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를 가지라와 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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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질문 :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를 가지라와 가지지 말라의 뜻 (마10:10, 막6:8) 4360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신약에 마태복음에서 누가복음에 이르기까지 이 말씀이 몇 번 나옵니다. 아는 분이 재림 때에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고 하여 오늘날 재림이 가까울지도 몰라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뜻이 있는 것입니까? 정말 문자 그대로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입니까?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마 10:10)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막 6:8) 제자들을 보내실 때 하신 말씀인데 그 뜻은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있는 그대로를 보면 마태복음에선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하셨고, 마가복음에서는 지팡이를 가지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그 대로 읽어서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무슨 뜻인가요?


답변 : 지팡이는 2곳에서 각각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1. 마24장의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대하여 화가 있다는 말씀

타락한 사람에게 첫번째 주신 명령이 남자는 수고하여 가족을 먹여 살리고 여자는 아이를 낳는 가정 문제로 고생을 하라고 했습니다. 얼른 보면 죄를 지었으니 고생하라고 들립니다. 실제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죄를 지은 인생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타락한 사람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은 예수님의 대속과 성령과 진리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천국을 가게 된 믿는 사람이 믿은 이후에 평생 노력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과 몸을 말씀대로 만들어가는 성화 때문입니다. 죄에 대하여 얼마나 아프게 느끼느냐, 죄와 싸워 이기려고 얼마나 애를 쓰느냐, 말씀대로 살려고 얼마나 노력하느냐, 그래서 얼마나 실제로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느냐는 것이 우리가 평생 노력하는 이유이고 또 천국은 다 함께 가겠지만 이런 성화면을 비교한다면 우리는 다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타락한 남자에게 먹는 수고를 그리고 타락한 여자에게 아이와 가정으로 인한 수고를 주신 것은 외견 상 죄지은 값으로 고생을 하라고만 보이는데 실은 그 내면에서는 이런 수고를 통해 남자는 남자로서 고쳐가고 깨달아가고 자라갈 수 있게 하셨고 여자는 아이와 가정으로 인하여 치이고 깨지고 눈물과 고통을 겪으면서 그런 속에서 죄에 값을 느끼고 여자로서 특별히 가지기 쉬운 죄를 싸워 이기는 연습도 하고 또 말씀으로 자라가게 됩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말세가 가까워 오면 여자들이 자기들에게 주신 아이와 가정이라는 현실 속에서 더욱 말씀으로 자신들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아이와 가정 문제를 두고 오히려 배나 죄를 짓고 탈선해 나갈 것을 말씀했습니다.

아이를 가졌거나 젖을 먹이고 있는 여자들은 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후 40여년이 지나면서 주후 70년경에 로마는 예루살렘을 점령하게 되고 당시 무수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이때 아이를 가졌거나 젖먹이는 여자들은 도망 가는데도 불리했고 극단적인 전쟁의 참화에서 일반 다른 사람에 비하여 너무 비참한 현실을 맞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사나 신약신학에서 주목하는 것은 이 주후 70년 로마가 예루살렘을 점령하므로 예수님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사건도 마24장 예언 중 일부입니다. 그러나 그 사건이 그 예언의 전부는 아닙니다. 대개 성경해석은 이런 식으로 역사에 나타난 어느 사건으로만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그렇게 해석한다면 그 사건이 있었던 시대가 아닌 다른 시대에 사는 이들에게는 그 말씀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신약 전체를 성경은 말세라고 가르칩니다.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말세 중에서도 말세입니다. 말세가 되면, 말세가 점점 더 깊어지게 되면, 여자들이 자신들을 고치고 말씀으로 자신들을 성화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편이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 되는 아이 출산과 가정 문제를 두고 은혜 되도록 사용 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죄를 짓고 더러워지는 일로 몰려갈 것을 말씀하여 아이 밴 여인과 젖먹이는 이들에게 화가 있다고 한 것입니다.

정상적인 결혼 연령을 주시면 그만 결혼을 하면 되는데, 결혼을 이빠이 늦추고 마음속으로 죄를 짓든 몰래 죄를 짓든 온 세상을 아주 사창가로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20대 초반만 되어도 사실 결혼이 너무 늦었다고 해야 할 터인데 30세를 우습게 넘기는 세상입니다. 아이와 가정 문제를 두고 출발부터 이러니 그 뒤 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주시면 낳으면 되는데 온갖 기술을 동원하여 자신의 엉뚱한 생각과 이상을 실현하느라고 아이 낳는 것을 조절하고 있으니 이 역시 타락한 여자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첫 명령을 아주 발로 지끈 밟아버리는 행동입니다. 출산의 숫자 방법 시기 등 산부인과에 관련된 죄만큼 더럽고 많은 죄가 없다고 할 만한 세상입니다.

