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질문) 머리가 아픈 경우 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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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5
7. (질문) 머리가 아픈 경우 4383
저는 머리가 너무 아플때가 있습니다.
저의 욕심으로 그렇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왜 저에게 이런 큰 고통을 주시는지?
저는 목회를 할려 하는데 이런 병을 가지고도 목회를 해도 되는지?
머리가 자주 띵해지며 보통 컨디션의70~50%까지 두뇌 활동이 저하됩니다.
언어구사능력도 떨어집니다.
이런 상태인데도 목회를 할수 있을지?
하나님의 뜻을 모르겠습니다.
(답변) 우선 자신에게 있는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목회를 생각하셨으면
1.사람이 온전해지고 나서 목회를 나서지는 못합니다.
목회 전에 필요한 것은 미리 준비를 시키고
목회를 하면서 고치고 준비해야 할 일이 있다면 목회 후에 준비해야 합니다.
사람이 완전히 준비하고 나서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윗도 왕으로 나설 때 왕으로 나설 준비까지 되었지 완전한 왕은 아니었습니다.
모세도 80년을 준비시켰지만, 그것은 그에게 맡길 일에 대한 사전 준비의 분량일 뿐이었고, 그가 목회로 출발한 다음에 또 고치고 또 더 자라가야 면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그러합니다.
2.현재 질문자께서 머리가 너무 아파 언어구사까지도 영향을 받으신다면
이는 목회를 나가서 해결할 것이 아니고 목회를 나가기 전에 해결하셨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자기 환경과 신앙수준과 자기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해결하고 나갈 것도 있고 나가서 해결할 것도 있겠지만, 적어도 질문 내용으로만 본다면 이런 경우에 있는 분이면 목회 전에 이 문제는 깨끗하게 해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머리가 고통스러운 원인이 질문자의 욕심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질문자께서는 집착력은 강한 분이므로 이 면으로는 장점이지만 자기를 통제하지 못할 정도의 엔진 출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엔진은 트럭정도인데 바퀴와 차체는 소형 승용차 수준입니다. 엔진이 가열되면 바퀴와 차체가 시달려서 몸살을 할 정도라는 뜻입니다.
이 상태로 손님을 모시고 생사를 걸고 뚫고 가야할 긴 노정을 출발한다면 중도에 질문자 자신이나 질문자에게 기대고 타신 분들에게 서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차 유리가 깨진 정도라면 가다가 가게에 들러서 교체할 수도 있고 또 강력 테이프로 우선 깨진 부분을 땜방이라도 해서 가다가 어떻게 해 볼 수 있겠으나,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엔진 출력에 비하여 차체가 감당하지 못해서 열이 치밀어 오르고 그로 인해서 외부에서 다른 사람이 볼 때까지 문제가 발생된다면 우선 1급 정비소에 넣어서 정밀 검사를 받고 면밀하게 수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목회를 생각하신다면, 이미 교인으로서도 일반 교인의 수준은 넘었습니다.
목회를 소망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일반 교인 이상의 신앙입니다. 평범한 신앙이라고 해도, 우리는 하나님을 뵌 경험이 있어야 호적상의 교인이 아니고 실제 교인다운 교인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잘려나간 다리를 붙여 달라고 기도해서 다리가 새로 생기거나 새로 붙게 되었다는 그런 기적 정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 중에서도 자기 수양이 조금 되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과도한 성격을 잘 조절하고 수련시켜 자기 몸을 그렇게까지 외부에 표나지는 않도록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정신과 치료를 받아 해결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의 성격과 욕심에 관련된 고장이라고 한다면 목회자로서는 가장 잘 해결해야 하는 전문가라야 합니다. 교인에게 돈 버는 길을 안내하는 것은 서툴다 해도 교인에게 다른 면으로는 잘 인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해도, 마음의 세계를 다스리는 것은 우리 목회자가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그 면에 대하여는 분명히 좀더 숙련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의 속에 있는 것도 말씀으로 가르쳐 조금씩 고쳐나가고 또 기도의 능력으로 해결할 것은 그렇게 해야 하는데, 하물며 자기에게 있는 문제, 그것도 사회 생활에 표시가 날 정도의 문제가 있다면 남을 지도하기에 앞서 나를 고치고 이 문제를 두고 내가 신앙의 경험과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라도 이는 목회 전에 해결해 보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문제로 자신이 말씀으로 고치고 또 하나님께 능력으로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단계를 넘어서 보셔야 하나님의 살아계심도 한번 더 확실히 경험할 수 있고 또 그런 가운데 남에게도 자기가 직접 뵈온 하나님을 소개할 수 있고 그렇게 할 때 지식 전달 정도를 넘어서서 확신이 가해지고 그 확신을 믿음으로 보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시는 결과도 있습니다.
혹 바울처럼 평소 고쳐주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교만하지 않도록 일부로 주셨으니 치료를 구하지 말라고 말씀하심으로 바울에게는 자기 취약점이 있었으나 그것이 오히려 바울에게는 하나님을 만나 뵌 또 하나의 경험이었습니다.
4.머리 아픈 것을 고치는 이 한 가지 문제를 가지고 수도없는 면을 배울 기회가 되셨으면
무조건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왜 주셨는지?
자기의 과거도 현재도 또 자기가 어떤 면을 노력해야 할지 등을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며
면밀하게 살펴보시고
말씀으로 분석하시고
성령으로 인도를 받아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회개도 하고 고쳐도 보고 능력을 구해보셔서
먼저 이 문제를 통해 하나님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관계를 가져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