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님께서 치료한 후 알리라 한 것과 감추라 한 이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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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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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1. 질문 : 예수님께서 치료한 후 알리라 한 것과 감추라 한 이유 (막5:1-20) 1439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총공회 교인이구요 한동대학교에 재학중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이해라는 수업에서 교수님께서 질문하신 건데요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고쳐주시거나 귀신을 내쫓으신 후 그 사람에게 그 일을 비밀로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늘 말씀하시는 이유가 궁금 하구요. 마가복음 5장 1절에서 20절에서는 귀신을 내쫓고 나서 그 일을 전하라고 하셨거든요 그 이유 또한 궁금합니다.
답변 : 외부로 알려야 하는 초자연 역사는,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신앙을 위한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신 초자연의 치료나 경험을 외부로 표시하는 문제입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도록 세상을 움직여 가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반 섭리역사입니다. 그러나 필요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연이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을 보이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 신앙 현장에서 한번씩 접하게 됩니다.
2. 초자연의 체험에 대해 외부로 표시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
어떤 하나님의 은혜는 본인 혼자만 알도록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런 경험 자체를 알리는 것이 신앙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혼자 복음의 비밀로만 알고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뒤에 더 크게 이루어야 할 일이 있을 때 그런 경우도 있고, 또 뒷날로 이어지는 일이 아니라도 그 경험 자체가 꼭 본인 혼자만 알고 묻어두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그렇습니다.
3. 초자연의 체험에 대하여, 외부로 표시를 내야 하는 경우
경험한 그 사람의 신앙에도 필요하여 주셨지만, 그 한 사람이 겪은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여 모든 사람들이 그 은혜를 보고 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마구 외쳐야 옳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사례들은 이렇게 크게 2가지 기준을 가지고 앞뒤를 살펴보시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성경의 성구 전부를 다 예로 들어 설명 드리지 못함은 양해 하시되 오히려 좀 불편해도 이렇게 원리를 아시고 그다음 직접 자꾸 마주쳐 보시면 도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4. 주신 체험이 외부로 나타내야 할 것인지 아닌지는, 기도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혼자 알고 경험하여 앞날에 더욱 열심히 믿는 사람이 되라는 혼자만의 증거로 주신 것을 외부로 떠들고 다니는 분들이 1980년대에는 허다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 두번 정말 체험한 분들도 있었고 대개는 사기꾼들이었습니다. 정말로 체험한 분들도 외부로 표시를 내기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기가 생각 못한 불건전한 신앙으로 탈선하게 됩니다.
오늘처럼 누구든지 성경을 가질 수 있고 또 교리와 함께 신앙지식이 발달할 대로 발달한 시대에는, 이런 초자연의 체험은 혼자 속에 덮어두어야 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꼭 외부로 알려 신앙의 가르침을 주고자 할 때는 자기의 체험으로 소개하지 말고 제3자에게 들은 이야기 정도로 조금 소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백목사님은 그 설교에서 여러 사람들의 수많은 신비한 체험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많은 경험들은 바로 백목사님 자신의 경험이었습니다. 어린 신앙들을 위해 소개하는 것이지만 몇 가지 외에는 거의 제3자 이름으로 소개하여 일반인들로서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먼 옛날 이야기로 참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