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도신경의 출처를 알고 싶습니다. 436(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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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도신경의 출처를 알고 싶습니다. 436(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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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문 : 사도신경의 출처를 알고 싶습니다. 436(쉬)

어디서든 사도신경을 모르는 교회는 없을거라 보는데 성경에도 나오지 않은 사도신경의 출처를 알고 싶습니다.


답변 : 사도신경은 초대교회가 '교회의 신앙노선을 요약'한 것입니다.

1. 남다른 말을 한 마디씩 해야 하는 학자들은 별별 주장을 하지만, 그 출처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도신경은 이랬을 것이다 저랬을 것이다 하는 추측은 많습니다만 아무도 자세하게 아는 바가 없습니다. 대략 주후 400여년이 지날 때쯤부터는 사도신경이 초대교회로부터 내려오고 있었다는 기록을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그 기록들이 사도신경의 출처나 작성에 관련된 내용을 알려주는 정도는 아닙니다.

초대교회는 오늘로 말하면 백영희신앙노선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분위기이므로 무슨 회의나 책임자의 결정이나 기록으로 남아지는 교회 체제가 아니었고 그냥 성령에 붙들려 현실마다 생사를 넘어가며 진리를 따라 고난 받고 당시마다 필요한 현실이 닥치면 그 현실에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하여 나온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게 각자가 각자 현실에서, 또 각 교회가 각 교회의 자기 지방 자기 현실에서 필요한 기도 설교 행정 조처 등을 하여 마치 중구난방 식이었고 무슨 일사분란한 체제나 통일된 내용이 없었습니다.

2. 그렇게 개별 신앙으로 나간 초대교회지만, 최소한의 공통 점이 사도신경으로 요약되었습니다.

초대교회가 비록 그렇게 개별 영감에 따라 개인 신앙과 개교회 신앙 위주로만 나갔지만 세월 속에서 넓게 본다면 깨끗하고 올바르게 믿고 나가는 교회들에게는 최소한의 공통점이 저절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사도신경으로 요약될 수 있는 교리와 신조가 있었고 그 사도신경의 신앙노선에서 행해지는 교회의 활동 모습이 있었으니 곧 교회 행정이라 하겠습니다.

사도신경 첫 내용에서 말하듯 참 교회와 참 신앙노선이라면 하나님의 '전능'을 믿는 것이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했음을 믿는 것이며, 그 하나님이 '아버지'임을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뺄 수 없는 내용, 더 더할 수 없는 내용으로 만들어져갔고 그 만들어진 내용은 진정 바로 믿는 사람과 교회가 볼 때는 너무 옳고 또 은혜가 되기 때문에 바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되 하나님이 전능의 실력까지야 가졌겠느냐고 주장하는 지식주의 헬라 철학에 물든 이단이나 잡종 교회와 교인들을 상대로 '하나님은 전능'임을 딱 못 박아 버리는 내용입니다. 사도신경 내용 한 글자 한 글자가 다 당대 어지러운 속에 참된 교회의 신앙노선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3. 사도신경의 역할을 크게 4가지로 나눈다면

① 교회의 정체성 확인 : 사도신경은 자연스럽게 이것은 초대교회 당시 헬라 철학과 유대 율법 구원주의 그리고 여러 잡신으로 어지럽고 복잡했던 시대와 이단 많은 형편에서 참된 교회를 구별할 수 있는 '신분 확인'의 방법이 되었습니다. 사도신경을 믿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이면 교인이며 그럴 수 없으면 교인이 아닙니다.

② 교회의 순수성 보존 : 또한 이 신앙노선에 반대하거나 거부감을 가진 이들로 하여금 교회 내에 섞여 들어오지 못하게 막음으로 교회의 순수성을 지킬 수 있게 하였습니다.

③ 교회의 교육 기능 : 동시에 이 사도신경은 어린 신앙을 체계적이면서도 간략하게 교육하는 기능을 가졌으며

④ 교리화로 신앙노선 정립 : 마지막으로는 후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교회의 근본 교리로 교회가 이어지는 그 줄기 역활을 하게 됩니다.

4. 결론적으로, 사도신경은 그 출처가 모호합니다. 실은 초대 교회 자체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당시의 분위기와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초대교회 전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필연적으로 사도신경의 내용이 나오도록 역사했습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그 정확한 제작 과정은 모른다고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사도신경은 그 내용이 과연 오늘도 아무리 고백하고 고백해도 옳고 바른 교회의 첫 신앙노선이며 첫 교리라는 점입니다. 이런 사실이 사도신경을 사도신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 때마다 함께 외우는 것은 초대교회사를 지나치게 강조해야 하는 시대에 혹 한번씩 필요할지 모르나 총공회 신앙노선에서는 오늘날과 같이 초대교회 신앙노선이 확립되고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당연히 알고 있는 정도로 그치고 예배 때마다 주문처럼 외울 상황으로 보지 않습니다.

전통만 계속 반복하는 신학지상주의 학자들은 아직도 사도신경을 예배 때마다 고백하지 않는 교회와 교인은 사도신경을 부인하는 자라는 초대교회식 논리로 압박을 하지만, 그렇다면 성경에 기록된 주기도문을 예배 때마다 외우지 않는다고 주기도문을 부인하는 자라 하겠으며, 성경 전부를 예배 때마다 외우지 않는다고 성경을 부인하는 자라 하겠습니까? 현재는 총공회 소속 교회들 중에서도 예배 때 사도신경을 주문처럼 외우게 하는 경우가 있어 교회의 형식화와 신학화가 우려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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