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질문) 연상의 여자는? (쉬/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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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질문) 연상의 여자는? (쉬/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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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질문) 연상의 여자는? (쉬/1681)

여자가 남자보다 5살 이상 많으면 죄입니까?


(답변) 남편의 자격은 남편 노릇할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내용 보충)

한 겨울에 반팔 티샤쓰와 반바지를 입고 살겠다고 한다면?

무리야 되겠지만, 건강에 아주 탁월한 사람이라면 한번 해 볼만도 할 것입니다.
문제는, 처음 생각한 것보다는 많이 추울 것입니다.
아주 건강한 사람은 초겨울까지도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해 소한 추위 대한 추위를 넘기지 못하고 부고가 날라올 것 같습니다.


한 여름에 밍크코트를 두르고 방안에 불을 땐다면?

무리야 되겠지만, 그렇다고 죽기야 하겠습니까?
초여름까지 버티다가, 내친 김에 끝까지 해보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어느 한 여름 열기에 순간적으로 가버릴 수 있습니다.


여자분의 나이가 5년 이상인데 둘 사이에 결혼이 실제 추진된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두 사람 정신 건강이든 아니면 주변 여건이 아마 비정상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쳤든지, 아니면 미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어떤 환경에서도 이겨 나갈 투쟁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렇게까지 무리를 해서라도 꼭 그 여자와 결혼을 해야 하거나 그 남자에게 가야겠다고 한다면, 이는 신앙의 근본을 몰랐습니다. 세상 문제를 두고는 주시는 형편대로 사는 것이지 죽어도 해야 하거나 죽어도 말아야 할 일이 없습니다.

결혼을 이성의 만남이라고 한다면, 몇 년간은 어찌 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겨울이 되거나 한 여름이 되면, 둘 중에 하나가 죽었다는 부고가 나오든지
아니면 그때 너무 성급하게 한 가지만 생각해서 오판을 했다고 후회를 할 것 같습니다.


결혼은, 이성면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남편은 머리요 아내는 몸으로 하나 되는 사이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다스려야 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본질적인 관계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가족관계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에 따라 늙어가는 뒷모습도 우리 인생의 일부분이며 소홀할 수 없으며 오히려 뒤로 갈수록 더 중요한 시기가 되어집니다.

남편에게는 가족을 먹여살릴 의무가 있고, 아내에게는 자기 남편을 자기에게만 관심을 집중하게 만들 의무가 있습니다. 할머니가 된 아내가 청년 남편에게 갖은 애교를 다 부리며 그 남편의 관심이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하려면, 아마 신혼 처음은 서로가 첫 사랑에 미쳐서 일을 벌리겠지만 결국 이상한 사람이 되고 이상한 관계로 끝나버릴 것 같습니다.


어지간히 건강에 자신이 있다 해도,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입고 여름에는 반바지를 입는 것이 하나님의 자연섭리를 통한 인도일 것입니다.

답변자의 경험으로 예를 든다면, 남자가 1-3살 정도 많으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이 없다면 4-10살 정도의 차이도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고 중매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여자분이 나이가 많은 경우는 1-2살 정도가 마음 속에 두고 있는 선입니다. 물론 숫자를 가지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남자가 10살 차이가 난다 해도 나이 차이를 무시해야 할 상황이라면 서슴치 않고 중매하고 있습니다. 또 여자분이 1-2살 많다 해도 다른 면으로 적당하면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답변자 중매로 그렇게 결혼한 경우는 이전부터 많습니다.

답변자의 경험과 통찰을 기준으로 말씀드린다면 여자분이 3살 많으면 굉장히 고민을 하고 특단의 경우가 아니면 생각하지를 않았습니다. 답변자 기억에 3살 차이나는 분을 중매 선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4살이 많은 경우는 아예 중매를 생각해 본 경우도 없습니다.


(재질문) 단지 몸과 정신의 건강상의 이유 때문입니까?

