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중풍병자에 대한 질문(마9장, 눅5장) 553
서기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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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20. 질문 : 중풍병자에 대한 질문(마9장, 눅5장) 553
5: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어느 것이 더 쉬운 것입니까? 예수님 입장이 아니라 중풍병자 입장에서 하신 말씀입니까? 침상에 메고 들어온 중풍병자에 관한 말씀의 상황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죄가 사해졌느니라 말씀하시고 그 증거로 중풍병자가 일어선 것을 예로 하셨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누가복음
5: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 놓고자 하였으나
5: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채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5:20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5: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의논하여 가로되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뇨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5:22 예수께서 그 의논을 아시고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 마음에 무슨 의논을 하느냐
5: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5: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답변 : 우선 간단하게 답변의 요지만 전합니다.
1. 좀더 자세한 답변으로 보충하겠습니다.
2.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더 어렵습니다.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있으나, '일어나 걸어가라' 라고 하는 말은 하고 난 뒤에 중풍병자가 일어났는지 또 걸어가게 되었는지는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따라서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고, 병자에게 걸어가라 라고 말하여 그리 되도록 하는 것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3.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하신 것은 사람의 입장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 성부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성자 예수님으로서는 쉽고 어려운 것이 없기 때문에 완전자며 또 전능자입니다. 창세기 6장에 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한 것은 사람의 표현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 하시기로 예정했고 노아 때 그리 되도록 만들었으며 그리고 물로 심판하기 전에 '한탄'하시기로 예정한 대로 인간 수준에 의하면 '한탄'하셨고 그리고 다 죽였습니다. 하나님의 눈, 오른손 등이 성경에 나오지만 우리에게 알아듣도록 인간 표현으로 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비유, 상징 등이라고 합니다.
4. 죄가 사해졌느니라 말씀하시고 그 증거로 중풍병자가 일어선 것의 뜻은
이곳 홈(pkist.net)에 있는 /자료실/출간설교록/집회자료/1984년 5월 집회/로 들어가시면 1984년 5월 7일 월요일 밤 설교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 볼 수 있도록 '능력을 보이시는 이유 또는 필요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설교하신 내용입니다. 아마 질문자께 적절한 답변이 될 것이며 또한 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종류의 능력 이적 표적에 대하여 거의 다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할 수 있으면 집회 설교 전체를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최소한 월요일 밤은 다 읽어보시고, 나머지 집회 설교 중에서도 표적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말씀만 뽑아서 참고하시면 충분히 이해되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실상은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신앙이 어린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함께 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은 쉽습니다. 그 기적이 큰 것이 아니라 그 기적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알게 하고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알게 함으로 어린 신앙의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신앙의 참 세계로 인도하시는 것이 필요할 때 보이는 표적을 행하십니다. 가장 어린 신앙에게 주시는 복음 인도의 첫 걸음에서 그리 하시고 장성한 신앙에게도 가끔 긴급히 필요할 때 또는 지나치게 강퍅할 때 한번씩 보여 주십니다.
어린 신앙의 이스라엘 백성들, 또 강퍅한 바리새인들에게 중풍병자를 말씀 한 마디로 낫게 하시는 예수님은, 그 질병 하나를 고치는 자체에 대하여는 아무 의미가 없으나 그 작은 한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사람 되어 오셨고 그는 보이는 질병을 고치심과 같이 보이지 않는 진짜 큰 병, 하나님과 끊어진 죄인들, 그 죄로 영 죽은 이 사망을 다 치료할 수 있음을 보이기 위해 이 일을 하신 것입니다.
본문에 대한 질문자의 내용에만 국한 한다면,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죄를 담당하여 우리를 살리러 오신 구원의 주님이시며, 이 분으로 사함 받게 되는 죄는 인간의 모든 병, 즉 인간의 모든 고장 모든 불행 모든 삐뚤어진 것을 다 해결하심을 보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