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모세의 이방 여인 취함은 과연 큰 죄인가? 796(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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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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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4
34. 질문 : 모세의 이방 여인 취함은 과연 큰 죄인가? 796(쉬)
미리암은 분명 하나님의 점; 훼방한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큰 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출애굽시 그 여인도 하나님을 믿고 이스라엘과 함께 애굽에서 함께 나왔는지, 아니면 40년 광야 생활할 때 이스라엘 무리에 들어왔는지 분명치 않으나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과 함께한 여인으로 보입니다. 이방여인이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여인으로 생각된다. 만일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여인이라고 한다면 그 험난한 광야생활의 고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율법에 철저한 모세가 과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여인을 정욕을 억제하지 못하여 이방여인을 취했겠는가? 물론 그 성경부분에서 나타내는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점; 함부로 회방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저도 압니다. 단지 모세자체의 행동에 관하여 알고자 할 뿐입니다. 덕 문제요, 하나님과 자기와의 문제로 보는 것이 합당하지 않은지요? 자체의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답변 : 모세가 일반 백성이었다면 별 것 아닙니다만, '모세' 였기 때문에 적지 않습니다.
1.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분명히 큰 죄입니다.
미리암이 훼방하다가 매를 맞은 것은 미리암과 오늘 우리 전부를 두고 주시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붙들고 일할 때 그 붙들린 사람도 역시 사람이고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까지도 알고 하나님은 그 사람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그 사람의 부족에 막히지 말고 그 사람을 붙든 하나님만 보고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의 문제점 때문에 그 사람을 붙들고 사용하는 하나님과 막히게 되면 이는 자기 손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2.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하나님이 직접 상대할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의 잘못은 교인으로서 훼방하면 안 된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종들은 전부 제 멋대로 살 수 있고 그러면 목회자들은 얼마나 죄짓기 좋고 편하겠습니까? 하나님을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차라리 인간에게 훼방 당하는 것이 낫지 만일 하나님께 당하게 되면 그 아픔과 고통은 견딜 수 없도록 철저하게 내려집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으실 것인데, 미리암이라는 인간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모세를 훼방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족한 모세일지라도 하나님이 현재 이스라엘 구원 역사에 사용하고 계시는데 그를 훼방함으로 그의 잘못을 훼방한 것에 머물지 않고 그에게 맡겨진 구원운동 훼방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얼른 보면 적은 죄 같으나 적은 죄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신앙이 올라가고 밝아지고 하나님과 가까와질수록 잘못에 대한 매는 가차 없습니다. 노아가 술 한번에 취한 것뿐인데 그것 때문에 자기 자손 1/3이 완전히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모세의 죄는 그 결과를 따로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성경의 다른 의인들의 작은 실수 하나에서 볼 수 있는 두려움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모세가 아닌 일반 백성이 그렇게 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질문자가 설명하신 여러 상황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또 구약은 어두운 시대이므로 이런 문제를 그렇게 크게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재질문 : 죄벌에 대한 기록이 없는데 정황만으로 큰 죄라 할 수 있습니까?
질문에 답변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의 문제점 때문에 그 사람을 붙들고 사용하는 하나님과 막히게 되면 이는 자기 손해라는 것’이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몇 가지 의문이 있어 다시 글을 올립니다.
2.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분명히 큰 죄입니다.’
만일 성경에 명시된 믿는 이스라엘 여인이라도 큰 죄인가요? 단지 이방여인이라서 큰 죄인가요? 성경에 명시된 모세의 대표적인 잘못은 반석에서 물을 낼때 하나님을 나타내지 않으므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고 성경에서 보았습니다. 그 외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구원과 관련이 없기에 이 부분에 대한 것을 말씀안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잘못에 대한 매는 가차 없습니다’
분명 죄벌에 대한 기록이 없는데 단적으로, 정황으로 어떻게 큰 죄라고 할 수 있는지요? 만일 믿지 않는 이방여인이라면 큰 죄요, 분명 그 부분에 대한 벌이 있었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답변 : 창6:2 등에서 원칙적으로 이방 결혼은 금지 되어 있습니다.
1. 구약의 결혼문제는 신약과는 다른 면이 있습니다.
변치 않는 진리인 하나님의 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법을 적용하는 순서나 과정은 시대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기계를 찍어내는 공장이면 항상 꼭 같이 돌아가겠지만 자식을 기르는 부모라면 어릴 때는 방 밖을 나가지 못하게 할 때가 있고, 청년이 되면 방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진리가 변한 것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로 나아가는 단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 문제를 두고는 창2:24에서 이미 일남 일녀로 한 부부가 될 것을 말씀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진리에 맞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구약교회에게는 이혼증서를 주어 자기 여자를 버릴 수 있도록 허락을 했고 또 여러 여인을 취하는 것도 허락했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다윗 등을 손꼽아 헤아리다 보면 한 사람이 여러 여인을 취하는 것은 그 자체만 가지고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일남 일녀로 부부가 되는 것이 옳지만 구약시대가 시대적으로 어두웠고 어렸기 때문에 한꺼번에 그들을 향해서 모든 것을 요구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그 신앙 성장을 따라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바가 점점 높아지고 많아지듯이 시대적으로도 그러합니다. 마19:3-9에서 구약교회의 마음이 완악함을 인해서 아내 버리는 것을 허락했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않다고 하신 것이 이 말씀입니다.
일남일녀의 법칙도 창세로부터 있었고 이방결혼을 금한 것도 노아때로부터 벌써 기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앙법의 원칙은 분명한 것입니다. 다만 어린 시대 어두운 시절에는 이런 면을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으시고 개별적으로 상대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창6:2, 출34:16, 신7:3 등을 살펴볼 때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분명히 큰 죄입니다. 창6:2에서는 천하가 물에 잠길 죄였고, 출34:16과 신7:3에서 이방 결혼을 금했던 것은 구약 이스라엘 역사를 두고 우상 죄를 끌고 들어와서 결국 이스라엘을 폐망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방여인을 취하는 것이 큰 죄가 되는 것은, 창6:2에서 말씀했듯이 하나님을 중심에 두지 않고 외모 아름다움에 중심을 두는 결과입니다. 마땅히 그 사람의 신앙 전반이 전부 파괴될 시작입니다. 물론 이쁘지 않은 사람을 취한 분들은 아름다움에 빠진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용모라는 것은 좁은 의미로는 손바닥 넓이의 얼굴 모습을 말하고 좀 넓히면 그 사람의 외견 전부를 말하고, 아주 넓히면 그 사람이 하나님 말고 가진 모든 것을 총괄해서 용모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세에게 이런 죄가 다 해당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로 이방여인을 취하게 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경우라 해도 모세가 이방여인에 대한 욕심이 섞여 있다면 두말 할 것 없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나 모세는 불순점8로 사용된 책임이 있습니다.
3. 이방여인을 취한 것에 대하여 성경에 특별한 말씀이 없는 것은
성경은 요21:25에서 다 기록하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잘못한 행동과 그로 인해 발생된 결과를 다 기록한 성경도 있고, 잘못한 행동만 적고 그 결과는 적지 않은 곳도 있으며, 잘못한 행동은 적지 않고 잘못된 결과만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담의 자녀를 가인과 아벨로만 기록한 다음 셋이 바로 나오지만 이미 당시에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요는, 모세가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구약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하게 지나갈 일이었으나 모세에게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던 점을 조심해서 살펴보아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