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질문) 이삭의 결혼시기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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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5
2. (질문) 이삭의 결혼시기 839
창세기 35장 28절 이삭의 나이 일백팔십세라..
29절 이삭이 나이 많고 늙어 기운이 진하매 죽어 자기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40/180 =? 이삭이 비록 40세쯤 해서 결혼했지만 그 당시는 오래 살수 있는 시대였고
나눠보더라도 인생의 1/4 도 안되는 시기에 결혼했습니다.
잠언서엔가 보면 빨리 결혼 하는게 복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삭이 40세 쯤 결혼했다고 믿음의 사람들은 결혼을 늦게 해도 된다는 주장은 어디서 나왔는지 백목사님도 결혼을 늦게 하길 권장하다가 후에는 조혼을 추천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40살에 결혼할 바엔 차라리 결혼을 안 하고 말겠습니다.
(답변) 오늘의 '조혼'은 적령기 결혼입니다. 오늘의 적령기 결혼은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결혼에 적당한 연령을 두고 주로 생각할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꼭 몇년 몇개월이 기준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꼭 정하지 않아도 모두들 알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이삭의 경우는 고대사회였기 때문에 그 나이만으로 오늘 그대로 계산하기는 어렵습니다. 혹 그 당시로서도 이삭의 결혼은 늦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늦게 결혼하도록 하시는 개별인도가 있으니 쉽게 단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결혼의 적령기를 두고 이런 원칙은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타락한 인생에게 결혼제도를 주셔서 막고자 하는 죄는 고전7:1∼2에서 말씀한 음행죄입니다. 마26:41에서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 하신 분이 주님이시니 하물며 우리들이겠습니까? 바울도 롬7:15에서 마음에 원치 않는 죄를 결국 짓게 되는 것을 두고 탄식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결혼제도를 내셨고 음행을 막고자 했으며 인간의 연약성이 있어 결혼하지 않고는 유혹을 피하기 어려우며 더구나 결혼을 통해 우리를 길러가시려고 엡5:22이하에서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을 하셨으니, 일찍 결혼하는 것이 옳다고 하겠습니다.
백목사님이 결혼을 늦게 권했다가 일찍 하도록 했다는 것은 잘못 아신 것 같습니다. 물론 특수한 경우 그렇게 지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일반 원칙으로 말하면 백목사님은 평생에 조혼이 적령이라고 누누히 강조하고 가르친 분입니다. 현재 4-50대에 해당되는 분들로 여자분이 20세 이전에 결혼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20대 초반에 거의 결혼을 하도록 했습니다. 가정이 좀 어려우면 초등학교 졸업 정도, 가정 형편이 많이 나으면 중학교 졸업 정도가 백목사님의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해당 본인이나 부모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또 할 수도 없을 것이고. 결혼의 경우 남녀 20세 전후라면 이미 적령기일 것이고 그 이상 늦어진다면 결혼에 대한 환상 때문에 눈이 높아서 본인이 결혼을 거부하는 경우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결혼관에 대한 지식이 대단히 잘못되어 그러할 것입니다.
과거 평균수명이 40세 정도이고 많이 살아야 50대 정도일 때 16-18세가 적령기였습니다. 남녀가 서로를 알아볼 때가 되면 결혼을 했으니 이성 문제가 근본적으로 생길 이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쌀 가마니 안에 돌이 몇개씩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본다면 쌀가마니라고 하는 것처럼 당시는 이성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음식과 의료건강의 발전으로 70대 평균수명에 90대 자연수명을 바라보는 때가 되었습니다. 반면 좋은 음식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사춘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평균결혼 연령이 30세에 이르고 있으니 평균잡아도 15-18년간을 이성은 알되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로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대도시 시내에는 수십만명의 맹수들이 그 탐욕의 대상을 사냥하러 눈을 번뜩이고 있는 무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잡아먹을 양을 찾아나선 이리떼와 같다 하겠고 여자들은 몸을 파는 이들을 능가하는 별별 치장과 재주로 입맛대로 골라잡기 위해 위험한 고공 곡예를 하고 있습니다. 재수가 좋아 잘 걸리는 수도 있지만 어느 맹수에게 어떤 생을 희생당할지 모르고 이같이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20세 안팎의 결혼을 그토록 지도했던 분이 그 당시로는 너무 무리했고 너무 보수적이고 너무 앞뒤가 막혀 세상을 알지 못했다고 주변에서부터 불평이 적지 않았으나 두고두고 지낼수록 그분은 앞날을 보던 선지였고 동시에 당대를 꿰뚫어보던 선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