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로몬의 타락에 관한 질문(왕상11:1-10)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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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솔로몬의 타락에 관한 질문(왕상11:1-10)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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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문 : 솔로몬의 타락에 관한 질문(왕상11:1-10) 960

열왕기상 11:1-10
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11:2 여호와께서 일찌기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 하였더라
11:3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11:4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11: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11: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같이 좇지 아니하고
11: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11:8 저가 또 이족 후비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 하였더라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11:10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아담과 이브의 타락, 광야에서의 반복되는 불평, 사사시대에 반복되는 불신앙을 비롯해서 참으로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이 ‘솔로몬의 타락’입니다. 이런 타락에 내게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외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늘 충격으로 다가오는 솔로몬의 타락입니다. 6년전 저는 심지어 솔로몬은 지옥 갔을 거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의 타락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1. 솔로몬은 왜 타락했습니까? 솔로몬을 유혹한 것은 여자, 곧 세상 문화가 아닌가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또 저의 짧은 생각에, 다윗은 고생하면서 그 자리에 올랐고 솔로몬은 너무 편하게 그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도 솔로몬이 타락되는 근본 원인이라 생각해 볼 수 있겠는지요?

2.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 지혜가 아닌가요?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는데 그래도 타락했습니다. 하나님 주셨다는 지혜는 결국 세상 지혜인지요?

열왕기 3장
3:11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3: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3. 일천번제 전부터 솔로몬의 타락 조짐이 보입니다.

열왕기상 3장
‘3:1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 성에 두고 자기의 궁과 여호와의 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이 필역되기를 기다리니라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앞서 쉬운문답방에서 일천번제를 자기를 다 드려서 드린 제사라고 답변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일천번제를 기록하기 바로 전에, 성경은 솔로몬이 ‘이방여인’을 취한 것을 기록해 놓으십니다. 이방여인을 취한 것은 분명 죄가 아닌지요? 그렇게 생각은 드는데, (성경이 시간순의 기록은 아니겠지만) 일천번제와 연관해보면, 하나님을 여전히 기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4. 저의 질문을 모두 무시하시고 답변을 주셔도 좋습니다. 아마 답변자님도 많은 묵상을 하셨으리라 짐작하기 때문입니다.


답변 : 간단하게 몇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성경해석의 일반론

솔로몬의 타락을 두고 예를 든다면, 어느 성공한 목회자가 타락하게 된 경우를 가지고 솔로몬의 타락에 해당되는지 또 된다면 어떤 면을 참고해야 할는지를 살펴보게 되는 경우는 그 해석이 쉽고 아주 간단합니다. 그러나 그냥 성경을 읽으시는 중 솔로몬의 타락은 무엇이 원인이겠느냐 라고 생각하시게 되면 그때는 그 원인에 대한 분량이 한없이 많아집니다.

성경 성구는 다른 성구와 관련지어 해당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타락에서 솔로몬 타락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가인도 노아도 계시록의 예언에까지 다 연결되고 해석될 수 있으며 그 모든 성구는 솔로몬의 타락에 연결될 때 그 성구 때문에 특별히 강조되는 부분이 다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실 성경의 단순한 해석은 백영희목회연구회가 최대한 피하는 바이고 혹 구체적 질문이 있을 때 그 성경에 대하여 답변하는 것은, 그 답변 내용이 그 성구해석의 전부라거나 그 해석만이 그 성구에 해당되는 해석이라는 생각은 엄금될 일입니다.

2. 솔로몬의 타락

① 말씀하신 대로 솔로몬의 타락은 '세상' 좋은 것에 빠진 것이 분명히 원인이었습니다.

② 솔로몬이 너무 편하게 그 자리에 올랐던 것이 원인일 수 도 있습니다.

자기가 싸워서 실력을 쌓아가는 사람은 자기가 차지한 자리를 유지하고 감당할 수 있는 실력이 이미 쌓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그 자리로 임명된 사람은 그 환경을 자기가 하나님께 붙들려 자유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환경에 붙들려 피동되어 자기 속의 하나님을 잃어버릴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솔로몬의 경우가 아닌 일반 우리 살아가는 현실을 본다면 이는 진리입니다. 이 점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세상에 별별 죄와 유혹을 다 풀어놓으시고 그 속을 우리 스스로 통과하여 승리한 것만을 건설구원의 성공으로 보시고 그렇게 이기고 가진 실력과 기능만을 천국에 가져오게 하십니다.

하나 참고하실 것은, 이삭의 경우도 아버지 아브라함이 거부였고 그 재산이 그대로 이삭에게로 넘어왔습니다. 그러나 이삭의 경우는 아브라함과 같은 차원의 신앙으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③ 솔로몬이 받은 지혜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떼를 구원하는 지혜였습니다.

