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질문) 할례와 포경수술 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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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질문) 할례와 포경수술 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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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질문) 할례와 포경수술 3606


이상한 제목이지만 아들 둔 엄마로서 궁금합니다.
얘가 태어나서 8일만에 포경수술 할 생각이었는데 저도 아프고 정신도 없고 지나버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구성애씨의 강좌 하나를 듣고는 수술을 안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자 아는 사모님 한 분이 성경에 나오는 건데 왜 안 하냐고 그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에 언약 맺은 표시로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는 유대인도 아닌데, 구성애씨가 "우멍거지 이야기"란 책 내용을 토대로 강좌한 건데요 그 책은 지금까지 남자 아이 수술에 관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뒤엎는 내용입니다. 하옇든 안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더라구요.

그리고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의 모든 기능들이 다 목적이 있잖아요.
필요없다고 여기는 맹장도(충수돌기) 사람에게 필요한 소량의 호르몬이 나온다고 하고, 꼬리뼈도 하옇든 필요하다는데 굳이 그 포피를 잘라내야 할까요?

신앙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면 우리 아기는 안 해 주고 싶어요.


(답변) 구약의 기록은 현행 생활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도 살펴봐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1.구약의 기록

구약교회의 유대인들에게 할례제도는 절대법이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행해야 할 법률이므로, 사람의 생각에 옳으냐 그르냐를 따질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해야 잘 지킬 수 있느냐만 연구해야 할 성경말씀이었습니다.

구약성도들이 생활 속에서 실제 지켜야 할 내용을 담은 구약기록들은 오늘 신약 우리들에게는 십계명과 십일조 외에는 교훈으로만 지키지 현행 생활법으로 지키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면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구약교회에게 생활법으로 지키도록 그렇게 기록하고 명령한 것이 우리에게 어떤 구원의 이치를 가르치느냐는 점에서는 구약과 신약이 꼭같은 성경입니다. 조금도 차이가 없습니다. 구약과 신약이 합해서 성경입니다.


2.구약성도에게는 생활법, 신약성도에게는 진리이치

구약교회가 생활 속에서 지키도록 명령하고 있는 구약의 법들은 그냥 정해놓은 법인가, 아니면 실제 생활에서 필요하기도 한 내용인가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안식일이 그냥 하루를 정해서 지키라고 하니까 지키는 것인가? 7일에 1일을 쉬면 몸도 생활도 사업도 정신건강에까지도 좋은 것인가? 아무 연관도 없고 아무 고려할 이치도 없는데 그냥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아무렇게나 적어 놓았는가, 아니면 속에는 진리를 가르치지만 그 구약의 율법들은 한편으로 자연과학으로까지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이유가 있는가?

어떤 면으로든지 연관이 있고 이유가 있기 때문에 구약성경을 그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지킬 것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가 여장을 하지 말아야 하고, 여자가 남장을 하지 말아야 하는 법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우리 정부의 여성부에서는 펄쩍 뛸 일이지만, 과학으로도 맞고 인간적으로도 맞고 성경이치로도 그렇게 해야 옳습니다.


3.세상 학설들의 횡설수설

말씀하신 TV 강사는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수술이 좋으냐 나쁘냐는 문제를 놓고는 수십년 동안 논란이 있어 왔다는 것은 압니다. 이 문제 외에도 예를 들면 아이들을 엎어서 기르면 심장이 강해지고 투쟁력이 생긴다는 주장과 질식사의 위험 등이 있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주장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세상의 주장은 그대로 내려온 적은 없습니다. 하늘과 땅 차이로 엉뚱한 주장들이 세상을 좌로 우로 몰아가며 오늘까지 내려왔고 또 현재도 그렇다는 것은 참고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세상의 주장을 대하든지, 믿는 우리들은 그 주장을 쉽게 따라가지 말고 차분하게 지켜보며 세월 속에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자들의 경험담 중에 그런 충고가 있습니다. 세상 유행에는 앞서지도 말고 뒷서지도 말고 대충 처신하고 따라가라!

분유가 좋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가 바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맹장을 일찍 떼내버렸던 때였습니다. 그때가 우리나라로 말하면 자식을 둘이 좋다 하나가 좋다면서 줄여나가는 것을 큰 재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술이 간을 완전히 짓밟아놓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된장에는 발암물질이 있어 아주 유해하다는 발표가 나왔고 또 독일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그렇게 신봉하는 산삼 인삼이 의학적으로는 무우뿌리와 약효가 같으며 어떤 특별한 약리작용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할 때였습니다.

된장 먹는 사람을 ㄸ 먹는 사람처럼 미개하게 취급하다가 지금은 세계가 건강식으로 인정한다며 발표를 해대고, 언제는 된장을 많이 먹어 염분섭취율이 세계 최고여서 위암이 국민사망 원인의 1순위라며 난리고, 지금은 발효나 기타 약리작용 때문에 항암효과가 있다고 난리들입니다. 지금 그런 주장들은 수도 없이 뒤바뀌며 우리를 혼동시키고 있습니다. 답변자는 뉴스는 잘 보는 편입니다. 뉴스에서 소개되는 건강법만 가지고 말하더라도, 콜레스트롤은 낮을수록 좋다고 했다가 요즘은 너무 낮으면 혈관에 피가 미세하게 흘러나와 뇌출혈의 위험이 있다고 말하는 정도입니다.


