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질문) VDT 중후군은? 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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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5
2. (질문) VDT 중후군은? 2413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에 의한 인체 장해는 74년초 구소련의 사디코바라는 학자에 의해 보고된 이래, 같은 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던 주부와 77년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일했던 2명의 남성이 백내장에 걸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컴퓨터직 여성 이상 출산-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VDT증후군으로 산재보험의 요양승인을 받은 근로자가 95년 128명 ,96년 상반기에만 120명발생. 이상출산은 8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하는 여성에서 처음 나타났고, 미국 캐나다등지에서 여러차례 보고 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조사에서도 전산직에 근무했거나 근무중인 기혼 여성33%에서 유산과 기형아 출산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VDT작업을 하던 사람가운데 임신 출산한 250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무려 91명(34%)이 이상증세가 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하 생략)
우연히 위 기사를 읽고, 여러모로 생각해 보다가, 이 싸이트에서 한번 질문을 해봅니다.
이 세상에 해로운 것들이 많지만, 담배와 같이 일반적으로 해롭다고 판명난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해로운 것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요?
위 기사를 읽어 보면, 임산부들은 컴퓨터를 자주 쓰는 일을 당장이라도 중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일에는 앞서지도 뒤치지도 말라는 이 홈페이지에 글이 생각나서 이 홈의 성격과 맞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번 질문을 던져 봅니다.
내가 믿는 사람인데, 그런데 임산부인데, 위의 기사를 믿고, 기형아 출산을 막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옳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무작정 앉아서 기도를 하는 것이 옳겠습니까?
이럴 때는 하나님께서 주신 현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답변) 세상 통계나 발표를 대하실 때는, 빼기와 더하기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1.세상 통계를 대할 때는 월부 판매상을 대하듯 하셨으면
기형아나 유산 등 출산 이상이 1/3에서 발견이 되었다면, 지난 몇 달간 세계를 공포에 집어넣었던 독감 '싸스'보다 더 세계를 위협했을 것입니다. 돈 문제도 아니고 아이 하나에 온 식구가 울고 웃는 오늘 핵가족시대에 이처럼 민감할 문제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통계는 그 기준을 어떻게 잡고 어떤 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전산직종 여성의 출산 이상이 1/3이라고 한다면, 현재 사무직종 여성 중에 전산직이 아닌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거의 모든 여성분들에게 다 해당이 되는데, 그 파괴력은 실로 인류의 마지막 재앙이라는 제목으로 세계가 떠들 일 같습니다.
지금 전화 안내원들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안내를 하고 있고, 학교 교사들도 수업 시간외에 모든 업무를 컴퓨터 앞에서 하고 있으며, 일반 기업체도 컴퓨터를 떠난 업무는 없을 정도입니다. 하다 못해 채팅 게임 등 기타 인터넷 사용까지 포함하면 20대여성과 그 이하로는 전산직에 견줄 만큼 모두들 생활 여건이 그렇게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중요한 것은, 전산직이라는 점보다는 고급 사무직이라는 것이 더 문제가 될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남자는 머리가 되고 여자는 몸이 되고, 남자는 외무 외부일을 하고 여자는 수종들고 살림을 살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전산직 여직원이라는 자리는 벌써 여성이 여성 고유의 위치를 한참 벗어났다고 봐야 할 자리입니다.
정화조 퍼는 위생차량을 여객용으로 사용한다든지, 고속버스를 거름 나르는 일에 사용한다든지 하면, 대단히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그 기계를 만들 때, 설계나 재료 사용 또는 구조와 기능 등 모든 면을 그 목적에 따라 만드는 것인데, 그 용도가 바뀌어버리면 고장이 나지 않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여자는, 하나님께서 만들 때부터 살림살고 아이낳고 남편 섬기라고 만들었기 때문에 그 설계와 제작과정과 만들어진 결과와 기능 등이 그쪽으로 사용이 되어질 때 비로소 고가품이 되는데, 이 가정용 기계를 가지고 산업용으로 사용해버린다면 어디가 고장이 나도 고장이 나야지 안 날 재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에서 그 통계 수치는 의심스러운 데가 많으나, 섬뜩한 면이 있는 것은 바로 출산 관련 고장이라는 점입니다. 아이 낳으라고 만들어놓은 기계를 가지고 산업용으로 사용했으니 고장이 생길 때는 어디부터 고장이 생겨야겠습니까? 아이 낳는 일일 것입니다. 무엇인가 원인과 결과가 맞아 떨어지는 면이 있어 그 통계를 대할 때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3.통계에 너무 민감하지도 마시고, 둔감하지도 마시고, '참고'만 하셨으면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는 뉴스가 나올 때는 먹지 않으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 뉴스가 비록 틀렸다 해도, 그 뉴스 덕분에 채식해서 좋고 돈도 절약해서 좋으니까 들으면 됩니다. 또 생수가 건강에 좋다면, 그것은 자연에 가까우니까 비록 장사꾼이 물 팔아먹기 위해서 연구를 했을지라도 그들의 발표를 믿고 따른다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자연에 가까운 것이니까 들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산삼을 먹으면 좋다는 뉴스는 진짜든 가짜든 돈이 없어 못 사먹는 것이니까, 그 효능이 100% 입증 되기 전에는 듣고 지나가면 될 것입니다. 또 부모를 모시지 않는 부부가 더 행복하다는 통계가 나오면 '미친 ㄴ'이라는 말 한 마디로 웃어 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를 덜해야 아이들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거든 남의 자식들 공부할 기회를 박탈하는 못된 짓이라고 욕을 하면 맞을 것입니다.