하나님이 맡긴 양떼, 당신이 피로 사신 교회를 신앙으로 인도하는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맡긴 백성의 송사를 분별하는 지혜라는 말은, 이스라엘백성이 오늘 자기 교회 교인과 같으며 목회자가 자기 교인을 신앙으로 지도하며 옳고 그른 것을 가르치고 지도하고 판별해야 하는 목회의 지혜를 구했다는 뜻입니다.

그 목회 중심, 양떼를 향한 구원의 사랑을 보고 하나님이 세상것도 더하여 주셨습니다. 이 지혜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솔로몬이 어두웠졌음으로 하나님을 공경하고 그분께 붙들려 그분의 지혜로 사는 생활이 단절되었던 것입니다. 그 지혜가 유지되었더라면 그를 타락시킬 요소를 단절하고 살았을 것입니다. 즉 솔로몬은 처음과 달리 살아가며 변질이 되었던 것입니다.

④ 솔로몬의 타락을 두고 늘 조심하실 점

솔로몬의 타락은 참으로 읽는 우리로서는 격분할 만 하고 또 너무도 안타까워 할 기록입니다. 일반적으로 솔로몬의 평생을 두고 생각할 때 처음 신앙으로 좋게 출발하고 복을 받았으나 후에는 타락하여 몹쓸 사람이 되었다고 기억하기 쉽습니다만, 솔로몬의 신앙은 그가 기록한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보고 참고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그 일대기가 다웟과 같이 자세하게 다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보면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그의 평생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기록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흑암의 때를 주셨던 것입니다. 왕상 11장에서는 솔로몬이 방탕하게 되고 그후 반란이 일어나며 이후 사망으로 기록을 맺고 있으나, 잠언 전도서 아가서에서 솔로몬의 신앙세계를 살펴보시면 그런 흑암의 때를 벗어나고 다시 이전의 빛을 찾은 다음 그 흑암의 때를 통절하게 느끼고 돌이켰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재질문 : 솔로몬의 타락과 잠언, 전도서, 아가

질문하려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깜빡하고 이번 질문에 질문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전도서는 솔로몬이 죽기 전 마지막 기록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항시 솔로몬이 타락전에 전도서를 기록했는지, 그 후에 기록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질문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나, 전도서를 읽으며 '솔로몬, 너나 잘해라'이런 생각을 한적도 있습니다. 열왕기만으로 본다면 솔로몬이 회개했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답변자님께서는 어떤 근거로 솔로몬이 회개했다고 짐작하시는 지요?


답변 : 전도서는 ‘이론’적 교훈이 아니라, ‘실물’전시 기록이니, 탈선과 완전 회개의 기록입니다.

1. 전도서를 대표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 되도다'라는 말씀으로 전도서는 시작됩니다. 솔로몬이 타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혜가 뛰어났기 때문에 예측과 예상으로 이런 결론을 내린 것일까?

그러나 2장 3-8절에서 솔로몬은 자기 육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또 쾌락을 알기 위해 집들을 여럿 짓고 포도원과 여러 과수원을 만들며 연못을 만들며 노래하는 남녀와 '처와 첩들을' 원하는 대로 두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에서는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마음먹은 대로 다 해보았는데 이것은 11절 이하에서 헛된 것이며 무익한 것이었다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떠난 인생의 세상 걸음이 헛됨을 보이시고 그 마음 먹은 대로 다 해봐야 결국 해아래 꼭같은 짓임을 보이시기 위해 솔로몬에게 특별히 탈선의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런 기회를 주시되, 훗날에 어느 잘난 사람이 자기 앞에 있었던 사람들은 자기만큼 최신 최고의 쾌락을 가져보지 못해서 그렇지 이런 고차원의 것을 가지면 세상 것도 누릴 만하다는 말이 나올 수 없도록 솔로몬에게 인간으로서는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최고 최상의 세상 것을 전부 다 허락하셨습니다.

2. 전도서 내용은 '이론'이 아니라 '실물전시'입니다. 탈선한 후 완전 회개한 상태입니다.

마6:29에서 '솔로몬의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서 전도서에서 가르치시려는 것, 즉 하나님 없는 인생이 세상으로 누리는 것은 전부 헛됨이라는 것을 보이시려고 했고 그 교훈을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실제 살아본 실물을 가지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본 사람이 그냥 그 인생으로 끝내지 않고 그런 인생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성경을 기록했으니, 성경기록의 솔로몬 신앙상태는 그 평생의 최고 절정이었습니다. 인간이었지만 하나님께 완전하게 붙들려 교제하던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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