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가룟유다는 지옥 갔습니까? 511(쉬)

주제별 정리      

                                           31. 가룟유다는 지옥 갔습니까? 511(쉬)

서기 0 20

31. 질문 : 가룟유다는 지옥 갔습니까? 511(쉬)

안녕하세요 목사님 가룟유다는 지옥 갔습니까?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어서 천국에 갔다가 하는 것 같던 이거 똑같은 교회에서 가르치는게 왜 이렇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1 : 성도 중에서 극단적으로 타락한 경우로 볼 성구가 많습니다.

1. 가룟유다의 구원문제는 성경에 단정해놓은 곳이 없습니다.

다만 지옥 갈 불택자라고 볼 수 있는 성구는 거의 없고 오히려 구원받고 믿는 사람 중에서 자기를 구원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기까지 타락하고 배은하는 사람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성구는 적지 않습니다. 오늘도 돈 몇 푼에 오늘 이 시대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되 한번이 아니고 몇번씩 못을 박아 확인사살까지 하는 교계, 교단, 교회, 목회자, 교인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이곳은 탄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팔아넘긴 그 면만 크게 부각하여, 무조건 지옥행으로 단정하는 것은 신앙인의 기본자세가 아닙니다. 여론재판으로 또는 괘씸죄로 걸어 섣불리 단정하기 전, 우선 성경과 교리와 신앙의 많은 면을 세밀하게 또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2. 양해 구하고자 하는 것은

질문하신 내용은, 너무 중요하고 많은 답변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어찌 교회마다 달리 가르치는지 혼란스럽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중요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쉬운문답방을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답변한다는 취지로 개설하였으나, 들어오는 질문이 단답식 답변으로 그칠 수 없도록 하고 있음도 이곳을 찾는 분들이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답변2 : (답변전체) 상기 답변 내용에 몇 가지 내용을 추가

1. 가룟유다의 구원문제는

예수를 믿고 천국을 가게 된 우리들에게 남은 평생 힘써야 하고 또 각자가 세상을 살아간 믿음생활에 따라 천국에서 영원히 차이가 있을 자기의 건설구원이 있다는 교리를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가룟유다는 아담, 가인, 롯, 사울왕 등과 함께 지옥 갔을 사람들 중에 하나라고 무조건 분류를 했었습니다.

세상에서 한번도 믿지 않고 죽은 사람들은 지옥을 가지만 아무리 그 죄가 많고 그 죄의 차원이 극악했다 하더라도 참으로 믿고 살았던 때가 있었던 사람은 비록 회개하지 않고 죽은 그 부끄러움은 크겠으나 천국 갔다는 것은 단정할 수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이 택자였느냐 아니면 불택자였느냐는 것이 그 1차적 기준입니다. 그러나 택함과 불택함이라는 것은 하나님만 아실뿐이며 사람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사실 천국과 지옥으로 사람을 분류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서 그 사람이 한번이라도 하나님을 믿고 살았던 진정한 신앙행위가 있었음이 표시되는 경우는, 그가 택함을 받지 않고는 진정한 신앙행위란 단 한순간도 한번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는 천국 간 성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가룟유다는 세계 모든 신학계가 일치하여 지옥 간 불택자로 보지만, 그것은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의 개념이 없었던 어두운 때의 어린 분류법이었습니다. 이제 오늘 이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건설구원과 함께 중생교리를 밝혀놓은 때입니다. 당연히 가룟유다나 가인에 대하여 더 밝고 정확한 이해를 가질 때입니다. 수십년 들었던 이단소리를 총공회에 또 한번 안겨놓을 소리지만, 결국 세계 신학과 교계가 만일 개 짖는 소리로 정죄하지 않고 양심과 연구로 접근한다면 이곳의 외침을 칼빈 이후 500여년만에 또 한번 신학의 차원을 달리하는 신앙노선으로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가룟유다를 불택자로 단정할 수 있는 성구는 없습니다. 따라서 지옥갔다는 단정은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룟유다가 택함받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보일 수 없었던 행동은 성경에서 많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딱 단정하고 그렇다 그렇지 않다고 하지 않았으므로 이곳도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으나 교리적으로 가룟유다는 믿는 사람으로 자기를 구원한 예수님을 어떻게까지 못 박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 하나의 예가 된다고 봅니다.

오늘, 분명히 단언하고 단정하건데, 가룟유다에 못지 않은 신학자 목회자 장로님 교인들이 이 땅 위에는 무수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로 본다면 신사참배를 그렇게 고의로 악의로 모든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여 강행하도록 악랄하게 움직인 목사님들이 과연 지옥갈 불택자로만 분류되어야겠는가? 고신측은 그렇게 보았으나, 이곳은 그렇게 보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그들의 행동은 오늘의 가룟유다였으나, 그들도 예수님의 대속으로 천국갈 성도임에는 틀림없다고 해방 후 주장하다가 백영희신앙노선이 고신 안에서 당한 박해는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참고로 기억할 것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가룟유다나 신사참배 강행 목사님들이 회개하지 않고 죽는다면 그 행동은 영원히 얼마나 수치스러울지를 성경은 또한 가르치고 있습니다.

2. 대단히 많은 연구와 문답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쉬운문답방'에서 질문하셨으므로 충분히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재질문이나 반론 등 여러 의견을 기대하겠습니다.


재질문 : 성령소멸죄는 지옥 가는 죄가 아닌가요?

자살이라는건 성령님의 역사를 소멸하는 ‘죄’ 이기 때문에 용서받지 못하는죄가 아닌가요?

성령님의 역사를 소멸하기로 친다면 그런 죄가 어디 자살 말고 한두가지 뿐인가요? 평소에도 몇번씩이나 성령의 감동을 소멸한 것이 있으니 죄는 죄로 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렇게 결론이 난다면 제대로 지옥을 면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답변 : 답변을 늦게 봤습니다. '성령소멸죄'는 지옥 가는 죄 .가 아닙니다.

막3:29,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하신 것은 기본구원에 대한 말씀이 아니고 건설구원에 대한 말씀입니다.

기본구원은, 믿는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일단 천국은 무조건 은혜로 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천국 가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죄를 얼마를 지었던 상관없이 예수님 대속으로 무조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건설구원은, 천국을 기본적으로 가게 된 우리들이 믿은 후 우리 행동에 따라 각자의 하늘나라 실력과 활동에 차이가 있으나 각자가 예수 믿은 이후 평생에 건설해 나가는 구원이라는 말입니다.

성령 훼방은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한다는 말씀을 기본구원에 해당된다고 이해를 하시게 되면, 예수 믿는 사람은 구원을 얻게 된 사람인데 만일 예수 믿고 살다가 평생에 단 한번이라도 성령을 훼방하게 되는 경우 지옥을 가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대속도 무조건 절대적으로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행위 여하에 따라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으며 또한 한번 주어진 구원도 취소가 될 수도 있다는 모순으로 가게 됩니다.

따라서 당연히 이 성구는 건설구원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 믿고 나서도 우리가 수없이 죄를 짓고 회개하고 다시 일어서는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가며 각자의 건설구원은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이룬 것은 각자가 다 다릅니다. 그러나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두번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이 가르쳐 주셔서 알고 있는 것인데 알고도 짓는 죄는 회개의 기회가 절대 없다는 단정입니다. 다른 죄는 사함으로 용서받고 재출발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알고 짓는 죄는 행동으로 돌이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