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질문 : 베드로가 일자 무식(행4:13) 2541

베드로가 세례요한의 제자라고 딱히 성경에 표현되어있진 않으나 세례요한을 좇았다는 표현으로 미루어 제자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렇다면 베드로가 일자 무식이었다는게 웬지 믿기지가 않거든요? 조금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 : 베드로는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취급되던 어부 출신입니다.

1. 세례요한의 제자였던 사람은 베드로가 아니라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였습니다.

참고로, 안드레의 경우로 말씀드린다면, 안드레는요1:35-42에서 ‘세례요한의 제자'라고 했고, 그 안드레가 세례요한의 안내를 받아 예수님을 따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그 안드레가 자기 형제 베드로를 예수님에게로 데려왔습니다.

참고로, 좇았다는 말은 그를 따라 다닌다는 위치 이동의 의미도 있지만 그의 사상과 생애를 배우고 닮아간다는 뜻도 같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좇았다'는 표현은 제자라는 단어와 뜻이 같습니다.


2. 베드로가 무식하다는 것은

행4:13,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라는 성구가 있고 또 베드로가 원래 갈릴리 바다가에 고기 잡는 어부 출신이었으며 여러 형편을 살펴볼 때 무식한 표시만 있지 배운 표시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뱃사람은 불과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무식하고 막간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상선 등 특수 목적의 배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일상생활을 위해 어부로 살아가는 분들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도 가장 어려운 형편의 사람이라는 것은 자연 계시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