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지 몰랐는가? (눅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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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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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3. 질문 :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지 몰랐는가? (눅7:18-23) 3214
한가지 의문이 더 생겨 질문 드립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러 나오실 때 예수님을 가리켜 어린양이라고 하면서 예수님이 메시야이신 것을 알고 있는 듯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옥에 갇힌 뒤 왜 다시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당신이 오실 그이시냐고 물어봤을까요? 처음부터 알지 못했을까요? 의심이 생긴 것일까요? 저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세요.
답변 : 더 강하게 확신을 하기 위해 재문의 할 수도 있습니다.
1. 눅7:18-23 성경에서 말씀하셨으니, 요한도 의문이 있어 질문했다고 하겠습니다.
요한이 의심해서 질문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치 아버지가 자기 자식에게 새삼스럽게 '너 내 아들 맞니?'라고 묘하게 물어볼 수도 있고, 이 백영희신앙노선을 걸어가는 이곳 답변자가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내가 지금 이 신앙노선을 진정으로 확신하는 것 같습니까?'라고 진지하게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제 어미에게 '엄마, 정말 우리 엄마 맞아?'하고 물어보는 경우는 더러 많을 것 같습니다.
요한의 의문은 그 의문의 차원이 ① ‘의심'이었는지, ② ’의혹'이었는, ③ ‘불확실'이었는지, 확신은 있었으나 ④ ’더 강한 확신을 요구'한 것이었는지, 주님을 예비하느라고 평생과 생명을 걸고 걸어가던 선지자 요한이 자기를 따르는 제자에게 예수님을 '오실 그 이'라고 가르쳤지만 그 제자들이 요한 자신의 증거만으로 충분히 믿지 않으니까 심부름으로 보내는 그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입으로부터 직접 예수님에 대한 증거를 받게 하려고 ⑤ ‘그 제자들의 의심'을 배달시켰는지, 그 차원은 자기 신앙 수준에 따라 달리 이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6개월 되던 시점에 세례요한은 벌써 마리아 뱃속에 막 들어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되 성령에 충만함으로 그리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평생을 세상에 조금도 접촉시키지 않고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는 은혜로 살던 요한입니다. 그리고 그의 존재 목적과 사역의 전부가 예수님 준비였으며 예수님 소개였습니다. 그리고 눅7:28에서 구약 교회 전체를 통해 세례 요한은 예수님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있던 선지자였습니다.
이곳은 답변을 전제로 운영되는 곳이나, 가끔 답변자가 질문을 드려서 질문자 스스로 답변을 찾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번 질문은 이런 여러 상황을 두고 질문자께서 스스로 답변을 내려 보셨으면 합니다.
2. 참고로, 백목사님 설교록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습니다.
/초기화면/활용자료/녹음본/ 85.3.9.토새/
(이스라엘 종교 말년에도 예수님이 말해도 그들이 안 들었습니다.
그러면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뭘 보고
알겠느냐? 세례 요한 같은 그런 위인도 그렇게 했습니다. 세례 요한 같은 그런 위인도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서 묻기를 '오실 이가 당신입니까, 누굽니까?)
/86.5.7.수후/
(이 소식을 세례 요한에게 전하라'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말
했습니다. 그래 전하니까 세례 요한이 그 소식 듣고 오실 메시야가 내가 세례 줄 때에 세상 죄를 지고 갈 어린 양인 줄 알 기는 알았지만 뒤를 보니까 확실히 메시야는 메시야로구나.' 하고 세례 요한이 그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다 인계를 시키면서 그는 홍하여야 되고 나는 쇠해야 된다 하는 그 결론을 짓고 세상을 떠났던 것입니다.)
3. 이곳 홈은 백영희목사님의 성경해석은 대단히 존중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성경 해석을 두고는 역사에 이 정도로 영감에 충만하고 진리 파악에 정통한 인물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성경 해석에 관하여는 일단 백목사님의 해석을 우선 참고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두 곳의 설교 내용만으로 보면 백목사님의 이 성구 해석은, 세례요한이 ①, ②, ③에 해당되는 차원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⑤번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두 차례 나타나는 표현이면 같은 차원에서 설명했다고 생각하겠으나, 1년 이상 기간을 두고 이렇게 설교 중에 잠깐 언급하고 지나갔다는 것은 세례 요한이 누가복음 7장에서 제자들을 보낸 것은 세례 요한 자신이 더욱 확신을 갖기 위한 것으로 백목사님은 평소 해석했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백목사님의 성경 해석은 이렇게 일관되게 여러번 같은 설명을 하고 때로는 그 이상으로 강조한 성경 해석에 대하여 또 다른 기준으로 해석할 때가 있고 그런 경우 성경 해석은 해석 하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서도 해석이 달라지지만, 설교 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을 고려해서 여러 차원에서 여러 기준으로 다르게 표현하고 가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누가복음 7장에 대한 해석은 답변자 기억으로 백목사님이 ⑤번 차원으로 해석한 경우는 기억에 없으나, 그분의 평소 신앙 수준과 다른 성구 해석의 경우를 살펴본다면 ④번으로 여러번 해석했다 해서 ④번만이라고 단정할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본문을 소개했다면, 나머지 단정하는 문제는 질문자와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이 '토론'을 통해 확정을 짓거나 아니면 '다수결에 붙여 결의'를 할 것이 아니고, 고요히 스스로 생각하며 자기 속에 계신 성령이 어떻게 자기에게 결론을 주시는지 스스로 찾아보시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합니다. 교리 차원으로 해석할 부분은 대개 딱 부지러지게 답변을 하는 편이지만, 이런 성구는 위에서 소개한 몇 가지 경우를 참고하면서 각자 마음속에 자기만의 답을 정해두고 세월 속에 천천히 살펴보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