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질문) 부부지도(夫婦之道)는 살인지도(殺人之刀)요 팽인지부(烹人之釜)라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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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질문) 부부지도(夫婦之道)는 살인지도(殺人之刀)요 팽인지부(烹人之釜)라 1921

"부부지도는 살인지도요 팽인지부라"
해석 : 부부의 잠자리는, 남자는 아내를 죽이는 칼날이요, 여자는 남편을 삶는 가마라

백목사님께서 만드신 문장 같은데, 무슨 뜻인지요?


(답변) 부부가 서로를 이성 상대로 대하고 살면, 그만큼 서로를 죽이게 된다는 뜻입니다.
1.이전 같으면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그 단어를 이곳에 올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이곳이 피하든 막든, 가정 집 아이들 책상 위에까지 소돔과 고모라의 형편이 생방송으로 전달되는 때이므로 설교록에 나왔던 단어 중에 '부부지도'라는 표현을 /초기화면/활용자료/용어사전/에 올렸습니다. 세상이 다 그렇다 해도 이곳에서는 차라리 듣지 않고 보지 않는 것이 낫겠다 싶은 것은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2.부부지도라는 말은 옛말로 내려오던 통계를 표현한 것입니다.

백목사님은 자신이 필요한 단어나 표현을 대단히 많이 만들어서 사용하던 분입니다. 그러나 9세부터 3년간 서당에서 한문을 배운 적이 있어 한문 사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분입니다. 부부지도라는 표현은 예수 믿기 전 세상에서 들었던 표현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도 이런 한문 표현을 한번씩 인용하는데, 이는 유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한학의 영향을 받아 그런 것이 아니라, 유교와 상관없이 세상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경험이나 통계 차원에서 나오는 이런 표현들은 '자연계시'라는 차원에서 설교 시간에 더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 /초기화면/활용자료/용어사전/에서는 이런 표현들까지 포함하여 자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부부지도라는 표현은 부부가 이성관계를 조심하고 절제하지 않으면 곯아서 일찍 죽는다는 세상 통계를 기억하기 쉽게 가르쳐 놓은 것입니다. 내용은 10원짜리 저질인데 그 표현이 아주 고급 포장지로 격조높게 싸여 있어 제법 지성인의 책장에 꼽혀도 될 만합니다.


3.단어의 뜻을 풀면 이렇습니다.

①부부지도: 夫婦之道

'부부의 길'이 제목이니 제목이 무슨 철학 사상 만큼이나 그럴 듯 합니다. 여기 길은 부부가 함께 지나다녀야 하는 육체 내부의 길을 말합니다. 즉, 부부의 예절이니 교양이니 경제나 자녀 교육 문제 같은 일체를 다 배제하는 뜻입니다. 부부가 남녀 이성으로 만나 이성으로 접촉하는 바로 그 행동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②살인지도: 殺人之刀

'살인지도'는 사람을 죽이는 칼이라는 뜻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이성으로서 육체로 상대한다면 그 정욕풀이는 그 아내를 죽이는 칼이 된다는 것입니다. 부부의 육체 접촉은 성경이 허락한 것이므로 비록 그 자체를 죄라고 할 수는 없으나 분명한 것은 이 부부의 육체적 사랑은 물질에 속한 것이므로 무한한 것이 아니고 유한한 것입니다. 사용한 것만큼 없어지는 것입니다. 타락 후 모든 물질에 해당되는 원리입니다. 돈도 저수지 물도 사용하면 한 것만큼 없어지는 원리입니다.

부부지도라, 부부가 함께 이성으로 마주치는 일에서
살인지도는 남자에게 주어진 칼입니다. 사용하면 하는 것만큼 여자가 죽습니다. 남자가 자기 여자를 향하여 결혼을 했다면 어떻게 그 몸을 접촉해도 죄는 되지 않지만 그대신 남자가 자기 육체를 사용하는 것은 마치 여자 몸에 칼을 사용하는 것과 같으니 사용한 것만큼 자기 여자는 일찍 죽는다는 통계입니다. 그리고 이 통계는 자연이치에서 발생된 것을 예리하게 파악한 것이므로 우리의 성경 이치로 보아도 잘 파악했다고 칭찬할 만합니다.


