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천년왕국에서의 짐승의 존재와 세상의 여러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서기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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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51
23. 질문 : 천년왕국에서의 짐승의 존재와 세상의 여러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계시는(계20장) 86(쉬)
질문 2가지
1. 천년왕국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고 이 세상에서의 짐승과 천년왕국 천국에서의 짐승의 존재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디서 들은 것이 아니라 저 개인생각입니다. 세상에서 천국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천년왕국의 짐승에 대한 말씀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천년왕국의 짐승의 존재는 어찌되는지 가끔 의문이었습니다.)
2. 세상의 여러 모습이 자연계시로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다면 아름다운 것 좋은 것 사자같이 무서운 모습 이런 것은 그렇다 하겠는데 추한 것 더러운 것들은 하나님의 어떤 모습이라 할 수 있을까요?
답변1 : 천년왕국에서 볼 수 있는 짐승
1. 천년왕국과 천국에서 '짐승'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① 세상의 짐승이 그대로 천년왕국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짐승을 포함하여 이 땅 위에 두신 모든 자연 만물은 죄와 의에 대하여 스스로 행동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따라서 세상에 존재하였다가 죽으면 그것으로 일단 끝이 납니다. 구원과 멸망에 상관이 없고 천국과 지옥과 상관이 없는 존재들입니다. 사람과 타락한 천사만이 의로 살고 또 죄로 산 결과를 영원히 받게 됩니다. 자연 만물은 우리 구원에 사용되어진 환경이며 현실일 뿐입니다.
② 천년왕국은 천국이 아닌 물질계, 이 세상에서 있게 됨
현재 이 땅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 완전히 창조 초기 재료 상태로 돌아가서 새롭게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새롭게 된 우주가 영원히 존재하는 물질계가 됩니다. 이곳이 천년왕국의 장소이며 또한 천년왕국 이후에는 영원한 영계의 발등상과 같은 곳이 되어집니다. 영원히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로 살겠지만 하나님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이고 우리는 어디까지나 피조물인 것처럼, 새롭게 된 우주와 원래부터 있어 왔던 천국은 재림 후 하나가 되지만 어디까지나 천국은 영계이며 비록 천년왕국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우주는 물질계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 양쪽을 자유로이 오가며 영원히 통치하고 활동할 주인공입니다.
③ 천년왕국에서 볼 수 있는 짐승은 원래 있었던 짐승이 부활한 것이 아니라 새 피조물입니다.
그렇다면 새롭게 된 천년왕국과 그 이후 영원히 계속될 새 우주, 이 물질계 안에서는 현재 우리가 이 땅 위에서 보고 있는 짐승이 있을 것인가? 사65:17-25 에서 천년왕국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이리와 어린 양, 소와 뱀이 있음을 말씀했으니 곧 에덴동산 타락 이전의 이 세상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짐승은 사람과 달리 부활한 것이 아니며 이전 일차 창조에 있었던 물질을 원소로 돌렸다가 그것을 재료로 새롭게 만든 것일 뿐입니다. 구원과 멸망에 책임이 없는 존재입니다. 물론 천국은 물질계가 아니고 영계이므로 영적 존재만이 있는 곳입니다. 물질계와는 그 재료와 성질이 아주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국에서의 짐승'은 생각하실 것이 없습니다. 참고로, 사람을 특수 창조물이라 할 때 사람은 유일하게 물질인 몸과 마음이 영물인 영과 하나 되어 천국에 있게 되는 점입니다.
답변2 : 추하고 더러운 자연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은?
1. 자연 만물은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는 자연 계시입니다.
두려운 사자의 모습에서 사자보다 더 두려운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면, 추하고 더러운 것도 이 땅에는 수도 없이 있습니다. 자연 계시는 인간의 마음 행동도 포함하고 있으니 추하고 더러운 것 중에 가장 최악의 것은 인간 속에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면 이것들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이 없는 모습, 하나님과 떨어진 상태, 하나님과 등을 돌리고 나가는 걸음은 얼마나 추하고 더럽고 흉칙한지를 지금 이 세상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존재와 활동과 모든 것은 지옥에 영원히 탈 것입니다. 재림 이후에만 그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죽어야만 가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가야 할 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미리 보여 주고 있으며, 죽음 다음에야 볼 수 있는 지옥의 영원한 모습을 오늘 이 땅 위에서 미리 보여 주고 계십니다.
모든 자연 만물은 자연 계시입니다. 하나님의 모습이란 하나님 없는 추하고 더러운 것을 볼 때 더욱 더 뚜렷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떨어진 모습도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좋은 재료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인간에게 타락의 순서를 거쳐 구원 받도록 해 놓은 이유입니다. 빵의 맛을 진정으로 알려면 빵 없는 배고픔을 알면서 빵의 맛을 알 때 더욱 확실해지는 것입니다. 피조물이며 불완전한 인간을 하나님과 같이 온전하게 길러 가시기 위해 하나님 없는 면까지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보여주고 경험시킨다고 이해하게 되면 오늘의 세상 고통을 아득히 초월하며 세상을 천국으로 사는 우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