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질문) 마음속에 결혼상대자를 정해놓아도 죄가 안 되는지? (쉬/1229)

주제별 정리      

                           16. (질문) 마음속에 결혼상대자를 정해놓아도 죄가 안 되는지? (쉬/122…

서기 0 25

16. (질문) 마음속에 결혼상대자를 정해놓아도 죄가 안 되는지? (쉬/1229)

몇 년 동안 교회를 열심히 다니지 않았던 제가 지금은 예배시간을 지킬려고 하고 작은 것이지만 믿음생활을 할려고 하니까 생각과 행동, 소망들이 모두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믿음생활 잘 하는 사람이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런분이 제 주위에 있는데 마음속에 결혼상대자로 정해놓고 기도해도 죄가 안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신앙결혼이라는 시각에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1.사람을 4가지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어쨌든 믿음 좋은 사람이 좋게 보이는 것은 복입니다.

①못났지만 믿음 있는 사람 ②잘난 사람이 믿음도 좋은 사람 ③잘났지만 믿음 없는 사람 ④못난 것이 믿음까지 없는 사람

질문자를 기준으로 볼 때 ①번에 해당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청혼을 하시면 됩니다. 청혼을 할 때 그쪽에서 좋다고 얼른 찬성하고 질문자 가족 쪽에서는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질문자께서 사람은 바로 보셨다는 증거입니다.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면 착각을 한 것입니다.

한 가지 상식으로 아실 것은, 믿음 좋은 것과 좋은 아내 된다는 것은 전혀 별개입니다. 믿음 좋은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결혼도 행복하고 신앙도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를 보면 믿음 좋은 사람과 결혼한다고 했지만 실제 가정생활에서는 남모르는 고통을 많이 겪습니다.

이런 현실을 알면서도 믿음 좋은 사람과 결혼하라고 권하는 것은, 평생을 살아보고 뒤돌아보며 계산을 해 볼 때, 어느 사람이든 장단점은 다 있기 마련인데 그래도 믿음 있는 사람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계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깨닫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립니다. 젊은 날 함께 살면서 많은 고통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그 고통이 바로 자기를 고치는 치료와 훈련이므로 진정한 의미에서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 것입니다.


2.원래 잘난 여자분인데 믿음이 좋으니까 더욱 천사같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보다 잘난 여자인데 믿음 때문에 더 좋게 보인다면, 포기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쪽에서 먼저 청한다면 몰라도 질문자가 먼저 청해서 노력한다면 훗날 수많은 후회가 있을 것입니다. 고급차는 관리비용이 너무 많아서 서민이 구입한다면 그 차에 눌려 죽을 정도입니다. 혹 그쪽에서 먼저 청한다 해도 훗날을 생각해서 정중하게 사양하는 것이 크나큰 지혜일 것입니다. 국가에서 생활비 보조를 받는 사람에게 벤츠600을 그냥 준다면? 받은 다음 팔아서 생활비에 보태쓰면 되겠지요. 그러나 부부는?

질문자보다 잘난 사람이라면, 그런데 그 여자분이 믿음이 있어 참 아름답게 보인다면, 질문자 눈이 복된 눈이고 그 중심을 하나님께서 기쁘하신다고 생각하는 정도에서 모든 것을 털어버리셨으면 합니다. 우리 속의 욕심은 그 수단이 좋고 그 빠르기가 번개같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욕심이 부린 재주일 것입니다.


3.결론은 그렇습니다.

①상대방을 택하는 기준

결혼은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을 보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착각하기 때문에 신앙결혼에 큰 암초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신앙을 보고 결혼하겠다는 사람의 중심은 좋지만, 문제는 자기가 신앙을 보고 결혼한 뒤 평생 살아가는 매일 현실 속에서 세상 면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신앙'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신앙결혼을 하겠다는 말을 할 때, 그 말이 정밀하게 계산을 한다음 발언하는 경우는 적고, 대개는 결혼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철없이 덤벙대며 내뱉는 감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세상 수준을 결혼 후 평상 생활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를 1차 계산하고, 2차 계산은 감당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세상은 낮으면 낮을수록 신앙은 좋으면 좋을수록, 결혼 상대로는 좋은 사람입니다.


②청혼의 방법

연애는 어떤 방식으로도 하나님의 매를 각오하셔야 합니다. 특히 연애를 금하는 총공회 교회의 경우는 그 매가 더욱 강할 것이고, 연애를 권장하는 일반교회라면 연애의 방법이 양심의 선을 지키면 큰 탈은 없을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 소속했든, 이곳에 질문을 주셨으니, 이곳에서 질문자께 드릴 수 있는 방법은, 나와 상대방을 세상과 신앙으로 함께 살펴줄 수 있는 분에게 주선을 해 주시도록 부탁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③참고로, 결혼 상대방을 두고 기도할 때는

이제 설명드린 것처럼 결혼이란 무엇이며, 어떤 불편이 있고, 어떤 면을 각오하고 어떤 면을 조심할 것인지, 결과적으로 나의 신앙에 어떤 장단점이 있을 것인지를 냉정하게 따지는 '비판'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 모든 비판을 내가 주관에 빠져 착각하지 않는지도 살펴 객관적 연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냉정하게 비판을 하는 과정에서 삼가 감정적 요소라는 것은 끼어들지 못하게 하시고, 그대신 신앙양심이 팀장이 되고 지성이 실무자가 되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흔히 결혼 상대방을 두고 기도한다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고 상대방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더욱 불태우는 사모가 되어 하나님은 응답도 하지 않는데 자기 혼자 주관에 빠져 하나님의 응답을 들었다고 하며 기도를 써먹는 경우를 허다하게 보게 됩니다.