남자보다 3살이상 연상의 나이라면 단지 정신건강과 육체적 건강때문에 반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구원도 생각하시는 겁니까? 정작 본인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 윗분들의 중매로 인해 그런 자리에 나갈 수밖에 없다면 목사님의 답변에 의지하여 무조건 반대해야 하는겁니까?


(답변) 남편이 머리요 아내는 몸이 되어야 하는 문제가 본질입니다.

'부부'라는 단어 안에는 이성면 가족관계 등 여러 필수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남자는 머리로 여자는 몸으로 이어진 하나됨'입니다. 둘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그 하나됨의 머리는 남자고 여자는 몸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남자와 여자의 나이 차이를 '수치'로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1980년 12월 생과 1982년 01월 생일은 2년 차이 부부지만, 1년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1980년 01월 생과 1982년 12월 생일은 2년 차이 부부지만, 3년 차이일 수 있습니다.

연령을 햇수로 계산하지 않고 개월수로 계산하면 부부사이의 나이차이는 출생연도를 가지고 간단하게만 계산할 일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큰 변수는 부부의 정신연령문제입니다. 30세 소녀같은 수준도 있고 20세 노인같은 노련한 남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남자가 여자의 머리로 여자를 지도하고 다스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이나 이성면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남자가 출생연도는 5년 뒤지만 상대를 충분히 지도할 수 있는 실력을 가졌다면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해결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결혼 실무에서 한 가지 빠뜨릴 수 없는 것은, 5년을 앞서 늙어가는 여자를 상대로 그 남자가 결혼 후 10년 20년 30년을 보내면서 여전히 그 아내를 볼 때 어여쁜 내 품의 사랑스런 아내로 보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신앙있는 부부에게는 너무 작은 문제로 보일찌 몰라도, 그것이 그렇게 작은 문제로 보일 정도의 높은 신앙이라면 구태여 5년이나 나이가 더 많은 여자분과 기어코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을 두고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를 고려하고 또 앞으로는 변하겠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여러 현재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로는 여자분의 나이가 남자보다 1-2살 정도 많은 경우는 몰라도 그 이상이면 망설이게 된다는 점을 앞의 글에서 안내했습니다.

이 연령 문제는 말 그대로 그냥 순수하게 답변자 개인의 목회성향일 뿐이므로 이 문제만큼은 토론이나 반론이 나올 성질은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는 목회자도 있다는 정도로만 들었으면 합니다. 다만 평소 이곳 문답을 통해 이곳의 안내를 존중하는 분이라고 한다면 답변자 개인의 단순한 취향이지만 그 취향을 그냥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중요한 참고자료로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만일 신앙으로 지도하는 분이 나이 차이가 많은데도 결혼을 권했다면, 그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앞에서 여자분의 연령이 5년 앞서는 경우를 두고 답변한 것은 평범한 경우를 두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자기로서는 평소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즐겁게 순종할 수 있는 목회자가 먼저 권했다면 문제는 전혀 달라집니다.

그 신앙지도자가 평소 뒷돈이나 챙기고 헛말이나 하는 그런 수준이면 비록 목회자의 말이라도 본인으로서는 따로 생각할 문제이지만, 그 신앙지도자가 평소 일반 교인들이 볼 수 없는 넓은 면을 고려하고 또 교인을 지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교인들에게 잘 찾아드린 그런 분의 권면이라면, 그 신앙지도를 우선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조금 의심이 되거나 주저하는 마음이 있다면, 또 그런 마음이 없고 순전하게 무조건 순종하는 관계라 해도, 답변자가 말씀드린 이런 내용을 가지고 그 지도하는 분께 질문은 드려보셨으면 합니다. 이런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며 앞날에 내가 그런 면을 감당할 수 있는지, 또 모든 손해를 다 감수해도 그 결혼을 해야 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질문해 보는 것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질문) 연애는 죄인가?

좀 포괄적일 수도 있겠지만 연애결혼은 어떻습니까?

