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열 처녀 비유(마25장) 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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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열 처녀 비유(마25장) 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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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질문 : 열 처녀 비유(마25장) 3503

신약의 열 처녀 비유에서 등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편에 보면 등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라고 나와있습니다. 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답변 : 시119:105은 말씀을 크게 설명했고, 마25:1에서는 말 씀을 담는 면을 가르쳤습니다.

1. 성경에서 ‘빛'과 빛을 발하는 ’기름'과 기름을 담는 ‘등' 을 대하실 때

① 먼저 3가지로 나누어 보셨으면

‘등'은 기름을 담는 그릇입니다. 중생 된 우리를 말합니다.
‘기름'은 빛을 발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영감과 진리만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빛'은 그 기름이 불에 붙으면 환하게 외부로 나타나면서 모든 것을 알게 합니다.

② 이 3가지의 관계를 살펴본다면

기름은 등속에 깔대기를 놓고 부으면 들어가지만 진리와 영감이 우리 속에 들어오려면 방법은 딱 한 가지입니다. 진리와 영감대로 실행하는 순점G 방법뿐입니다. 성경책을 아무리 많이 사놓고 재놓아도, 그 성경 내용을 읽고 머리 속에 담아두어도, 또 자기 마음에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아무리 많이 느껴도, 아직까지는 등 밖의 기름이지 등 안으로 들어온 기름은 아닙니다.

진리와 영감을 따라 내가 현실에서 순종하여 움직이면 그 움직인 것만큼 그 진리와 영감은 내 속에 들어와 내 진리와 내 영감이 됩니다. 이 때 '내 것'이라는 표현은 내가 주인이라는 말이 아니고 내가 진리화되고 영감화 되었다는 뜻입니다. 한번 순종하면 예를 들어 한 방울의 기름을 준비한 것이고, 10년을 준비한 사람은 10년치 기름을 준비하여 환란의 어두운 날이 아무리 길어도 그 때를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진리와 영감을 따라 순종한 그 사람은 이제 외부로 자연스럽게 무엇이 옳으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든 것을 환하게 드러내고 남들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순종하여 우리의 진리와 우리의 영감이 되도록 한 이 진리와 영감이 외부로 나타나면 그것이 바로 빛이 됩니다.

③ 마25장에서는 ‘등'과 ‘기름'과 빛을 분리했습니다.

성경에서 등과 기름과 빛은 마25:1-13 열 처녀 비유에서처럼 나누어 따로 따로 그 상호관계를 알고 준비하도록 가르친 곳도 있고 또 마5:14에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만 말씀하고 ‘등'과 ‘기름'에 대하여는 전혀 말씀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마5:14에서 우리를 빛이라고 한 것은 ‘등'과 ‘기름'과 ‘빛'의 세부적인 내용은 마25장에서 알 수 있고 마5:14에서는 그 내부적인 면보다 우리 성도가 전체적으로 세상을 향해 어떤 노릇을 해야 하느냐는 면을 가르치기 때문에 그 내면을 나누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는 마치 요3:5에서는 ‘진리와 성령'이 함께 역사한다고 했는데 요일5:8에서는 ‘성령과 진리와 예수님의 대속은 하나'라고 한 것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25장에서는 ‘등'과 ‘기름'과 ‘빛'을 분리했기 때문에 마25장에서는 그 세부적인 내면을 연구해 봐야 합니다.

그러나 시119:105에서는 주의 말씀은 ‘등'이요 ‘빛'이라고 했습니다. 이 경우는 ‘등'이라고 표현할 때와 '빛'이라고 표현할 때가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등'이라고 할 때는 '기름'과 '빛'이라는 말은 빼고 '등'이라는 표현 하나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빛'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말씀을 '등'이라고 한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 성도가 등이지만, 말씀이 없는 등이면 그 등은 사실 등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에게 네 속에 말씀이 없으면 너는 성도의 이름을 가지고 천국은 가지만 성도에게 주어진 성도의 능력 기쁨 은혜 생활은 하나도 없는 먹통이라는 말씀입니다.

또 말씀을 '빛'으로만 표현한 것은, 우리가 배우고 우리가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이 말씀이라는 것의 '결과' 또는 '사용용도'가 무엇이냐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빛'이라고 했다 해서 말씀은 등이 아니거나 기름이 아니거나 또는 등과 기름은 빠져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빛이 나오려면 기름이 있어야 하고 기름이 빛으로 나타나려면 등에 담겨야 합니다. 시11:105에서 '말씀'이라고 했는데, 이 '말씀'이라는 뜻도 이 본문에서는 특히 '말씀'이라는 단어 하나만을 표시하고 싶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기록했지만, 영감은 빼고 말씀만이 빛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본문의 '말씀' 속에는 '영감'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2. 그렇다면 마25:1의 '등'은 이 본문에서는 우리 성도를 가 르친다고 보셨으면 합니다.

다른 말씀에서는 '등'이 말씀을 가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본문에서는 '기름'을 따로 담아 놓아야 한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분명하게 분리를 해 놓았을 때에는 전체 의미를 대표한 한 단어로만 보지 마시고, 그 전체 의미 중에서 특별히 '등'이 의미하는 면을 살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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