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바울의 다메섹 사건당시 주변 사람들의 다른 경험 (행0:7, 22:9)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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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질문 : 바울의 다메섹 사건당시 주변 사람들의 다른 경험 (행0:7, 22:9)1352

사도행전을 읽어 가면 바울의 다메섹 회심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변의 사람들이 경험한 차원이 9장 7절과 22장 9절에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리를 들었다고 했고 소리를 듣지 못하고 빛을 보았다고 했는데 표면상 달리 나타났기에 편안하게 질문합니다.


답변 : 설교시간에 한 자리에서 들었는데도 들은 사람과 못 들은 사람이 있습니다.

1. 그날 있었던 일의 내면

겉으로는 빛이 비추어 바울과 동행한 사람 전체를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주님이 바울에게 자세한 여러 말씀을 낱낱이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날 그 자리에서 주님을 똑똑히 목도했고 그 날 주신 말씀을 낱낱이 다 듣게 됩니다. 바울과 동행했던 사람들은 그날의 일을 함께 겪게 되지만 그 내막이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바울에게 붙은 이름 '사도'의 의미는, 주님이 직접 불러 직접 구원하고 그다음 신약교회를 향해 구원역사의 출발을 맡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비록 단 순간이었지만 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뵈옵고 직접 전도를 받고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사도'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2. 성경 기록의 범위를 우선 행26:13을 보면서 살펴보셨으면

행9:3과 행22:6에서는 빛이 '바울을' 둘러 비추었다고 했으나 행26:13에서는 동행한 사람들에게도 함께 둘러 비추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행9:3과 22:6에서 바울'만' 둘러 비추었다고 기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울의 경험만 기록한 것이지 동행에 대하여는 언급을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행26:13에서는 동행까지를 언급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성구들은 모순이 아니고 앞에 9장과 22장 두 성구는 바울의 경험만 기록할 필요가 있어 그렇게 했고, 26장은 동행들에게 있었던 일도 기록할 필요가 있어 기록의 범위를 넓혔을 뿐입니다.

3. 그날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본 것과 보지 못한 것, 들은 것과 듣지 못한 것

오늘 예배시간에도 그날 바울에게 일어났던 일과 같은 일은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흔히 발생하는 당시와 같은 사건들을 가지고 해석하시면 아주 간단할 것입니다. 매년 5월과 8월의 대집회 기간 중에는 강단에서 떨어지는 말씀의 불을 받고 천지개벽할 변화를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바로 그 당사자가 되어본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강단에서 조용조용 설교하고 밑에서는 모두들 땀을 흘려가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이런 정도의 분위기는 참석한 사람 전부가 겪고 아는 일입니다. 그러나 조용하게 지나가는 설교 어느 한 대목이 어느 한 교인의 심장에 내려꽂히며 그 사람의 평생을 뒤바꾸는 변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주변에서 함께 예배 보던 사람들은 당시 말씀을 들었고 또 그때 분위기와 그 사람이 특히 은혜 받고 감격해서 흘리는 속눈물을 대충 보고 압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평생을 전환시키는 대역사가 그 사람 속에서 일어난 그 실체는 그 사람 혼자만 보았고 그에게 명령하시는 성령의 음성은 그 사람만 들었을 뿐입니다.

이때 그 주변 사람들을 두고 표현한다면, 바울을 대전환시키는 그날의 음성과 광경을 동행했던 사람들이 보았다고 해도 맞고 보지 못했다고 해도 맞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의 빛이 자신들을 둘렀기 때문에 이것은 그들이 봤습니다. 그리고 무슨 기상천외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그들은 보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날 다메섹 도상에서 일어난 일의 실체는 그들이 알 리가 없고 보았을 리가 없습니다. 바울과 주님의 담판 대화와 설득과 명령은 바울밖에 들을 수 없고 바울만 볼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바울에게 내려지는 그날 주님의 모든 말씀을 동행한 사람들은 듣지 못했습니다. 집회 때 함께 설교를 들었는데도 들은 사람이 있고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자기 자신이 설교를 잘 듣다가도 들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귀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소리는 들리는데 그 말은 들리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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