 말씀이라도, 다 이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말씀은 그 하나하나가 진리인데, 어느 말씀이라도 그 말씀을 붙들고 계속 들어가다 보면 하나님을 만나고 소개하는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문을 여는 순간 영원과 무궁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말씀을 깨닫고 안다 할 때 의미는, 말씀을 따라 들어가는 첫 걸음에 있는 정도입니다.
2. 앞에서 오고간 내용이 전제된 상태에서 해석한 롬1:20의 내용임을 염두에 두셨으면
롬1:20은, 그 성구 자체만 가지고는 분명히 하나님의 창조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진화론을 증거 하는 성구라는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질문하신 분의 지적처럼, 이런 저런 자료는 진화론이 하나의 가설이 아니라 너무도 뚜렷하게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신다면, 백영희목회연구회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지금까지 답변 드린 내용처럼, 꼭 진화론처럼 보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 분이 하나님이라고 답변하게 됩니다. 꼭 진화론처럼 보인다고 사실 자료를 제시했다면 그 자료는 바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보이도록 만들었고 또 변화를 시켰던 것입니다.
이렇게 문답이 오고간 다음에 제시한 성구가 롬1:20입니다. 이렇게 오고간 답변 뒤에 롬1:20이 제시되었다면 이 성구는 앞에서 설명 드린 답변 내용처럼 설명됩니다. 성경은 그 어떤 성구라도 다른 모든 성구와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어느 교리와 어떤 문제에 대하여 그 성구가 제시되었느냐에 따라 동일한 성구가 천차만별로 인용될 수 있습니다.
3. 진화론에 대하여 질문자께서는 이 시점에서 앞만 보고 나가지 마시고, 한번 휴식기간을 가지셨으면
어느 것이라도 좀 깊게 들어가다 보면, 깊은 동굴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처럼 한참 헤맬 때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깊이 들어온 상태에서 한번쯤 시각과 생각 일체를 씻어버리고 한동안 그 문제를 잊어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몇 주간이든 혹 몇 달이든. 그리고 다시 한번 같은 문제를 두고 총론으로도 살펴보고 또 각론으로도 살펴보고, 또 앞에 오고간 내용을 보지 말고 전혀 처음부터 자기 생각만으로도 따져보고, 또 앞에 오고간 내용을 꼼꼼이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이전에 충분히 듣고도 전혀 말이 안 되는 소리로 들리던 것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권하는 것은, 현재 단답식으로는 진화론에 대하여 어떤 종류의 반론도 전부 초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논리는 소개했다고 봅니다. 이제 자기가 깊숙이 들어온 동굴에서 계속 앞만 보고 나갈 것이 아니고, 현재 위치가 어디쯤인지 현 좌표를 한번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재질문 : 진화론과 롬1:20절 말씀은 관련이 있는지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진화론과 로마서1장20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목사님은 제가 모르는 더 많은 부분을 알고 계시는지는 않으신지, 목사님은 로마서1장20절과 창세기의 창조(진화론처럼 보임)말씀과 같이 연관시켜서 생각하시는지 궁급합니다.
답변 : 이번 질문을 받기 전에는 롬1:20과 진화설을 연결시켜 본 적이 없었습니다.
신구약 성경 어느 성구를 가지고 질문을 해도, 진화설과 연결을 시킬 수 있고 또 그 성구를 가지고 진화설이 틀렸다고 증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화설, 공산주의, 여호와의 증인과 같이 그 첫머리 방향이 완전히 틀린 것은 언제 어떤 질문이 있어도 그것을 반론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 연구하거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진화설과 관련하여 롬1:20을 제시하기 때문에, 답변자로서는 롬1:20을 가지고 진화설이 틀렸다고 말하라고 한다면 그렇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누가 무슨 질문을 가지고 어떻게 말씀하셔도 만일 롬1:20과 연결시켜 설명해야 한다면, 아마 별 불편 없이 그 면과 롬1:20과 관계되는 면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진화설과 관련해서는 성경이 진화설은 살펴볼 것도 없이 틀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성경은 그 전부가 창조론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성구 어느 본문이라도 굳이 창조론과 연결을 지우려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게 연결을 지워서 설명하게 된다면, 평소 그 본문을 가지고 자주 설교하던 방향과 다른 느낌이 들겠지만, 그 해석이 별다른 해석이 아니라 그 이전에는 그렇게 해석할 사안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할 기회가 없었던 것뿐입니다.
