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 동류보다(히1:9) 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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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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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1. 질문 : 네 동류보다(히1:9) 2992
히브리서에서는 예수께서 천사보다 뛰어남을 증거하고 있는데 시편말씀인용을 보면 네 동류보다 승하게 하셨도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천사와 같이 동류라고 표현한 점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신령한 몸으로 같다는 건지, 어떤 면에서 하신 말씀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답변 :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와 동류, 대속 완성으로 그분은 그리스도
1. 히브리서의 시작인 1장은 예수님에 대한 소개입니다.
① 예수님을 천사와 비교한 것은, 타락한 우리 수준 때문입니다.
히브리서는 1장에서 제2위 성자 예수님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천사와 먼저 비교를 하고 있으나 이는 천사가 예수님과 비교할 만한 존재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아직 이 땅 위에 있는 우리에게는 천사가 한없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먼저 천사와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② 예수님 뿐 아니라, 성도인 우리도 천사와는 비교될 수없는 신분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본질을 바로 파악하고 나면 천사는 기본적으로 예수님과 비교 자체가 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고 그분의 외부인 인성은 장차 구원 얻을 우리들의 목표치입니다. 심지어 믿는 우리도 우리 신분이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우리도 천사와는 비교될 수 없는 신분입니다.
히1:6에서는 예수님을 ‘맏아들'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예수님이 ’성자 하나님'이기 때문에 아들이라 한 것이고 또 ’맏아들'이라 한 것은 예수님을 따라 앞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 될 우리들 때문에 예수님을 '맏아들'이라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대속을 완성하고 나면 우리는 그 예수님을 따라 줄줄이 대속의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사와 예수님을 비교하는 것은 처음부터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 세상에 있는 동안 이 성경을 읽고 배워야 할 우리 눈에는 천사는 예수님만큼 깨끗하고 높게 보이는데, 이는 우리 눈이 어두워 그렇습니다.
③ 천사는 비록 오늘은 우리보다 깨끗하고 실력이 있지만 ‘종'입니다. 우리는 ’아들'입니다.
히1:14에서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죄에 매여 자유하지 못하지만 믿는 성도인 우리와 천사를 비교한다 해도 우리는 아버지의 아들이고 천사들은 우리가 부릴 점T니다. 다만 세상에서 우리를 잠깐 훈련시키는 기간에만 히2:9 말씀처럼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입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는 집안 머슴들 일꾼들 종업원들에게 붙여 그들이 업어주고 글도 가르치지만 그 아이가 조금 있다가 자라게 되면 그들의 주인입니다. 갈4:1-2, ‘어렸을 동안에는 ... 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 청지기 아래 있나니' 라고 했습니다. 주인의 아들이 어렸을 때에는 머슴 밑에 종과 같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천사의 보살핌을 받아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이 그렇습니다.
2. 질문하신 히1:9은 성자 예수님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①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와 동류의 인간입니다.
사람 되어 오기 전 성자 하나님,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 속에 계신 그 하나님은 만유주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께서 입고 오신 인성 예수님은 우리와 꼭 같으신데 히4:15 말씀대로 다만 죄만 없습니다.
이 예수님 속에 계신 성자 하나님은 처음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문제는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사람의 몸을 입는 순간부터 그분의 인성 예수님은 우리와 동류입니다. 때리면 아프고 굶기면 배가 고픈 분입니다. 죽이면 죽어야 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놓으면 더욱 고통이 크지기 때문에 견딜 수 없는 고난을 다 받아야 합니다.
② 사활의 대속으로 예수님의 인성은 완전한 그리스도가 됩니다.
그분이 이 세상에 살 때, 사53:12 말씀대로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습니다. 그분이 세상에 나타난 것을 두고 요1:14에서는 '도성인신'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성자 예수님의 인성은 우리와 같은 '동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인성은 원래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으나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기름을 부어 기름 부은 자가 되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말은 그리스도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 속의 신성은 원래 그리스도지만 이제 그 인성이 자기 속의 신성 그리스도에게 완전히 순종하므로 그 인성도 그리스도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첫 출생할 때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으나 십자가 대속을 완성한 다음의 인성은 우리가 경배드릴 하나님입니다.
시편45장에서는 ‘왕'이라고 했는데, 이는 그리스도가 가진 3가지 직책 중에 하나가 ’왕'이고 그 왕직의 의미를 특별히 말씀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