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질문) 성경적 태교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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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5
9. (질문) 성경적 태교 1361
성경적 태교에 대한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산모의 마음가짐과 자세, 성경적 건강관리, 허락하신 생명에 대해 어떤 소원을 품고 기도해야 하는지 등등) 혹 이에 대해 백영희 목사님께서 지도하신 부분이 있다면 함께 듣고 싶습니다.
주님 정하신 때가 있겠지만, 이곳 문의답변방의 귀한 가르침들이 어서 출판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아직 이곳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쳤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답변) 삼손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모체는 아이에게 '환경 전부'입니다.
1.사사기 13장에서 삼손에 대한 태교가 나옵니다.
①삼손은 구약의 특수인입니다. 그러나 신약 우리에게는 일반 우리 믿는 사람을 말합니다.
삼손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을 하다 보면, 듣는 분들이 삼손이야 구약의 유명한 특수인물인데 오늘 나 같이 평범하게 믿는 사람에게 예가 되겠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리 하나 아실 것은, 구약의 삼손은 구약 당대에 유명한 특수 인물이었으나 오늘 신약 우리에게는 우리 전부가 다 삼손과 같은 사람이 되도록 그 인물을 성경에 기록하시고 오늘 우리에게 본을 받게 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②2절에서, 그 부모에게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기간이 하나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부부였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아이에 대한 애착과 책임이 더욱 더 컸습니다. 물론 제 자식을 덜 귀하게 생각하는 부모야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여럿보다는 하나가 더 소중하고 없다가 가지면 더 소중한 법입니다. 삼손이라는 귀한 인물을 하나님께서 세상에 주실 때, 그 인물은 나기 전부터 미리 부모를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그 세월이 삼손의 부모로 하여금 장차 삼손을 가지게 될 때 삼손을 위해 남다른 부모가 되도록 만들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를 낳기 싫어서 미루다가 낳는 경우, 일부러 하나 낳고 이쁘하는 경우와는 다릅니다. 오늘도 특별히 본인들의 잘못이 아닌데도 아이가 늦어질 때는 마음 속에 조용히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늦게 주시지만 그 대신 귀한 사람으로 기르도록 아이가 생기기도 전에 부모로 하여금 준비를 시키는 것인가! 귀한 사람은 귀한 만큼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요구를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③3-4절에서, 삼손을 위해 삼손의 어머니는 그 뱃속에서부터 나실인의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민수기 6장에는 하나님 앞에 특별히 구별된 '나실인'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귀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구약교회에게는 술이 허락되었지만 나실인은 하나님 앞에 좀 더 귀하게 구별된 사람이기 때문에 술은 물론 포도즙, 생포도, 건포도까지 다 금했고 포도의 씨나 껍질도 입에 대지 못하게 했습니다.
삼손은 바로 이렇게 나실인으로 구별시켜 그 당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하나님께서 특별히 준비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삼손은 뱃속에 생기기도 전에 먼저 부모를 준비시켰고, 생겨질 때에는 먼저 나실인으로 기를 사람으로 그 조심할 것을 미리 말씀했는데, 태교와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삼손의 경우는 그 어머니까지 하나님께서 미리 나실인이 가질 조심을 시켰습니다.
2.태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환경과 현실은 오로지 그 어머니라는 점입니다.
①어머니라는 존재 하나만이, 그 아이에게는 환경 전부가 됩니다.
태교의 자세한 방법은 한도 없이 많겠으나, 그 세부사항 전부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먼저 아셨으면 합니다. 뱃속의 아이도 사람은 사람인데, 그의 모든 생명이 100% 모체에 맡겨져 있고, 더구나 그 모체는 그 아이의 모든 현실과 환경입니다. 사람은 환경에 의하여 영향을 받도록 만들 때부터 그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②환경에 의하여 영향을 받도록 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유는 하나님을 접하여 하나님을 닯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또한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는 현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하나님께 인도받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타락 후 세상은 악령의 손에 넘어갔고, 저주받은 환경과 악령의 지배하는 세상분위기는 이제 우리를 악령과 접하여 악령을 닮고 또 악령이 흩어놓은 죄악에 의하여 물들도록 역사를 하고 있습니다.
③모체의 기쁨과 슬픔, 모체의 감사와 분노, 모체의 은혜생활과 죄악생활을 생각해 보셨으면
만약, 모체가 악령에 붙들려 그 언행심사를 하고 그 모체가 죄악 세상에 물들게 된다면 뱃속의 태아에게 주어진 환경은 완전히 악령과 죄악 뿐입니다. 붉은 물통에 흰수건을 푹 집어넣은 것과 같습니다. 만일 그 어머니가 자기 속에 주님을 찾고 말씀생활을 하게 된다면 그 어머니는 그 아이에게 이 죄악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과 진리로만 된 환경을 제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가 있다면, 그 아이는 분노라는 환경과 현실 속에서 어디 피할 곳도 없이 잠겨야 합니다. 어머니가 슬퍼 우는 마음을 가졌다면 그 아이의 우주는 전부가 슬픔에 잠겨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참 두려울 일입니다. 조금이라도 뱃속의 아이를 두고 생각을 한다면, 아이를 가지는 순간부터 부부는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성자와 성녀가 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다면, 그 어머니 자신은 세상 전체 환경 속에서 자기 앉아 있는 그 방 안에서만 기도의 현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뱃속의 아이는 그 어머니가 기도하는 그 순간, 그 아이의 우주 전체가 기도하는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도 작은 노력 작은 행동 하나에 그 뱃속의 아이는 계산할 수 없이 어마어마한 크기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④하나님이 우리를 기르시는 아주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가, 아이를 주신 것입니다.
