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풍성하기를 구하라’의 뜻(고전14:12) 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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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풍성하기를 구하라’의 뜻(고전14:12) 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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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질문 : ‘풍성하기를 구하라’의 뜻(고전14:12) 3096

고린도전서에 방언과 예언에 관해서 나오다가 12절에 갑자기 그러면 너희도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 풍성하기를 구하라 이 말씀이 나오는 데요 주해사전에도 없어요. 풍성하기를 구하라는 것이 무슨 뜻이에요? 저 구절 붙들고 경제적인 축복을 달라고 기도 하고 싶은데요. 좀 어긋나는 것같기도하고요. 경제적인 축복을 받는 방법은 무엇이에요?


답변 : 고전 12장 이후 신령한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신령한 면이 바로 된 다음 경제 복을 ..

1. 고전12장부터는 특별히 교회의 신령한 은사를 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4장에 오면 예언과 방언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예언과 방언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신령한 은사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은사의 알맹이는 모르고 사람들이 그 껍데기만 붙들다가 삐뚤어지게 될까 하여 예언과 방언이 무엇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령한 면을 알지 못하고 신령한 은사를 받아보지 않았다면 믿어본 경험이 없는 죽은 신앙입니다. 교회는 신령한 은사가 끊이지 않아야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은사를 오해하여 불건전한 신비주의로 나가게 되면 하나님과 관계도 삐뚤어지겠지만, 세상 불신자들이 볼 때, 미친 사람들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신령한 은혜를 받았는데 세상이 몰라서 욕을 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불건전한 신비주의가 되어 조롱받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2. 질문하신 12절 말씀의 ‘풍성하기를 구하라' 하신 것은 신령한 은혜면을 말합니다.

‘그러면 너희도'라 하신 말씀은 오늘 믿는 우리 전부를 향한 말씀입니다.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이라 하신 것은, 믿는 사람의 사모는 신령한 은혜 신령한 것이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만일 우리 중에 신령한 것을 사모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믿는 사람이지만 안 믿는 사람 수준에서 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라 하신 ’덕'은 사람 눈에 볼 때 좋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죄 되지 않으면서도 사람에게 좋게 보이는 것이 '덕'인데 교회가 신령한 것을 알지 못하고 가난한 사람 밥이나 먹여주는 것으로 전부인 줄 알고 덕을 세우는 것은 죽은 덕이고, 교회가 안 믿는 사람에게 보여야 할 참 덕은, 교회만이 가지고 있고 세상은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하나님과의 신령한 관계가 바로 되고, 이 신령한 관계가 바로 된 것이 외부로 나타나서 불신자들이 믿는 우리의 신령한 은사를 부러워해야 비로소 참 덕이 됩니다. 우리 자신이 믿고 난 다음에는 하나님과 관계가 늘 생명이요 첫째가 되어야 하는데, 이 신령한 관계가 바로 되면 안 믿는 사람들에게 비로소 세상에서 천국을 보여주게 되는 것입니다.

‘풍성하기를 구하라' 하나님과 우리의 신령한 이 관계가 뜨거워지고 강해지고 많아지게 되기를 구하라 하신 말씀입니다.



3. 질문하신 분께서 고전14:12의 ‘풍성'을 경제 복으로 생각하고 기도하셨다면

이제 설명 드린 바를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도하는 나의 행동과 인격은 죄를 짓든지 어떻게 살든지 상관없이 나는 믿는 사람이니까 하나님 앞에 경제적으로 풍성함을 주시라고 기도한다면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신앙이라 하겠습니다. 아주 어린 신앙이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알아가며 배워가야 할 신앙이라면, 하나님과 나 사이가 바로 되어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신령한 은혜 생활이 먼저 잘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뜻을 잘 깨닫는 '예언'의 은혜도 받으시고 또 믿는 사람이 중생 된 이후에 새로 가지게 된 '중생언어' 즉 불신자 때 입에 담지 않던 진리적 대화가 많아져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알아가고 동행하는 신앙생활의 신령한 면이 잘 자라가게 되면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는 복까지도 주실 것인데, 이렇게 신령한 면이 바로 된 다음 그 표시로 세상 복을 받게 되어야 정상입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내용의 고전14:12은 질문자께서 원래 이 성구를 ‘경제복'으로 생각하실 때 이런 신령한 면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성구를 잘못 생각하셨다고 보입니다. 이 성구는 첫째, 신령한 은혜가 풍성하기를 노력하라는 성구입니다. 신령한 은혜가 풍성하게 되면 그 결과로 안 믿는 사람에게까지 좋아보이게 되는 여러 면이 나타날 것이니 그것이 '덕'입니다. 신령한 면을 빼고 무작정 물질적 풍성을 바로 가지려는 것은 이 성구와 반대되는 생각입니다.

이 성구와 상관없이, 일단 질문자께서는 경제적으로 풍성하게 되면 복음을 위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도 계실 것이고 또 주변에 안 믿는 식구들에게 빛이 되어 전도도 되는 등 여러 좋은 의미로 소원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적 풍성을 가지게 되려면 성경에서 여러 성구를 찾아드릴 수가 있지만, 이왕 고전14:12 말씀을 질문하셨으니, 다른 경제복에 관련된 성구를 따로 찾을 것 없이 이 고전14;12에서 경제복을 가장 옳고 바르게 받는 법을 배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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