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질문) 재혼에 관해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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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질문) 재혼에 관해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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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질문) 재혼에 관해 450

질문 내용 없음

(답변) 재혼치 않는 것이 좋으나 사도 바울같은 특별한 은혜가 필요합니다. 450

1.결혼식의 의미란

결혼이란 호적상 부부가 되는 것일 뿐 상대방의 마음까지 부부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호적상 부부가 됨으로 이제부터 상대방의 마음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입장을 가지게 되었다는 뜻이며, 이제부터 마음껏 노력해서 호적상 부부된 상대방을 진심으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출발이 바로 결혼일 뿐입니다.

반대로 연애를 하는 사람에게는 상대방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으로 만든 다음 결혼이라는 것은 자기의 것을 만들었다는 표시로 달아놓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매로 결혼한 질문자께서는 결혼이란 상대방이 마음까지 나에게만 집중해야 하는 법이라고 하기 보다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까지 나를 향하도록 이제부터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며 또한 성경이 이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의 마음까지를 자신에게 향하도록 하지 못한 분이라면 누구든지 자신은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일 뿐 결혼식을 결혼식으로 잘 사용하지 못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2.상대방이 꼭 다른 사람을 향해 나간다면

부부된 사람으로 상대방을 자기에게만 향하도록 만들지 못한 것은 결혼식만 올렸을 뿐이지 자기가 할 일을 다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결혼식을 하고서도 그 사람을 자기의 사람으로 만들지 못한 것은 자기가 노력이 부족했고 기도가 부족했다고 자책하는 것이 양심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향해 결국 나가 버린 사람이 있다면?

나의 부족이 원인이며 또한 하나님이 나의 사람으로 허락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도록 결정하신 것이 확실하다면 돌아오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함께 있을 때 그 사람의 마음이 나를 향하도록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돌이켜 이제는 기도와 부부간 의무로 다시 그 사람이 스스로 원하여 또는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자세로 나를 향하도록 할 일입니다. 있던 사람도 나가게 했는데 어찌 나간 사람을 나에게 다시 돌리겠습니까? 더 어려운 일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능치 못하심이 없음을 믿는 것이 우리 '믿는 사람'입니다. 과거 결혼이라는 의미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을 회개하고, 또한 상대방은 결혼식을 치른 이상 의례껏 마음까지 나를 향할 것이라고 나태했던 자신을 하나님 앞에 게을렀던 죄로 회개하고, 나는 상대방을 향해 노력을 적게 해도 상대방은 의무감에 묶여서 마음까지 나를 향해야만 한다고 남에게만 의무를 강요하고 기대한 자세도 돌이켜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내가 나의 잘못된 점만 생각하고 철저히 자세를 바꾸어 돌이킨다면 세상 부부의 파탄과는 달리 우리는 믿는 사람이므로 자신의 이런 점을 책망하고 고치시려고 주신 현실이었다면 저절로 상대방이 탕자와 같이 깨닫고 돌이킬 것이고 이후에 서로 자신의 의무를 깊이 생각한다면 모든 것이 이전보다 좋아집니다.


3.만일 자기가 자기 잘못만 생각하고 돌이켜도 상대방이 돌이키지 않는다면

끝까지 기다려도 안된다면, 그리고 상대방을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을 정도가 된다면 재혼 문제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결혼의 첫 원칙은 한 사람에게 한 사람만 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원칙을 적용할 때는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결혼 자체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음행의 연고로 결혼제도를 주셨고 죄를 짓지 않을 수만 있다면 결혼 자체를 초월해 버리는 바울같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바울처럼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을 살겠다고 출발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마음으로는 더 큰 죄를 짓게 되고 육체로까지 마침내 계명을 어기는 경우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 바울같은 특수한 은혜를 받은 사람이 아니면 결혼을 해서라도 큰 죄를 많이 짓지 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재혼 역시 하지 않는 것이 더 좋겠으나 재혼 하지 않고 계속 있다가 어느 시점인가 마음의 죄는 더 크게 짓게 되고 육체로까지 심지어 남 보기에 민망한 데까지 나아가게 되는 면을 생각해서 그렇게 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당연히 혼자 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될 자신이 없다면 재혼을 해서라도 더 큰 죄와 더 많은 죄를 막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4.참고로, 백목사님은 60이 되지 않았으면 꼭 재혼을 하도록 권했습니다.

지금은 평균 수명이 더 늘어났고 건강도 더 좋아지는 시대이기 때문에 70세까지로 적용해야 할 정도일 것입니다. 육체가 이성에 대한 집착을 조금이라도 하게 되는 나이라면 차라리 상대방을 한 사람으로 정해서 그와 함께 결혼을 통해 모든 종류의 죄를 차단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질문자께서 알고 계신 대로 재혼은 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더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결혼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으나 사람의 연약함을 인하여 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먼 훗날까지 신중히 고려해 보시고 재혼을 하시는 것이 차라리 재혼을 통해 자신의 많은 연약한 점을 사전에 막는 것이 좋지 않나 라고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하나 더 알 것은, 어떤 경우라도 이전 사람이 더 좋았다는 후회는 늘 하게 됩니다. 이 점은 상대방을 버리고 나간 사람이나 버림을 받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처음 하나님'께서 맺으주신 분, 그 이상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인데 우리가 연약하여 공연히 다른 곳에는 무엇인가 좋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허영과 허욕을 부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5.부부간의 모든 일에 대하여 다시 못박아 두고 싶은 것은

아무리 밉고 아무리 감정이 발동이 되어 견디지 못할 경우가 있다 해도
부부 문제는 한번 더 기다려 보시는 것은 크게 손해 보지 않습니다.
한번 더 참아보는 것도 실제로는 그렇게 밑질 것이 없습니다.

반대로 너무도 확실하고 너무도 잘못되었다고 단정한다 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재혼하게 되면 훗날 아쉬움이 남을 것이며
꼭 안된다면 재혼을 할 수 밖에 없겠으나 한번 더 기다려 보는 편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한번 주신 상대방은 알고 보면 참으로 묘하게도 자기에게 없어서는 안될 또 다른 자기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말할 수 없이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탈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오늘 말세에 어느 한 사람인들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없음을 아는 것도 현실 대처에 너무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주변에 피동되기 전, 결혼도 하기 전, 이 세상이 그런 세상이며 실상은 그보다 더한 세상임을 미리 아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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