재질문 : ‘핑계치 못할 것’이라는 말씀과 진화론에 대해
목사님은 저번 답변에 하나님이 일부러 진화론처럼 보이시도록 창조 하였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말씀은 무슨 말씀인지 헷갈립니다. 진화론처럼 보이지만 진화가 아니라 창조란 말씀이십니까?
그리고 저의 의문은 만약 진화론자들은 그들 눈에 보이기에 진화가 확실하다면 .로마서 1장20절 말씀은 핑계치 못할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 왜 진화론처럼 보이게 창조하셨습니까? 하며 핑계되지 않을까요? 만약에 하나님이 그렇게 보이도록 창조 하셨다면서요. 좀 과장이 심하지만,,,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얼핏 보면 진화일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창조론이 맞다는 말도 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목사님 제가 이 진화론의 대해서 질문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답변 : 이미 반복된 문답 내용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들 때는 선도 만들고 악도 만들었습니다. 기독교도 만들었고 또 불교도 만들었습니다. 불교를 만든 것은 우리 인간이 껍데기에서만 보면 석가가 만들었고, 석가가 불교를 만들게 된 배경은 인도의 철학이었고, 그 인도 철학의 배경 중에는 인도라는 사회가 위치한 지리와 인점G 특성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로 불교를 만든 분은 하나님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오늘 세상을 운영하실 때는 직접 나서지 않고 뒤에 숨어서 움직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볼 때는 인간 단독으로 모든 것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또 우연히 그렇게 된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그렇다면, 불교를 만든 석가가 불교를 만들 때 석가 자신이 볼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평생해서 만들었겠는가, 석가 자신이 생각할 때는 너무 당연하고 맞는 말을 했겠는가? 석가 자신이 생각할 때는 불교 교리가 틀림없는 진리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가르쳤습니다. 그 후 불도를 닦는 거의 모든 사람들도 석가의 가르침이 정말로 맞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오늘까지 불도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석가 자신도 훗날 따르는 중들도 불교 교리는 말도 안 되는 것인데 재미삼아 또는 돈벌이를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볼 때 불교 교리가 너무 옳게 보였다는 말입니다. 진화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진화설이든 불교든 '확신범'으로 분류할 수 있는 주장들은 그들로서는 그것이 확실하다고 보이게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 주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알고 보면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여기서는 그들을 동정하는 자리가 아니고 진화설과 롬1:20을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원래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들 때,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자연만물을 그렇게 만들었고 또 우리 마음에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충분히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담으로 예를 든다면, 아담이 하나님을 믿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에덴동산도 아담 하와 자신도 모든 만물 전부를 다 그렇게 만들었고 심지어 선악과도 자세히 보고 연구하면 그 선악과 때문에 하나님 절대주의가 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에덴동산 속에서 아담은 하나님 없는 세계, 하나님 떠난 세계를 꿈꾸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행동하게 된 데에는, 아담으로서는 선악과를 따먹는 그 순간, 그 선악과를 먹으면 자기도 하나님이 되겠다는 확신이 섰고 그런 확신이 설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이 다 그러했습니다. 롬1:20에서는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면이 먼저 강조되어 있고 또 일차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 뒤에는, 그런 세상을 살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상황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당신 원하시는 대로 만들되, 세상 만물을 통해 하나님을 알도록 만드시고, 동시에 그렇게 만든 세상을 꼭 같이 보는 그 사람이 시험에 들게 되면 지금까지 본 것과는 정반대로 보이도록 해놓은 분도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에덴동산이란, 이렇게 보면 하나님이 보이고, 저렇게 보면 자기만 보이는 곳입니다. 아담이 타락한 것은 에덴동산이라는 좋은 환경이 없어서 타락한 것이 아니라 그런 좋은 환경이 있었기 때문에 타락한 것입니다. 그런 좋은 환경 속에서 타락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이고 싶은 것은
지금 현재, 질문하신 분의 추가질문 내용에서는 앞에서 몇 번 반복해서 설명한 내용 자체도 충분히 파악하지 않았다는 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서 이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설명은 충분해도 듣는 사람의 시선이 다른 곳에 있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마음은 시야를 현미경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 합니다. 너무 많이 보게 되면 눈을 버립니다. 2-30분 정도 보다가 한 5분정도 눈을 쉬고 바깥 창 너머 먼 곳을 보셨으면 합니다.
진화설과 롬1:20을 두고는, 질문자의 기본자세가 약간의 휴식을 갖거나 아니면 시각을 변경하지 않는 이상 무슨 말씀으로 질문하고 어떤 내용으로 답변을 드려도 허사가 될 것 같습니다. 답답해 하는 질문자의 질문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자의 '고정된 선입관'에 문제가 있음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