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질문) 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을 받는 경우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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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5
24. (질문) 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을 받는 경우 1761
믿었던 여자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정말 믿음으로 교제하고, 영혼을 사랑했었던 아름다운 교제속에서
자매에겐 새로운 사람이 생겨버렸고 그렇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기도를 해도, 무엇을 해도 이대론 도저히 회복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벌써 6개월째 랍니다.
목사님 시간이 약이라는 것 외에 정말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다툼도 없었던 그녀가. 저를 그저 그런 보통사람과 다름없이 바라봄을
느껴질 때면 정말 눈물이 난답니다.
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도 있을가 해서 간구 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성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좀 혹독한 편입니다.
1.사랑하는 마음이 없어 이렇게 매정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해 주시고 읽어주셨으면
이 문답방은 익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익명의 단점은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익명의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질문과 관련하여 익명의 장점 중에 하나를 말한다면, 좀 혹독하게 말씀을 드려도 크게 실례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누구시라는 것을 알고 어느 분이라고 표시가 된다면, 그리 할 수 없겠으나 익명이시니까, 답변이 심해도 질문자 한 사람을 찍어서 욕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질문 내용과 같은 경우를 만난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답변하는 내용이라고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수없는 남녀분들이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무책임하고 인격이 없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질문자와 같은 처지에 있거나 그런 아픔을 가진 분들의 숫자는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 전체를 향해서 드리는 답변이지, 질문자 한 분을 개인적으로 놓고 모욕하는 말이 아님을 재삼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이곳의 모든 질문은 이런 상황을 이해하신다는 전제 하에서 질문하고 계신 것입니다. 문답방의 안내문이 그렇습니다.
2.먼저 원인을 살펴 보겠습니다. 눈이 너무 높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만했습니다.
①남녀 관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답변자는 이렇게 사랑하는 사이라면 부부로 상대하고 있습니다.
질문자께서는 상대방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그랬으니까 버림받은 고통이 이렇게 크겠지요? 말하자면 이혼을 당한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소꼽장난 하듯 두 사람이 그렇게 지냈다면 하루 열 두 번 더 토라지고 새로 붙는 것입니다. 그러나 질문자의 경우는 실제 상황입니다. 두 분이 좋아서 하나되어 재미있게 지낼 때는 결혼을 했고, 이제 헤어졌으니 이혼을 한 것입니다.
②자고로, 눈이 높아 상대방을 위로 택했을 때는 언젠가 버림받을 각오를 했어야 했습니다.
혹 상대방이 아주 내 눈에 시시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수준 낮은 사람인데 불쌍해서 데리고 다닌 것은 아니겠지요? 이성을 품에 안고 좋아했다면, 남들은 무어라고 하든지 내 눈에는 들었던 것입니다. 내 눈에 들었다는 말은 내 중심에 만족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우리 사람들의 시선은 위로 45도쯤을 쳐다보면서 그것이 수평인 줄 압니다. 실제로 꼭같은 수준의 사람을 중매해 보면 서로가 펄쩍 뜁니다. 저렇게 수준낮은 사람을 감히 나에게 소개했다며 모독감을 느낀다며 섭섭하다는 말을 두고두고 듣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었다면 질문자께서는 눈이 높았고 자기가 괜찮다고 생각할 만한 분과 교제를 했다면 상대방은 나를 어느 정도로 평소 보았겠는지를 계산해 보셨어야 했습니다. 상대방도 타락한 인간의 자기 중심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분도 자기 눈높이 45도 위를 쳐다보면서 그 눈에 보이는 사람을 자기 정도에 적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계산은 초등학교 1-2학년 산수 수준에서 해결될 것같습니다.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그 사람은 나보다 나은 사람입니다. 나는 그 사람이 마음에 들었고, 그 사람은 나라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는 않으나 여러 가지 이유에서 나와 상대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를 손꼽으라면, 우선 적당한 사람이 없어 임시 데리고 놀았거나 아니면 그냥 좋아서 함께 지냈는데 나와 비교할 수 없는 아주 좋은 조건의 사람이 나타난 것입니다. 어떤 경우나 따져 보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분이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로 갔다면 계산은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서 끝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내가 가지고 있기에는 값이 너무 비싼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고가품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아끼는 것이니까 얼마나 마음에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고가품, 아끼는 귀중품이라는 것은 주변에 노리는 사람이 많은 법입니다. 그리고 그 귀중품이 사람이라면 그 귀중품은 누가 훔쳐가기 전에 발이 있어 스스로 도망도 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가버린 것을 보니까 결과적으로 나는 나보다 더 잘난 사람, 그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해 줄 무언가를 가진 사람이 가져야 할 사람을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헤어진 그 사람으로 좋았는데, 그 사람은 나보다 더 좋은 사람과 지낼 기회를 놓치고 덜 행복한 상태로 나와 지냈던 것입니다.
