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또 일러 가라사대의 문맥상 연결(요8:12) 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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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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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12. 질문 : 또 일러 가라사대의 문맥상 연결(요8:12) 4467
요8:12절 말씀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라고 했는데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 문맥상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8장1-11절하고는 연결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왜 `또 일러`라는 구절이 들어갔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 글 질문 성구는 요8:12 이라고 표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요8:1-11에서는 죄 중에 붙들린 여자를 예수님께서 구원하신 기록이 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여자를 돌로 치라고 했다며 예수님께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니까 모두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그 여자만 남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육의 목숨을 건진 그 여자에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하십니다.
이 기록에서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흐름을 간단하게 소개드린다면,
'죄 없는 사람이'
사람은 죄 없는 사람이 없으니 전부가 죄인입니다.
'돌로 치라'
여인의 죄는 죽어야 할 죄임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죄인은 그죄 때문에 죽어야 합니다.
'죄 없는 사람이 돌로 치라' 라는 말씀은
모든 사람은 다 죄를 지었고 모든 사람은 다 그 죄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사람은 전부가 꼭 같은 죄인인데 자기 죄는 보이지 않고 남의 죄만 보입니다. 자기 눈에 들보는 보이지 않고 남의 눈에 티끌만 찾아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예수님께로 오는 사람 중에는 별별 목적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목적으로 예수님을 찾아 온 사람들은 결국은 다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끝까지 예수님만을 목적으로 예수님만으로 전부를 삼아 예수님께 붙들린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안니하노니'
여자를 끌고 온 사람들은 자기들도 죄인입니다. 그들은 자기 죄가 부끄러워 떠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가 없는 하나님입니다. 죄인들이 이 여인을 정죄하지 못하고 떠난 것과 죄 없는 예수님이 이 여인을 정죄하지 않는다 하심은 아주 다른 차원입니다. 예수님께서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신 발언은, 예수님께서 이 여자를 구원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대속을 입혀 중생의 성도로 살려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끝까지 예수님만으로 전부를 삼은 이 여자만 구원을 허락했습니다. 예수님만 구원임을 알리고 계십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이 여자가 예수님으로 이제 이 자리에서 구원을 받았으니 중생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비록 중생을 받아 믿는 사람이 되고 천국 갈 구원의 사람이 되었다 해도 앞으로 평생 살면서 이 여자는 자기 마음과 몸이 또 다시 죄를 지을 수 있고 그렇게 자기 속에서 죄를 짓자는 자기와 이제 중생이 되었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않으려는 중생된 영으로 자기를 삼은 참 자기와의 전투가 남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제 구원받은 성도 자신이 평생 스스로 싸워 건설해 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3. 질문하신 요8:12은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라고 잇고 있습니다.
요8:1-11 본문이 먼저 나오고 이제 질문하신 요8:12은 앞의 말씀을 전제한 상태에서 예수님께서 한 말씀을 또 덧붙이고 계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예수님만 세상의 빛입니다. 요1:4에서 예수님은 죄로 어두워진 사망의 세상에 구원의 단 하나의 빛으로 오셨으며 이 예수님만 구원하실 하나님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첫 시작이 자존자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다는 이 구원의 빛에 대한 소개입니다. 질문하신 본문은 예수님께서 간음 중에 잡혀 죽을 여자의 육의 목숨을 살려놓는 일을 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이 여자의 죽은 영을 중생시켜 천국 갈 참 생명을 살려놓은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여자의 육의 목숨과 영의 목숨을 동시에 살리는 이 사건을 하나 유대인들에게 보이면서, 이 여자만 살리는 예수님이 아니라 누구든지 어떤 죄인이든지 어떤 현장범이든지 어떤 흉악범이든지 예수님만으로 구원이 있고 예수님으로만 구원의 한 길 참 빛 우리가 가야 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있다는 점을 덧붙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사건을 통해 하나의 실제 상황을 전시해 놓고 구체적 사례를 설명한 다음, 예수로만 구원을 얻는 일반적 이치, 당연한 구원의 도를 설명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8:12에서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라고 한 것입니다. 이 여자에게만 해당 되는 구원 관련 말씀을 하시고, '또 일러 가라사대' 덧붙여 말씀을 이어 가시면서 '모든 인간의 구원 얻는 이치'가 다 동일함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