4.질문 내용

답변자는, 어떤 발표든지 덜 먹는 것이 좋다고 나오면 안 먹어서 좋고 돈 아껴서 좋고 또 신앙적으로는 금식 기도가 좋은 것이므로 그런 말은 듣습니다. 산삼 보약은 아무리 좋은 줄 알아도 돈이 없어서 사먹지 않습니다.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면 좋다고 발표가 나오면 자연에 가깝고 창조에 가깝고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발표라고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좋은 공기 발생기를 발명했다고 선전이 나오면 돈이 아까와서 못사고 기술로 만들어 냈다니까 일단 의심을 하고, 오랜 세월 지켜보고 난 뒤에 조심스럽게 뒤 따라가는 편입니다.

질문하신 수술 문제는, 성경이 이스라엘 전체에게 요구한 것이기 때문에 비록 신약에서 법으로 지킬 문제는 아니지만, 돈도 들지 않고 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냥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발표가 성경에 비슷하게 나가면 될 수 있으면 믿고 있고, 성경과 멀어지면 될 수 있으면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연과 가까우면 믿고, 자연과 멀어지면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돈이 많이 드는 방향이면 최대한 피하고, 돈이 적게 드는 방향이면 혹시 좋은 것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아이의 수술 문제지만, 믿는 사람이 이 복잡한 세상의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듣고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과학자라는 사람들 학자라는 사람들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 그리고 방송이나 언론들, 등 이런 부류에 대하여 언제 한번 설명드릴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5.덮어 놓을 것은 덮어 놓는 것이 지혜

앞에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TV에 유명하다는 그 사람이 언제 신문에서 소개하기를 성에 대하여 아주 깨놓고 설명을 해서 유명하다는 바로 그 사람으로 기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덮어놓는 것이 좋다고 만들 때부터 가장 깊은 곳에 숨겨놓은 부분과 그 관련 이야기는 덮어놓고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지혜입니다.

깊은 곳에 있어야 좋다고 하나님께서 위치도 거론도 깊이 묻어놓은 것이면 그런 줄 알고 좀 조심을 해야 하는데 남들이 말을 못한다 해서 무슨 신발명이나 하는 듯, 무슨 신발견이나 한 듯 마구 떠들고 있으면 나라도 망하고 그런 사람들 말을 듣고 따라가는 사람들도 망합니다. 좋지 못한 일이 수없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감출 것은 감추는 지혜를 유지했다면 오늘 세상이 이렇게 맹수 소굴 속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2004년도 오늘 이 사회의 평범한 가정주부와 1970년대 몸파는 여자들을 나란히 놓고 보면 오늘 가정주부의 행동과 모습이 더 심한 정도입니다.

들추기가 어렵도록 해 놓았는데, TV에서 공개를 해서 다 밝히게 되면 부작용이 아주 비교못할 정도로 많아집니다. 원리가 그렇습니다. 아이들에게 숨기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고들 하는데, 더 이상 숨기지 말아야 하는 때가 있고 숨겨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찍 깨놓고 가르치는 것이 좋다 해서 외국어 조기교육도 아니고 그런 본능에 대한 문제를 마구 그림까지 그려가며 광고를 하는 이 세상은 완전히 미쳐 있습니다. 사회 전부가 광적집단의 중심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렇게 노출을 자꾸 하게 되면 그 면으로 더 밟아져서 점점 더 심각해지는 면도 생각해야 합니다. 자극이라는 것은 확대 재생산이 되면 거침없이 나가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덮어놓고 지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처해 놓은 것 중에 몇 가지 예를 들면 인체의 피를 순환시키는 심장이라는 펌프가 있습니다. 이런 기계들은 갈비뼈 안에 보호를 해놓았는데 이것을 꺼내들고 다니면 되겠습니까? 또 심장 조금 밑에는 곱창과 요강이 있는데 이것은 중요해서가 아니라 정화조이기 때문에 아래 뱃가죽으로 단단히 밀봉을 해놓고 몰래 내버리게 했습니다.

요즘 잘난 사람들, 솔직한 사람들, 숨김없이 발표한다는 양심가들의 입에 올라가는 표현들은 마치 자기 뱃가죽에 지퍼를 달고 다니며 나는 솔직한 사람이다, 뭐 뻔 한 것을 가지고 덮어 가루는 그런 외식이 싫다, 내 뱃속도 다 들여다 보여 줄 수 있다며 자기 뱃속에 들어 있는 정화조 뚜껑을 아무곳에나 열어보이는 식입니다. 제 것은 자기에게는 향기로울지 몰라도 남에게는 가장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조금 넓게 조용하게 여러 면으로 차분하게 살펴보시면, 그렇게 크게 어려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별하게 정답을 내릴 문제는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것이면, 무리 되지 않고 난리가 날 일이 아니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는 방향이 더 낫다는 정도의 원칙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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