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질문 : 낙타가 바늘귀 비유(마19:24) 2417

성경을 읽으면서 예전부터 생각해 오던 것인데요.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구절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왜 하필 낙타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답변 : 통과를 할 수 없어야 하니까, ‘동작'이 가능한 것 중에 ‘가장 큰 것'

1. 성경신학에서 여러모로 살펴보는 성구입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성구 때문에 대단히 많은 고문서와 고고학적 자료들을 찾고 또 그것을 근거로 여러 의견들을 내고 있습니다.

2. 성경해석은 ‘보편성'의 원칙이 있습니다.

성경은, 가장 일반적인 사람들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알 수 있도록 기록했습니다. 이를 성경의 보편서이라 합니다. 따라서 너무 특별한 방법으로 접근하거나 특수한 전문가들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연구하면 오히려 해석이 반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 ‘동작이 가능한 것' 중에서 가장 '큰 존재'를 예로 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 여러 가지 짐승들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접하고 느낄 수 있는 짐승은 낙타입니다. 낙타보다 큰 태산이나 뽕나무로 비유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바늘귀로 들어가야'하는 동작 문제가 있으니까 짐승 중에 하나를 말씀했고, 짐승 중에서는 일반인들이 알고 접하는 짐승 중에 가장 큰 짐승이 낙타이므로 낙타를 들어 말씀하셨다고 깨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