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구역성경 배열 순서와 그 의미는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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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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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4
3. 질문 : 구역성경 배열 순서와 그 의미는 2235
구약성경은 연대기 순으로 기록되어있지 않은데 그 배열의 순서의 의미는 무엇인지요?
답변 : 66권의 성경 순서는 전체적으로는 연대기를 우선하되, 내용별로 모았습니다.
성경을 둘로 나눌 때는, 구약과 신약으로 나눕니다. 두 말할 것 없이 연대순서가 성경 66권의 순서에서는 가장 큰 틀이라는 뜻입니다.
1. 구약을 먼저 살펴본다면
성경 기록 연대로 보나 그 성경 내용으로 볼 때, 창세기로부터 시작되는 모세 5경이 제일 먼저 있습니다. 창세로부터 모세 때까지를 기록한 다음 가나안에 들어가는 '여호수아'서, 그 이후 이어지는 시대가 '사사기'의 사사시대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서'는 사사기 이후의 이스라엘 왕정시대를 연대기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사기' 다음에 '룻기'가 나오지만, 그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는 대신 룻1:1에서 '사사시대'에 발생한 기록이라고 했으므로 사사기 바로 뒤에 두었습니다. '역대서' 이후에 '에스라' '느헤미야'는 왕정시대 이후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의 역사들입니다. 이 역시 연대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느헤미야' 다음의 '에스더'는 그 앞에 있는 '에스라' '느헤미야'보다 앞선 시대에 있었던 내용이지만 뒤에 기록된 이유를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성경신학' 관련 서적을 참고한다면 그 중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도 있겠지만, 성경 내용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 이외의 것은 저절로 들리는 상식이 아니면 더 이상 깊이 들어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이 홈의 신학 상식은 기초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면이 많겠으나 이 홈의 기본 방향이 그렇다고 아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욥기'부터 '아가'까지는 시적 내용으로 기록했고 그 연대가 명확하지 않거나 아니면 명확하다 해도 앞에 어느 연대 가운데 한 부분만 끼워넣을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모았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언' 형식으로 기록한 예언서들 16권을 함께 모았습니다.
2. 신약의 경우
예수님이 오시므로 시작된 것이 신약이므로 예수님 오신 때부터 기록하고 있는 4복음서가 먼저 나옵니다. 예수님 승천 후 사도들의 활동을 기록한 사도행전이 그다음 나오고, 로마서부터 유다서까지는 시대순서로 구분하기 곤란한 내용들입니다. 사도행전이 역사 순서로 되어 있는데 사도들이 활동하면서 편지 형태로 기록한 성경이고 또 연대를 구분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한 곳에 모았습니다.
특히 계시록을 마지막에 둔 것은, 마치 구약시대 마지막에 예언서를 두어 오실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기록했듯이 신약에도 그 마지막에 계시록을 두어 오실 예수님과 신약 전체의 전개 방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 참고로
백영희신앙노선은, 성경 내용만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다른 어떤 곳보다 많이 연구를 하고 있지만, 성경 내용을 벗어나서 역사나 학문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부분들에 대하여는 다른 곳에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임을 한번 더 이해하시고, 그런 면의 답변은 지극히 초보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이런 질문을 다른 곳에서 하셨다면 '성경신학'에서 놀라울 만큼 많은 기록과 자료로 설명해 드렸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