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혼’의 오역(살전5:23) 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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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혼’의 오역(살전5:23) 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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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질문 : ‘혼’의 오역(살전5:23) 3247

살전 5:23절에서 ‘혼'으로 번역한 ’프쉬케' 는 ‘목숨'의 오역이다.즉 삼분설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영과 몸 외에 혼이라고 하는 별도로 구별되는 어떤 제3의 존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영과 몸이 결합하여 이룬 상태를 ’목숨' 또는 ‘생명' 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부분좀 설명해 주세요. 정말 오역인가요?


답변 : 오역으로 기억되지 않습니다.

1. 사전에 ‘혼'이나 ’목숨'이라는 단어가 몇 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셨으면

보통 단어 하나마다 4-5개씩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 이상의 여러 뜻을 가진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원어 논쟁은 그야말로 하나의 참고로만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원어 단어의 사전적 뜻이 성경해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성경해석은 다른 성경 전체를 가지고 그 본문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삼분설은 살전5:23에서 '혼'이라는 것이 영과 따로 나와 있기 때문에 삼분설이 된 것이 아닙니다. 삼분설이 삼분론으로 확정된 것은 성경 전체입니다. 따라서 혹 한글성경에 한 두 곳 삼분론 관련 오역이 있다 해도 전혀 흔들릴 수 없는 사실입니다.

2. 이분설이 맞다면

안 믿는 사람과 믿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지요? 안 믿는 사람에게도 몸속에 마음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 속에도 몸속에 마음이 있습니다. 이 마음을 선악과 먹고 죽은 '영'이라고 한다면 안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그 마음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분설을 주장하는 모든 신학자들이 '영'이라는 존재는 불가분이라는 것을 꼬박꼬박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어느 부분은 죽고 어느 부분은 따로 살아서 나뉘어 존재하거나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합니다.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몸과 마음은 각각 서로가 같습니다. 이는 짐승까지도 같습니다. 짐승도 몸만 가진 것이 아니고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짐승과 다르고, 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과도 다른 것은 몸 때문이 아니고, 마음 때문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의 마음이 안 믿는 사람의 마음보다 훨씬 악하고 못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믿는 사람이 본질적으로 안 믿는 사람과 다른 것은 믿는 사람은 마음속에 죽었던 영이 살아났고, 안 믿는 사람은 마음속에 죽어 있는 영이 그대로 죽어 있는 이것이 다릅니다.

3. 삼분론과 이분설에 대하여는 이곳 홈에 너무 많은 면으로 자료가 올려져 있습니다.

살전5:23 성구의 ‘혼'이라는 단어가 목숨의 오역인지, 답변자는 원어가 전공이 아니어서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간단하게 사전과 원어성경 그리고 관련 서적 몇 군데를 살펴보면 단번에 판단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를 전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살전5:23의 원어가 오역인지를 두고 혼동을 해서 그래서 이분설과 삼분론을 확정짓지 못한다면 차라리 이분설로 나가시는 편이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삼분론이라는 교리를 아무리 확고하게 가졌다고 해도 삼분론보다 더 중요하고 더 선결과제가 되는 ‘성경해석의 근본방법'을 원어에 바탕을 둔다면 삼분론이 그런 분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4. 이곳이 질문한 원어에 대하여 답변하지 않는 것은

현재 삼분론자 중에서 이곳만은 원어 자체를 거의 무시하고 있는데, 이곳 외에 다른 삼분론자들은 원어에 대하여 이분론을 주장하는 분들과 원어 실력이 동등한 상태에서 삼분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들이 한결같이 내세우는 성구는 바로 살전5:23입니다. 따라서 원어를 이분설학자들만큼 잘 아는 원어 전공자들이 수도 없이 이 성구를 인용하는 것을 봐서 이 성구는, 이분설을 주장하는 분들이 볼 때는 ‘목숨'이라고 보이고, 삼분론을 주장하는 분들에게는 ’혼'이라고 표현하여 마음을 말한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원어는 다른 단어들이 그러하듯이 한 단어가 여러 뜻을 가지는 경우인데 그 여러 뜻 중에는 목숨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또 혼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뜻이 이 본문에서 정말 정확한 뜻이냐는 것이 문제인데, 이는 원어 실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각자의 신앙에 따라 달라지게됩니다. 이분설학자에게는 목숨으로 읽히고 삼분론자들에게는 마음의 요소 또는 마음의 다른 표현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5. 이렇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성구인데, 양론으로 나뉘는 경우가 있을 때

이곳은 원어에 대하여 여러 이견들이 제시되면 그 이견들은 옳고 틀렸다고 판단하기 전에 일단 세상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용례로 볼 때는 어떤 주장이라 해도 가능성은 있고 그런 뜻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러 뜻 중에 어느 뜻을 그 본문에서 적용하느냐는 문제부터는, 이것은 원어학자들의 원어실력에 따라 판단되는 것이 아니고 성경을 어떻게 깨닫느냐는 것이니 성경해석에 대한 그 사람의 전체 신앙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양론으로 나뉘는 경우는 성경해석에 있어 아주 허다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에 사용된 원어의 원뜻이 그 단어가 가진 여러 뜻 중에서 어느 것이냐는 문제가 나올 때, 이곳은 그 여러 뜻 전체가 일단 다 언어적으로는 가능하다 보고 이곳 신앙노선과 이곳의 성경전체 해석 시야에서 그 해석 중 하나를 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질문처럼 이런 경우는, 삼분론에 전혀 영향을 미치는 정도도 아니고 또 원어를 잘 아는 삼분론학자들이 이 성구를 늘 애용하는 것으로 보아 이 성구를 '목숨'이라고 해석하지 않으면 오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분설 학자들이 너무 주관에 많이 빠져 있어 그렇다고 기억합니다.

과거 이분설과 삼분론에 대한 논쟁을 여러 교리서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원어에 대한 양측의 전문적 견해를 세심하게 읽어본 후 결론적으로 기억되는 것은 이 본문이 오역이기 때문에 삼분론 주장이 그 기초가 흔들린다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원어 자체 문제를 두고 다시 질문하는 분께는 위에서 설명드린 정도 이상으로 원어적으로 설명드리지는 않는다는 점을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만일 이 성구가 만일 해결되지 않고는 삼분론 주장에 결정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 될 때에는 이곳에서 원어전문가들과 원어만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는 수준으로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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