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성령을 훼방하는 죄(마12:31, 막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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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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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12. 질문 : 성령을 훼방하는 죄(마12:31, 막3:29) 436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사함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한 죄는 어떠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답변 : 성령 훼방죄는 우선 성령과 성령의 역사를 살피면 알게 됩니다.
1. 성령 훼방죄
1) 성령 훼방죄를 알려면 우선 성령과 성령의 역사를 살펴야 겠습니다.
마12:31,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하신 성령훼방죄는 옳은 것을 알면서 그 옳은 것을 대적하는 죄를 말합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옳은 것을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성령(靈)은 '감(感)동과 감화'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줄여서 '영감(靈感)'이라고 합니다. 즉, 모든 옳은 것은 성령으로만 가능한 것이며, 성령의 모든 역사는 옳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사라고 요약하면 됩니다.
2) 성령 훼방죄가 특별한 것은 분명히 옳은 줄 알면서도 반 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옳은 것을 훼방하는 것인데 자기 마음 속에서 자기에게만은 분명히 무엇이 옳고 바른 것인지를 성령이 가르쳤으므로 성령을 훼방한 죄는 옳은 것을 확실히 알면서도 반대한 죄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성경이 말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하고 달리 알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안다는 것 자체가 착각일 수 있고 잘못 알 수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는데 성령 훼방죄만은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하신 것은 이 면 때문에 그러합니다.
2. 성령 훼방죄와 사하심의 관계는
1) 성경이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 했으므로 사하심이 없는 죄 입니다.
사하심이 없으면 죄 값으로 지옥을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옥에 가지 않을 사람은 믿는 사람 중에서도 없을 것입니다. 모르고 짓는 죄도 많으나 연약하여 짓는 죄도 적지 않기 때문이며 이것은 어릴 때 뿐 아니라 장성한 신앙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장성한 뒤에는 어릴 때와 비교 못할 더 고차원, 더 큰 죄가 상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7장에서 사도 바울의 고민도 바로 알고 짓는 죄였고 이때 사도 바울의 신앙은 장성했을 때였습니다.
2) 믿는 사람이 건설구원 면에서 사하심을 받는 것은 고함으 로 되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주께 고함으로 사유함을 받습니다. 자복하고 돌이키는 것으로 회개가 되는 것인데 잘못 알고 지은 죄는 잘못 안 것을 깨달았을 때 마음으로 회개하고 돌이키면 즉시 사유함을 받지만, 성령 훼방죄는 분명히 알면서도 거슬린 죄입니다. 이 죄는 고함으로만 사유함을 받지 못하고 자복함으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합니다. 오직 행동으로 돌이켜야만 합니다.
3) 알고 범한 자범죄, 즉 성령 훼방죄는 돌이키는 실행에서만 해결됩니다.
성경 전체를 종합한다면, 우리 믿는 사람에게는 회개 못할 것이 없고 주님의 피에 씻어 깨끗게 못할 죄는 없습니다. 죄라는 것은 지식이 잘못되어 짓는 것이고 또 지식이 바로 되어도 행동을 반대로 하여 짓는 것인데, 지식이 잘못된 죄는 그 지식만 돌이키면 됨으로 고하고 자복하여 마음으로 돌이키면 사해집니다. 그러나 알고도 지은 죄는 아무리 고해도 되지 않으며 다시 한번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때, 그 때 그 현실에서 행동으로 돌이키고야 사함이 있습니다.
술 먹는 이들이, 끊는다 하면서 또 이기지 못하고 술을 먹게 됩니다. 이때 그 마음속에는 '이번에는 할 수 없어 또 먹게 되지만 고하면 사한다고 했으니 술을 먹은 뒤에 회개하겠다' 라고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그 다음 또 술을 먹고 싶어 견디지 못할 때, 그때에 먹지 않고 이기는 행위가 회개로 받아지지 말로만 기도로만 자복으로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