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가룟 유다에 대해서 872(쉬)
서기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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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32. 질문 : 가룟 유다에 대해서 872(쉬)
가룟 유다는 택자입니까? 불택자입니까?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판 죄에 대한 댓가는 어떠합니까?
답변 : 일반 교리 기준에서 불택자라고 단정하는 것은 일단 인정할 수 없습니다
1.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판 죄'의 대가는 성경에 기록된 모 든 죄 값 전부가 해당됩니다.
모든 죄는 그 죄에 따라 특별히 표시 나게 따라가는 징벌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범한 죄는 신구약 성경의 모든 말씀 전부를 범한 죄가 되며 따라서 신구약 성경에 기록된 모든 징벌을 다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 하신 말씀에서 성경은 예수님이 그 모든 내용에 주제요 중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 내용 전부가 가르치고 있고 성경 내용 전부가 중심으로 삼고 있는 바로 그 예수님을 판 죄는 어떤 죄와도 비교될 수 없을 것입니다.
2. 유다의 중생을 두고 살펴봐야 할 성구들
① 중생된 증거로 볼 수 있는 성구
마10:1-4에서, 예수님이 자기가 직접 불러 12명을 제자로 정하고 복음을 맡겨 세상으로 보내신 사람들을 12사도라고 합니다. 유다는 이름으로만 올려졌던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직접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으며 그들에게 천국을 전하도록 권세를 주셨으며, 마13:11에서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사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마19:24-28에서 부자 청년에게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면서 제자들은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고 했습니다.
물론 교회 내에는 그 외형이 성도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오늘 우리는 어리석어 그 사람이 중생되고 들어온 사람인지 가만히 들어온 사람인지 구별치 못하고 껍데기만 보고 짐작할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직접 부르고 제자로 삼아 복음을 맡긴 이들은 예수님이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이 부르면 그것을 중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생은 되었다고 봐야 하는 성구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② 중생되지 않은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성구
요13:1-18에서 예수님이 최후를 준비하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겼고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다는 아니니라'고 하여 유다를 제외했고 18절에서는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고 했는데 이때도 유다는 제외되었습니다.
10절에서, 이미 목욕을 하여 온 몸이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은 중생 때 기본적으로 씻겨진 것을 말하고, 믿은 후 살아가며 매일 더러워지는 것은 새로 씻어야 한다는 것은 중생 후 심신의 죄를 말합니다. 18절에서 주님이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고 했는데 유다는 빠졌습니다.
③ 유다라는 사람을 하나 꼭 찍어서 판단하는 것은 보류하겠 으나 이런 점은 분명합니다.
유다의 행동이 예수님을 팔았고 마지막 자살로 끝났기 때문에 불택자라고 단정하는 것은 일단 잘못입니다. 그 사람의 행위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는 건설구원만 해당되지 기본구원은 인간의 행위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요13:18에서 택한 자가 아니라 한 것은 택자 불택자 여부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사람을 선발하는 일을 두고도 성경에서는 그렇게 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온 몸을 씻지 아니한 사람이라 한 것은 기본구원의 깨끗에도 해당되지만, 동시에 건설구원면에서도 어느 한 면 전체를 두고 하나님께서 포기하고 버린 사람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성구입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무조건 유다의 행동 때문에 지옥간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구원론 교리에서 아주 금해야 할 자세입니다. 구원론 교리에서 본다면 기본구원을 입은 택자라고 볼 수 있는 면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불택자로 볼 수 있는 요13장은 그 해석에 따라서는 건설구원에 해당되는 성구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답변자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면
교리의 논리 체계로만 따져본다면, 유다가 택자라 또는 불택자라 단정할 수 있는 성구는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관 교리 체계와 성경의 전반적 흐름을 살펴본다면 택자의 범죄라는 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교리 체계에서 한쪽으로 결론이 나는 것은 분명하게 단정을 하고 있지만, 유다와 같이 성구 해석이 양쪽으로 다 가능한 경우는 백목사님과 같이 성령의 감동으로 증거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어서 최종 결론은 아직까지 단정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