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질문) 재택교육에 관하여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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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5
2. (질문) 재택교육에 관하여 1136
1. 교육에 관하여 많은 구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이 신불신자건 자녀의 교육에 대하여 치우쳐 많은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재택교육과 더불어 이러한 시기에 합당한 자녀교육에 대해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2. 최근 어느 교장선생님의 자살로 촉발된 전교조와 관련하여 분별 있는 판단이 있어야 할 줄로 생각되는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3. 목사님의 자녀를 재택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교육에 대한 불신의 요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교육에 대한 구별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현재 사회는 교육문제를 두고 부모에게 완벽한 선택권을 주고 있습니다.
1.재택교육의 위험성
세상이 더럽다고 하여 세상과 격리를 시키므로 자녀를 깨끗하게 기르겠다는 것은 자칫 세상을 버리고 세상을 피하는 염세주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택교육을 시킬 때는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자녀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말하면, 신앙이란 세상 속에서 세상과 싸우고 마찰을 빚으면서 그들에게 삼키지 않고 말씀으로 그들을 이기며 그들 속에서 말씀대로 사는 것이 옳습니다.
2.재택교육이 필요한 경우
세상 속에서 세상을 접하며 세상을 이기는 것이 우리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감당못할 세상 속으로 일부러 들어가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북한에 선교한다며 무작정 월북한 신학생이 있었습니다. 중들을 전도한다며 불국사 경내로 쫓아들어가는 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
현재 교육체제로 말하면 학부모가 자기 자녀를 공부시키는 방법은 100% 학부모에게 맡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라는 갇힌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그 위험성이 도를 완전히 넘어서고 있습니다. 교육 과정의 내용, 학습의 방법, 현장의 상황 등으로 볼 때 불국사 안으로까지 가서 노방전도를 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만큼, 요즘 학교가 이런 지경인데고 학교라는 곳은 무조건 보내는 길 하나밖에 없느냐, 학교를 보내지 않는다면 무조건 세상을 피해 도망가는 행위냐, 도무지 다른 방법은 없겠느냐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이 현 우리 사회의 학교 상황입니다.
학부모가 자기 자녀교육을 두고 완전하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상황은 전부 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거의 전부 학교가 도무지 이 복음을 아는 사람으로서는 너무도 위험해서 기어코 보내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식을 하는 분이라면 재택교육의 위험성을 조심해 가면서 자기 형편에 따라 재택교육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3.재택교육의 구체적 방법과 실무적 내용에 대하여는 이곳에서 설명하기에는 곤란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설명해야 하는 양도 많고, 또 그 내용 대부분이 세상 교육에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이므로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요약 소개하게 된다면 이곳 홈이 세상 속으로 너무 깊게 들어가는 결과가 될 것 같습니다. 답변자가 현재 목회하는 교회 교인 가정에는 재택교육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세상이 말하는 교육의 폐단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고, 이 복음의 시각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4.최근 교육계의 문제
최근 어느 교장선생님이 전교조와 갈등을 빚고 자살한 사건에 대하여는, 이곳 신앙노선은 자살한 분이 자살에 이를 정도의 환경이 아니었는데도 자살까지 하게 된 것은 그분의 큰 실수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좁아지다 보면 큰 것과 작은 것을 판별치 못하게 되는 면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생명을 걸 일이 있고 생명을 걸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무슨 그런 사소한 문제, 자존심 문제, 학교 행정 마찰 하나 때문에 우주보다 귀한 생명을 걸었다는 것은 실수였습니다.
전교조의 주장과 행동 노선에 대하여는, 이곳 신앙노선에서 언급한다는 것은 토끼풀을 베려고 임금님의 보도를 사용하는 듯 하여 삼가하겠습니다. 다만 일반 세상사람들이 세상사람 수준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표현으로 그치겠습니다.
전교조라고 한다면, 교사가 노동자라며 스스로 발표한 것입니다. 그들이 노동자라면 그들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은 학생들입니다. 학생은 미성년자이므로 부모가 대신하게 되어 있습니다. 학부모는 전교조를 먹여 살린다고 돈을 내는 사람이고 전교조는 학부모에게서 돈을 받고 일해 주는 사람입니다.
돈을 받았으면 돈을 낸 사람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전교조가 마음에 드는 부모는 보너스까지 챙겨주며 격려하면 될 것이고, 전교조가 마음에 들지 않는 학부형은 그 종업원을 채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 종업원이 버티고 있으면 내가 그 종업원 있는 곳에서 학벌이라는 물건을 사러가지 않으면 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이런 양단의 자유가 완벽하게 보장이 되어 있습니다.
세상 현상에 대한 이곳의 시각과 표현과 자세가 전교조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한번씩 받고 있습니다. 아마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느꼈을 것입니다. 전교조는 세상 진보측입니다. 그들이 세상에서 어떤 입장을 가지든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기독교 내부의 성향과 비교를 한다면, 한신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장측과 모든 행동과 사상이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형제를 보는 느낌입니다. 신앙면으로만 말한다면, 이곳은 기장측과 제일 반대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