③이곳은 신앙 안내를 하는 곳입니다. 내 손에 들어올 수 없는 물건은 잊어셔야 합니다.
되 찾아오는 방법도 없지는 않지만, 그런 방법을 알려드린다면 이곳은 심부름센타 또는 해결사라는 간판을 붙이고 돈을 벌어야겠지요. 이곳은 신앙 안내를 하는 곳입니다. 길은 오직 한 길입니다. 그 사람이 나를 버렸으면, 이미 나는 그 사람을 가질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나에게 너무 고가품입니다. 그런 귀중품은 지금쯤 없어져야 사실 질문자에게 더 유리합니다.
그 귀중품을 더 소장하고 있으려면 경비도 보통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학생이라면 시험 성적이 평균 1-20점 이상 내려갔을 것이고, 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돈인데 돈도 많이 없어졌을 것입니다. 마음 속에 주님은 없고 그 사람만 항상 내 마음 속에 주님이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가고 나니까 지금 상처까지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나와 좀더 오래 있었더라면 결혼'식'까지 했을 것이고 아이를 낳았을 것이고 양가 직장 이웃들에게 부부로서 표시가 분명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번에 그분을 낚아채 간 그분이 그제서야 상대방을 데려갔더라면 어떻게 할 뻔 했습니까? 큰 일을 내고 큰 상처를 남기고 수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회복도 못할 지경에 빠트려놓고 떠날 사람이 지금처럼 별 부담이 없을 때 빨리 가버렸으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이렇게 빨리 정리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④가정 행복, 부부의 행복이란 옆에서 말로 해 준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봄에 모내기를 하지 않았으면 가을에 추수가 없는 법입니다.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옆사람 입에 넣어주었다면 내 배가 부를 리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질문자께서는 자기 수준 이상의 사람을 내 사람으로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취하여 꿈같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눈이 높았던 것입니다. 확실하게 한 두 급을 낮추어서 내 사람을 찾았다면 그 사람이 오히려 내가 그 사람을 버릴까 봐 24시간을 따라 다니며 지켰을 것입니다.
남녀가 이성으로 만나는 관계를 부부라고 정의합니다. 부부의 가정행복이라는 것은 말 잘하는 사람이 상담을 해서 위로를 한다고 위로를 받게 될 수 없습니다. 내 배 속에 밥이 들어가지 않으면 옆에서 무슨 소리를 해도 배가 고픈 법입니다. 질문자가 가졌던 상대방이 없어져서 생긴 불행입니다. 이 불행이 해결되어야 이 고통이 해결됩니다. 그러나 이 불행은 다시 회복될 수가 없겠고 만일 회복이 된다면 다음에는 감당 못 할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지금 당하는 고통을 그 정도 당하는 것으로 다행인 줄 아시고 얼른 포기를 하셨으면 합니다.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면 아마 더 큰 불행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한번 다른 사람을 겪게 되면 다음에는 더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을 겪어 볼수록 사람에게는 비교라는 눈이 하나 더 생기는데, 이 비교라는 눈이 부부 사이에 생겼다 하면 깨어지지 않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 지금이라도 떼내어 버리셨으니 감사하시고, 앞으로는 어떤 사람을 찾더라도 아주 눈을 밑으로 내려 깔고 찾으셨으면 합니다.