성경 진리와 자연 이치에 가까운 것은 듣는 쪽으로 자꾸 노력하시고, 그 반대쪽으로 나가는 것은 그냥 듣고 지나치면 되고, 가장 평범하고 일반적인 방법이 나오면 듣고, 아주 특수한 비법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방법이 나오면 그냥 듣고 지나치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신 세상 운영법은 자연과 일반법으로 회전시키고 있습니다.
4.질문하신 내용을 두고
현재, 여성분으로서, 전산직종에 계신데, 이런 통계가 나왔다면?
살림을 살고 집에 계신 것이 자연계시이고 성경 교훈입니다. 그런데 현재 너무 특별한 상황이 있어 직장을 다니신다면, 그냥 그대로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다닐까 말까 한다든지, 아니면 그렇게 다녀야 할 일은 아니라면, 이런 통계를 핑게 대고 중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통계를 믿어서가 아니고, 여성분의 전문 사무직종이라는 것은 남편이 고장날 때를 대비한 비상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직접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가정에 불편한 일들이 계실 것 같으면
더하기 빼기를 잘 해보셨으면 합니다. 출산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인데, 경제활동 중단으로 인해 당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게 되면 짜증이 날 수 있고 얼굴을 찡그리거나 여러 면에서 불편이 발생할 것인데, 그런 일 때문에 성질을 내게 되면 오히려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더 크게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확실하게 확인된 것이 아니면, 우리는 너무 민첩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이든 결정하고 행동할 때는 좀 늦은 것이 좋습니다. 답변자는 어느 우유에 어떤 이물질이 들어갔다고 뉴스가 나오면 당분간은 그 제품만 사먹어라고 부엌에 부탁하는 편입니다. 그 회사는 당장에 해당 제품을 거두어갈 것이고, 그리고 당분간은 죽도록 노력해서 제품에 이상이 없도록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크림 속에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500%나 검출되었다고 떠들 때, 그 대장균 때문에 어떻게 되는지 결과를 들어보면 대장 속에서 이 균들이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켜 급성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식으로 나갑니다. 그렇다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전혀 먹어도 탈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아도 여름에는 설사 복통은 흔하게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몇 % 더 나왔다는 이런 수치는 극단적인 노약자들에게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밤낮의 기온차 때문에 콜록거리다가 죽는 차원입니다. 외부 환경 문제보다 인체 내의 면역 투쟁력의 약화로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5.이런 통계들은, 무엇인가 쫓기는 사람들이 주로 발표하는 것입니다.
가끔 들어두면 좋은 통계도 많습니다만, 현재 전산직 관련자들 외의 일반 이과 계통을 전공한 사람들은 대개 실업자들인데, 그들이 일확천금을 잡았다 할 만큼 기뻐하는 직장은 '연구관련' 직장입니다. 이들이 무엇인가 발표 실적이 있어야 하고, 남이 말하지 않은 그 무엇인가를 내놓아야 하는 강박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런 분들은 그 정신 작용이 정상이 아니어서 그 나오는 결과도 믿을 바가 되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발표에 함께 움직이다 보면 같은 수준으로 정신없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생물학과를 전공한 사람이 콜라의 독성을 연구한다며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은 계속 콜라를 먹이고 다른 한 쪽은 먹이지 않았습니다. 콜라를 먹은 쥐들에게 심각한 현상이 나타날 것을 기대했는데 나타나지 않으니까, 그 쥐들이 들어 있는 통을 쥐고 흔들고 난리를 부려서 원하는 결과를 얻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콜라 자체는 그런 통계가 있든 없든 입에 달고 또 인간들이 기술로 만들어 낸 물이니까 좋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통계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감안해서
뉴스에서 발표되는 통계가 있으면, 적절하게 빼기를 하시고 또 더하기를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말하자면, 기술 자체는 상상도 못하게 발달을 했으나, 그 기술을 가진 쪽에서 어떤 의도를 가졌으며 어떤 목표를 향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반거짓말입니다. 그 자체는 기계처럼 정확하지만 그 자체를 가지고 사용하고 써먹는 과정은 너무도 인간적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