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온전한 것’의 뜻은(고전13:9-10) 380(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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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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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8. 질문 : ‘온전한 것’의 뜻은(고전13:9-10) 380(쉬)
고전 13:9절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온전한 것은 무었입니까?
답변 : 오늘 땅 위에서 아는 것은 부분입니다. 영원한 나라가 임하게 될 때가 온전입니다.
지금은 죄를 짓고 부자 되는 사람도 있고, 말씀대로 살아 손해 보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여 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악인이 복을 받고 의인이 확실하게 끝이 풀리지 않는 경우도 너무 많습니다. 지난번에 지은 죄의 값은 그냥 잊혀진 듯 되었고 별 것 아닌 의는 너무 큰 복으로 닥쳐졌다고 느끼는 등, 도저히 헤아리기 어렵도록 하나님의 섭리역사는 복잡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이렇게 얽히고 섫히어 이해도 하지 못하도록 어렵게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를 기계가 아니라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과 같은 자유성의 실력 있는 존재로 만들어 가시려는 훈련과정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세상만사를 일부러 복잡하게 만들어놓고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여쭈어 알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만 의지하고 순종하며 살았는데 애굽으로 팔려가고 또 억울하게 감옥으로 가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그 잡혀가는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보디발 집에서 후대를 받게 되고 또 감옥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되어 하나님의 부분적인 인도는 이해도하고 또 그 혜택도 보게 됩니다. 작은 범위에서는, 하나님의 능력도 보고 또 그 섭리를 보지만 요셉이 고난당하는 이 모든 면을 한꺼번에 놓고 말한다면 넓은 면으로는 이 모든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13년 후 애굽의 총리가 되고 나니까 그 동안의 모든 일이 전부 이해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아버지 품속에서 편히 사는 것보다는 비록 고생스러우나 이런 어려운 과정을 통과 해야만 하는 그 먼 훗날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세상에서는 우리가 작은 범위에서만 이것저것을 알게 되고 이해를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훗날 총리가 되고나서야 모든 것을 다 알았다고 하지만, 실은 요셉이 총리가 된 것도 그 400년 뒤를 보고 그 이후 구약 역사 전체를 다 놓고 볼 때에야 요셉을 하필이면 애굽으로 데려가신 하나님의 더 큰 목적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역사 전체를 보고 아는 것도 아직도 부분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이후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서 보면 그때에야 인류역사 6천년간 일어났던 모든 일이 영원무궁한 이 천국에서 이렇게 쓰이고 이렇게 필요해서 그때 그렇게 했다는 것을 다 알게 될 것입니다.
질문하신 고전13:9-10은, 전부 모순 같고 복잡하여 도저히 그 내용을 알기 어려운 오늘 지상 생활을 끝내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하늘나라에서의 상태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위해 준비하던 세상은 '부분적'으로 알았고, 이제 부분적으로만 알면서 준비했던 이 세상을 불태우고 영원한 영계가 시작될 때에는 땅 위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던 그 당시 당시가 어떤 모습의 천국을 위해 준비한 것인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영계의 우리 영생은 온전한 것이며, 그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동안 준비하던 땅 위의 모든 순간들은 전부가 다 '부분적'인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