질문자가 정상인이라면 장애6급을 찾으시고, 질문자가 장애6급이라면 장애 3-4급을 찾아 결혼하시지요. 아마 도망가지 않을 것입니다. 손가락 2-3개가 잘못되면 장애 6급이 나옵니다. 한손의 손목이 잘못되면 장애 3급 정도 나올 것입니다. 대졸이신가요? 중졸이나 고졸을 찾으시면 그럴 일이 없을 것입니다. 천번 만번 강조하는 말이지만, 듣는 사람들은 죽는 날까지 복되게 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나이 60 환갑이 넘어서 의처증이 발생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⑤혹 나와 같은 수준이거나 나보다 분명히 낮은 수준의 사람을 상대했는데도 버림을 받았다면?
정말로 나와 같은 수준의 사람을 만났다면, 억울한 경우가 아닌지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본 위치는 겸손의 자리입니다. 나보다 낮은 그 자리가 바로 내가 앉을 자리입니다. 그러나 같은 수준이라면 남이 볼 때 실제로는 분명히 나보다 나은 사람일 것입니다. 나보다 분명히 낮은 수준의 사람이라면 실제로는 나와 비슷한 사람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실제로는 나와 비슷한 수준인데, 나는 그 사람이 나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여 방심을 했을 것입니다. 물론 사람은 나보다 수준이 낮아도 사랑하고 아끼고 서로 좋아하는 관계는 따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경우라 해도 객관적으로 볼 때 내가 정상적으로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데 그 사람이 도망을 갔다면, 내가 방심을 했던 것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나를 설마 떠나겠느냐고 생각한 것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방심이니 곧 교만입니다.
이 어지럽고 복잡한 밀림같은 현재 사회에서 내 것을 확실하게 챙기지 않고 느슨하게 풀어놓았다면 재빠른 사람들이 번개같이 채 갈 것이고 또 상대방도 언제든지 번개처럼 날아갈 것입니다. 남녀만큼 순간 뜨거워지는 것도 드물지만 그것만큼 순식간에 그렇게 쉽게 없어지는 것도 세상에는 많지를 못합니다.
이제 경험이 없어 놓친 것입니다. 다음에는 눈을 최대한 낮추시고 만일 내 사람이다 싶으면 바로 결혼식을 해버리시기를 권합니다. 답변자를 가르친 스승 목사님은 선을 1-2번 보고 결혼여부를 결정하라고 합니다. 1-2번을 봤는데도 망설여지는 사람은 벌써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며 저울질하는 사람이고 나라는 사람을 그렇게 비싸게 보는 사람이 아니니까 나중에 된다 해도 딴 마음 먹을 가능성이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결정했으면 최대 1달을 넘기지 않은 날짜를 잡아 결혼식을 올리게 합니다. 대개 1-2주일에 결혼을 해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호적에 올려놓고 결혼식으로 주변 모든 사람에게 알려버리고 그다음 아이를 가져버리면, 여간 떠나고 싶어도 묶인 것이 많아서 떠나지 못할 것이고, 그렇게 살다보면 처음 만날 때와는 다른 '세월의 정'이 들어서 이제는 철든 사랑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3.잊을 방법을 질문하셨으나, 헤어진 원인을 두고 근본 발상이 바뀌지 않으면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슬픔을 잊는 데에는 세상 사람들이 흔히 아는대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나거나 술로 세월을 보내는 방법들이 있겠지요. 그러나 현재 사고방식을 그대로 가진 상태에서 자기에게 더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은 더 고가품이니 그 유지비와 손실비용은 더 클 것입니다. 술로 세월을 보내는 물리적 방법은 우리가 이 신앙싸이트에서는 기본적으로 배제하는 방법이고.
그렇다면 원인을 근본적으로 생각하셔서,
하나님께서 남녀로 인생을 나누어 만들어 놓으신 이유
남녀로 만나서 누릴 행복과 함께 살아가야 할 목표
나라는 존재의 가격 상품성 장단점
나라는 존재에게 맞는 이성상대는 어떤 수준 어떤 장단점을 가져야 할지
이런 문제에 대하여 일반 세상 사람들이 가지는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놓으신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나라는 사람의 근본 인식을 완전히 바꿔버리지 않으면 아마 해결방법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