신앙양심이 주도하여 감정요소를 배제하고 지성적 요소로 자꾸 살피다보면, 그 살펴보고 연구하는 과정에 하나님께서 또렷하게 정답을 주실 것입니다.


(방문자) 백목사님께서 권하시는 최고의 신부감!

백목사님께서는 최고의 신부감으로 밥 잘하고
빨래 잘하는 여자를 뽑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방문자)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습니까?

백목사님이 그리 말씀하셨다면
요즘으로 말하면 정말 인기 없는 빵점짜리 신부감이죠.
밥 잘하고 빨래잘하는 신부 요즘 그런 신부가 어디 있죠?

전부 한가지씩 고급기술을 다 가지고 있는데
피아노 잘 치는 신부 초등학교 교사가 직업인 신부
세상실력은 그리 안되보이는데 친정이 잘살아서 그런지 신랑보다 더 높은 학위를 가지고 있는 신부 (이런 신부와 살면 항상 불안하죠 이혼의 도전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렇게 되지 않을려면 주경야독해서 레벨을 맞추던가)

아마 지금 백목사님이 살아계신다면
밥 잘하고 빨래 잘하는 신부가 최고라는 말씀은 이젠 하지 않을 것 같군요.
그러니까 신랑보다 뭐든지 앞서 있는 신부가 최고의 신부다라고 하겠죠.
그러면서 신부에게 요구하는 것은 겸손이라고 그렇게 말씀할 것 같네요.


(재질문) 크게 반론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잠언15:16을 한번만 살펴주셨으면.

님의 말씀에 크게 반론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결혼을 하지 않으신 분 같아서 몇마디 말씀 올립니다. 혹 결혼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잠언 15:16-17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저는 결혼을 했는데, 제 아내는 적당히 못났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저만큼 못난것도 감당하지 못하겠는데, 만약 제 아내가 조금만 더 잘났다면? 제 신앙으로 감당치 못했을 것입니다.


(답변) 윗글 1232번과 1235번 두 글을 잘 조합해 보셨으면

여자들에게 주신 지위는 울타리 안입니다. 어떤 시대에나 적용될 틀림없는 원칙입니다.

그러나, 남자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때는 여자쪽에서 보충하고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1232번과 1235번 두 분 말씀을 섞어 비빔밥을 만드는 듯 발언을 하게 되어 죄송하지만

우리의 신앙 방향은 1235번 말씀이 옳습니다. 그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고 그리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걸음은 1232번으로 말씀하신 분이 보신 것처럼 그런 모습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자로 하여금 여자 자리에 있도록 남자 자리를 지키는 남자가 없는 세상입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의 마음과 목적은 가나안에 가 있지만, 또 그리로 가려고 방향을 잡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서 있는 위치는 아직도 애굽에 있는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가야할 곳은 분명히 가나안입니다. 또 한 걸음이라도 그쪽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이 위치한 좌표는 애굽에 있습니다. 또 광야 도중에 있습니다.


(방문자) 일등신부는 일등반사

일등신부는 일등반사


[백목사님께서는 최고의 신부감으로, 밥잘하고 빨래 잘하는 여자를 뽑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라고

"지나가는이"가 자나가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백 목사님께서는
주일학교 일등 반사가 일등 신랑, 일등 신부감이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방문자) 제가 실수한 것 같습니다. 일등 사모감이였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실수했습니다.
제가 들은 말씀은 밥 잘하고 빨래 잘하는 분이 일등 사모감이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정정합니다. 또한,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 사과드립니다.

저 개인적인 신앙, 관점에서 '밥 잘하고 빨래 잘하는 여자'라면 일등 신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전기밥솥과 세탁기가 너무 좋아 밥 잘하고 빨래 잘하는 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드리지 말고, 살림을 잘하는 여자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넓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일등 반사는 숫자적인 일등 반사도 맞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중심이 일등 반사여야 일등 신부감일 것입니다. 숫자적인 일등반사라도 빨래와 밥 잘하는 여자가 아니면 일등 신부감 아닙니다. 단, 그 정도의 열심 있는 일등반사였다면 밥과 빨래를 잘 할 가능성이 많겠지요.

어쨓든, 백목사님의 표현을 인용하는 것에 조심해야 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발언이 길어지면 토론방으로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오해 드린 것 죄송합니다.


(재질문) 백목사님께서 권하시는 최고의 신부감!!!

저는 현재 서부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생전 백영희 목사님께서 최고의 신부감으로 3가지를 말씀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신앙
2. 건강(자신의 건강)
3. 음식솜씨(가족의 건강)

이 세가지를 다 갖춘 분이 최고의 신부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 모인 사람의 신앙수준과 당시 환경을 두고, 목회자로서 발언하는 분

백목사님의 모든 발언은 '목회'입니다.

모인 사람의 당시 신앙 수준과 그때 필요한 교훈의 강조를 따라 그 강조하는 면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시점을 가지고 모든 상황에 다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번 발언한 것은, 크게 참고하지 않으면 안 될 특별한 면들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