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질문) 아버지의 술주정 때문에 고민 (쉬/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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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5
11. (질문) 아버지의 술주정 때문에 고민 (쉬/1992)
평생을 술 먹고 사고치고 또 치고 너무너무 울 아버지가 한심해서 죽겠습니다!
술 안 드시면 정말 좋은 분인데! 믿는 사람으로서 이러면 안 되지만 저두 사람이다보니 몇십년을 아버지의 술주정을 보아왔고 어머니의 눈물과 고생.....! 이제는 술취한 사람만 봐도 한대 두들겨 패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정도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남깁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어머니와 아버지는 불신자입니다!
(답변) 잘못된 부모를 가진 분들은, 자기가 가지고 살아야 할 장애라고 생각하셨으면
부모님 때문에 겪는 고통이 '10'이라면, 기도도 '10'이 되어야 합니다.
고통은 '10'인데 기도가 '1'이라면, 고통이 과장되었거나 기도가 부족합니다.
하나님께서 고통을 주시는 이유는 기도하라는 통고입니다.
인간이 좋은 일만 있으면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라고 고통을 주셨으니 고통만큼 기도를 해야
고통을 주신 하나님께서 해결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살먹은 아이도 요즘 부모가 마음대로 못합니다.
하물며 20대 청년이 4-50대 제 부모를 마음대로 할 수야 있겠습니까?
부모 말을 듣지 않는 자식들 때문에 오늘 부모들의 고통이 이루 말을 못합니다.
하물며 부모가 자식 원하는 대로 그렇게 쉽게 바뀌겠습니까?
부모 때문에 고통이 심하시면
부모는 자기에게 주신 자신의 선천적 장애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고칠 수 있다면, 기적이고
고칠 수 없다면, 안고 살아야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수는 있을 수 있지만
자식이 부모를 버릴 수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렇게 지극히 고통스러운 장애를 가지고 사시는 분들은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지체에 장애가 있는 분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분
시각 장애가 있는 분
두뇌의 성능 자체가 문제 있는 분도 많습니다.
말듣지 않는 자식을 가진 것도 부모의 장애이고
해결할 수 없는 부모를 가진 자녀도 그 부모가 자기의 장애입니다.
그래도 소경이나 소아마비가 된 장애보다, 고통을 주는 부모라는 장애는
치료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면을 고려하시고
기도하십시오.
주님이 기도하라고 주신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