아이 때문에 부부가 더욱 사람이 되고, 아이 때문에 더욱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아이 때문에 부부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깊이 느낄 수 있고, 아이 때문에 부부가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아이 때문에 제법 하나님이 되어 보는 것입니다.
아이는 그냥 내 눈에 이쁘니까 이쁜 것으로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이 이전에 나를 기르는 방편입니다. 동시에 나를 통해 그 아이를 또 기르십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 앞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관계이고 또 서로가 구원에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일 부부가 아이를 가진 뒤에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면 아이에게 바로 손을 대십니다. 아이에게 손을 대놓으면 항복하지 않을 부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모든 면으로 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한없는 복입니다.
3.특히 삼가하고 주의하실 몇 가지를 말씀드린다면
①아이를 장난감으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무도 많은 부부들이, 자기들을 닮은 그 한없이 이쁜 그 아이를 보면서 좋아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자기들 눈에 좋으니까 자기들 힘 있는 대로 아이에게 입히고 꾸미고 데리고 놀고 별별 짓을 다합니다. '짓'이라니요? 부부 자기들 눈에 기분에 마음에 좋은 대로만 하지, 그 행동이 결과적으로 그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 그 아이가 어떤 아이가 될지는 거의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이름까지 젖먹이 이쁠 때 그때 기준으로 지어놓는데, 그 아이가 그 이름을 가지고 10살이 되었을 때, 30살이 되었을 때, 60살이 되었을 때는 생각도 않기 때문에 별별 애완용 장난감식 이름들이 붙여지고 있습니다. 뱃속에 있는 그 아이에게 엄마가 인격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얼마든지 설교 해 줄 수 있고 대화해 줄 수 있지 않습니까? 3-4세짜리 꼬마에게 궁궐에서 천하를 다스릴 군주로 대하니까 그 어린놈이 할아버지 뻘 되는 장관들에게 호령을 치고 나섭니다.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금부터 하나님 앞에 그를 어찌 기르실지 여쭈어보며 의논하고, 또 그 아이에게 직접 무엇이 될찌 의논해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아이와 우주를 논하고 천국을 소개하고, 만유주 하나님을 설명해 보신다면.
②예배시간까지 가족들이 모여앉아 하나님 앞에 저주거리를 만들고 있지 않는지요?
가족들이 예배시간에 자리를 가깝게 잡아놓고 설교는 듣지 않고 아이에게 눈이 팔려 그것에게 까꿍을 하고 눈을 맞추고 별별 짓을 다하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가족들의 예배 전체가 그 아이 하나 때문에 망가졌으니, 그 아이가 벌써 그 아이 시절부터 하나님 앞에 두통거리가 되도록 부모들이 만들어놓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로, 뱃속에 아이를 가진 엄마가 피곤해서 들어눕게 되는데, 그럴 때 마음 속에 또 아이를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좋은 대화를 하면 좋겠는데, 아이 때문에 힘든다는 핑게를 대고 부모 눈에 이웃 눈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면, 그들로 하여금 그 아이를 가진 그 여자를 흘겨볼 것입니다. 실은 그 뱃속에 있는 자기 아이로 하여금 상대방이 던지는 눈'총'과 눈'화살'을 맞도록 방패로 내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를 가진 그 부부가 그 아이 때문에 이전보다 하나님 앞에 더 기도하고 두려워하고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모든 면에 조심을 하게 된다면, 바로 그 아이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복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뱃속에 생겼을 때부터 그를 가진 부부 때문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게 하고 그 아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더욱 복을 빌 수 있도록 한다면, 태어나기도 전부터 그 부부는 그 아이에게 인간이 줄 수 없는 복을 마구 퍼붓게 될 것입니다.
③산모의 건강은 조심과 활동입니다.
아이를 가진 것은 산모로서는 신체적으로 극한 환란기입니다. 그 고비에 막혀서 주저앉으면 뱃속의 아이가 몸만 불리고 놀고 먹게 됩니다. 산모가 아이를 위해 조심은 하되 어려운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바로 하여 심신이 움직이게 되면, 그 아이는 모체라는 자기 환경 전체를 통해 적절한 역경을 맞게 됩니다. 그 어린 것이 뱃속에서부터 벌써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배울 것 연단 받을 것을 받게 됩니다.
뱃속에 아이를 가진 모체가 바로 활동했는지 아닌지는 출산 때 해산 고통을 보면 거의 알게 되어 있습니다. 산고가 심하면 마음 속으로 '그 사람 하나님 앞에 애 많이 먹였구만' 거의 틀림없습니다.
④산모의 입덧은, 부부가 시장에 가서 빈봉지 하나 마련하고 먹을 것을 담아오면 됩니다.
부부가 빈봉투 하나를 준비해서 함께 다니다가, 여자분이 눈으로 볼 때 그냥 맛있게 보이면 무엇이든지 한개씩 사서 모으면 됩니다. 생각이 많으면 엄마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즉시 사는 것은 그 속에 있는 아이가 원하는 것입니다.
좋기는, 평소에 바로 믿고 바로 절제하고 바로 충성한다면, 사실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드릴 말씀이 많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