③팽인지부: 烹人之釜

여자를 상대하는 남자의 육체가 칼과 같이 생겼다면, 그 칼을 맞아들이고 있는 여자의 육체는 솥과 같습니다. 남자의 칼이 들어오면 온 것만큼 삶아댑니다. '부(釜)'라는 글자는 가마솥이라는 뜻입니다. 제 까짓 게 비록 황소라도 가마솥에 들어온 시간과 횟수만 많으면 '곰탕'이 됩니다. 소뼈다귀같이 그렇게 강한 것도 나중에는 솜사탕처럼 물씬물씬해져서 곰국 속으로 녹아내립니다.


4.안 믿는 사람이 자연의 통계만을 놓고 봐도 부부의 이성 접촉은 죽고 죽이는 살해입니다.

1백세를 살고도 남을 그 육체가 배고파서 죽고 병걸려서 죽고 교통사고로 몹쓸 육체가 된다고 그런 것만을 보통 알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생을 오래 살고 그 머리에 허연 백발이 완전히 뒤덮인 노인의 혜안에 보이기로는, 젊은 놈년이 부둥켜 안고 뒤궁그리고 있으면 남자놈은 제 아내를 칼로 마구 난자를 해서 토막 살인을 하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편네는 제 남자를 마구 가마솥에다 삶아대어 100세를 살고도 펄펄 뛰고 넘칠 그 힘을 완전히 녹여 내려버리는 중이라고 그 노인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탄한 사람이 한자 시구로 적어 본 것입니다.


5.백목사님이 가까이 챙기던 목회자나 교인들에게는 자주 조심시켰던 면입니다.

이놈들아! 죽는다 죽어!

이런 탄식 속에 평생을 사시고 간 분입니다. 그래서 그 신앙을 잘 지키고 따르는 분들 중에는 부부로 결혼하고 살지만 육체의 이성 사랑은 오랜 기간 초월하고 사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살지는 못하는 분들이 많겠으나 백영희신앙노선의 분위기를 알고 있기 때문에 부부의 육체 접촉은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방향으로 믿고 있습니다. 오늘 많은 교계 교훈이 부부가 서로 실컷 이 땅 위에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불을 때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으나, 크게 잘못 짚었습니다.

체력이라는 것은 물질에 속한 것입니다. 사용하면 일찍 소진됩니다. 체력이 소진되면 병이 걸리거나 사고가 나지 않아도 죽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 생명은 이 우주 뿐이 아니고 영원한 나라까지를 다 받아가진 막중한 가치를 가진 것입니다. 세상과 달리, 세상 교계와 달리, 특별히 이 면에 조심을 시킨 백영희신앙노선의 길을 존중하셨으면 합니다. 수도 없는 면으로 복이 있을 것입니다.


6.이제까지 원리를 말씀드렸습니다. 문제는, 못 견디는 사람들입니다.

부부 중에 한 쪽이 먼저 의인이 되겠다고 절제하고 나선다면, 상대방은 끓어오르는 힘을 참지 못해 결국 다른 곳에 가서 죄를 짓게 됩니다. 만일 부부가 함께 의논하고 함께 뜻을 맞추어 노력한다면 적을수록 좋고, 끊을수록 좋지만, 만일 한 쪽이라도 그 욕망을 채워야 하는 수준의 사람이라면?

그때는 죽어도 죄는 짓지 말아야 하니까, 죽을 각오하고 부부끼리 해결해야 합니다. 즉, 상대방이 죽어나가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혼 서약에는 그런 조항까지 이미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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