더우기 어떻게 아이를 낳게 되면 그 아이를 가지고 우상을 만들고 하나님께 기울일 모든 정성을 그곳에 쏟고 그 아이를 하나님 주신 하나님 자녀인 줄 알고 하나님 자녀답게 신앙으로 기르는 것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 부부 족보를 잇거나 자신들의 한풀이 대상으로 삼거나 자신들의 장난감으로나 상대하고 있으니, 품에 안고 있는 아이가 그들에게는 하나님 주신 가정 구원과 자기 성화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마치 짐승이 제 새끼를 품고 제 본능으로만 상대하듯 그렇게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두고 아이 밴 여인과 젖먹이는 여인들에게 화가 있을 것으로 말씀했습니다.

요약한다면, 여인에게는 가정과 아이가 자신들 구원에 가장 요긴한 세상 현실이요 선물인 줄 알고 말씀대로 바로 상대해야 하는데 오히려 가정과 아이 문제에 대하여 육의 사람이 육의 사람으로만 상대하고 살기 때문에 화가 있을 것이라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예언 후 오늘까지 신약 전체를 통해 여인들이 이 말씀으로 회개하고 자신들을 되돌아 봐야 할 점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2. 마10장과 막6:8의 '지팡이'

두 성구는 복음을 먼저 받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때 주의할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마10:10에서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한 것은, 복음을 전하는 전도인은 복음을 전할 때 세상 어떤 수단이나 방편이나 기술이나 보급품으로 복음 전하는데 도움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런 것들을 사용하고 써먹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이라는 것은 인간 이해력으로는 어떤 노력 설득 방편 기술을 다 동원해도 아예 이해조차 할 수 없고 믿고 싶어도 믿어지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권능 하나만을 믿고 그분이 명령하니 가는 것이고 그분이 전하라니까 '예수'를 전하는 것입니다.

만일 자기가 전한 복음이 그 사람에게 심겨졌다면 이는 전도인의 웅변이나 학력이나 상식이나 구제와 봉사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이 직접 그 사람 마음을 열어서 믿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전도인이 가지고 가야 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권능 하나만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자기와 동행하도록 하려면 자신에게 성결과 기도와 충성과 겸손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전도인이 지니고 갈 것은 오직 하나님의 권능 하나뿐이니 막6:8에서 말씀한 지팡이는 하나님의 권능을 말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뜻입니다.

교회의 프로그램이 좋아야 전도가 잘 된다며 할인점이나 카드사나 각종 판매상품 기획팀들이 써먹는 방법과 교회의 전도 방법이 거의 같아서 이제는 서로 기법을 배우고 있는 정도입니다. 이번 질문은 성경 내용에 대한 단순한 질문이지만 지식에서 그칠 것이 아니고 오늘 우리 교회 모습과 복음에 대한 우리의 근본 인식을 심각하게 살펴봐야 할 중요한 질문으로 생각합니다.

백화점의 반짝 세일식 판매, 사은품, 보너스 점수, 기념품, 고객 가정 대사에 인사하기.... 이제 인터넷까지 동원되면서 그 방법들을 분류하는 것조차도 머리가 아플 만큼 되었습니다. 교회도 그러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닮으면 그것을 '속화'라고 표현합니다. 교회 이름 앞에 속화라는 이름이 붙으면 '사탄'이라는 말이 되고 '사망선고'라는 표현이 됩니다만 초기 속화 타락하던 때에는 그 말을 가지고 시비도 있고 서로 아니라고 따지기도 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단어를 옆집 개 짖는 소리 정도로 취급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3. 참고로

성경 한 곳에서는 하라 해놓고 또 다른 곳에는 하지 말라고 한 곳이 많기 때문에 성질을 내면서 성경은 오류가 많다고 하는 신학자들이 많습니다. 부모도 처자도 형제도 다 버리라고 한 곳도 있고 자기 식구를 돌보지 않는 자는 불신자보다 더 악하다고 책망한 곳도 있습니다. 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해놓고 다른 곳에서는 영생을 얻으려면 율법을 지키라고 한 곳도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시다가 혹 모순 되는 곳이 있으면 이번 질문자처럼 차분하게 양쪽을 비교해 가면서 왜 그렇게 말씀했는지를 찾아보시면 이곳을 찾는 분들 모두가 말씀을 바로 상대하는 분들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덧붙여 드릴 말씀은, 이곳에서 성경 관련 질문을 하실 때

우선

/초기화면/활용자료/녹음본/
/초기화면/활용자료/노트본/
/초기화면/활용자료/주해사전/
/초기화면/연구실/문답/

등에 있는 관련 자료들을 먼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이번 질문 중 1번 질문 마24장은 과거 답변해 드린 기억이 있고 또 /활용자료/들에도 그 해석이 있을 것입니다. 2번 질문 '지팡이' 관련 내용도 조금 파악하는데 불편은 있을지 몰라도 찾으려면 찾을 수 있는 경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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