앞의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답변이 있어서 참고 했구요.
그렇다면 연애결혼은 죄일 수밖에 없는 건가요?
그 이상일 수는 없는겁니까?
하나님은 어떤 상황이더라도 연애결혼을 원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하에 연애결혼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음 한번에 여러 질문 드려서 죄송하구요?
답변을 보고 의문나는점 질문 합니다.


(답변) 목회지침서가 있다면, 연애는 죄라고 적어야 합니다만.

1.연애를 죄라고 하는 것은 '7계명' 때문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대로 7계명은 '부부 아닌 사람들의 이성관계'입니다.
만일 '7계명'을 범하지 않고 연애를 할 수 있다면, 연애도 금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7계명'을 범하지 않는 연애가 가능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연애'라는 표현은 '이성의 사랑'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없이 밥을 하는 재주가 없듯이
물속에서 공기를 마시는 수가 없듯이
연애를 하면서 '이성의 사랑'을 빼지는 못할 것입니다.
만일 '이성의 사랑'을 뺀 연애가 있다면, 그것은 연애가 아닐 것입니다.


2.아주 드물게 '선보는 기회를 조금 확대'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중매결혼이라고 해도 요즘은 첫 소개만 중매였지 실제로는 연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애를 포함한 중매든지, 연애로 이어지는 중매라고 한다면 중매결혼도 '연애한 죄'가 됩니다. 일반교인들에게 간단하게 교육시킬 때는 '연애는 죄고, 중매결혼을 하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실 것은, 중매냐 연애냐 하는 그런 형식만큼 중요한 것이 내용입니다. 겉으로도 중매지만 속으로도 중매로 진행이 되느냐는 것이 문제입니다.

드물지만, 겉으로는 연애처럼 진행되고 속으로는 중매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자기 통제가 철저한 분 또는 재혼을 하는 분들의 경우는 서로를 살펴보기 위해 약간의 기간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이 남들에게는 연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애가 아니라 '선보는 기회를 조금 확장'한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 띄이지 않고 양쪽의 경우가 특별한 때는 드물게 '선보는 기회를 좀 확대'해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3.선보는 기회를 약간 확대하면 연애가 되고, 연애의 기회를 최소화 하면 중매결혼입니다.

결혼을 위해 만나고 결혼에 이르게 되는 '중매'라고 한다면 비록 잠깐이지만 우리 마음 속에 상대방을 '이성'으로 상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중매결혼을 하는 사람이라도 선을 보는 과정에서는, 상배방을 이성이라는 관점에서 평가하고 느껴보고 여러 취향을 검토하게 됩니다. 비록 짧고 단순하게 끝나겠지만 '연애'라는 과정을 통과하지 않고 결혼에 이르게 되는 '중매결혼'은 없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선에서 중매와 연애를 구분할 것인가? 목회자나 어른들이 소개해서 만났고 그후 서로 사귀어가며 좋아하게 되어 결혼했다면 중매결혼인가 연애결혼인가? 학교나 직장에서 서로 마주치게 되어 알게 되었는데 마치 교회 목회자 중매로 간단하게 선을 보고 결혼하는 사람처럼 서로가 이성적인 사랑을 배제하고 서로 결혼 상대로 적합한지를 살핀 다음 결혼하게 된다면 이런 경우도 연애라고 하겠는가?

중매같은 연애가 있고, 연애같은 중매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형식도 내용도 중매가 좋습니다. 그러나 중매의 내용이 충실하다면 굳이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남들에게 연애의 분위기를 북돋운 것은 적지 않은 죄가 됩니다. 또 그 내용이 충실하게 '중매'처럼 진행되었다 해도, 7계명 문제를 가지고 자신을 시험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일 중 하나입니다.


질문자께서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두고 폭넓게 설명하다 보니까 마치 조심해서 연애하면 된다는 식으로 답변이 읽혀질까 두렵습니다. 그렇다 해도 이론적으로는 이 답변이 맞습니다. 다만 3세 아이에게 면도칼을 조심해서 사용하라고 하는 부모의 심정을 꼭 기억하시고 이 문제를 살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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