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질문) 목회자 가정의 보험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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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질문) 목회자 가정의 보험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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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질문) 목회자 가정의 보험 2446
바쁘신 목사님께 하찮은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믿는자 혹은 목회자 가정에서 보험을 드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시 주님을 의지하지 않는 불신앙이라 생각되어지는지요..


(답변) 다른 자료를 참고 소개 드리고 간단히 답변합니다.

1.보험에 대하여는 /연구실/발언.주제연구/에서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발언/주제연구'방에서 2003년 2월에 '보험'에 대하여 많은 말씀으로 소개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보험에 대한 일반적 사항은 그곳에서 참고하시고, 이번 질문은 목회자 가정에 대한 것이므로 답변도 그쪽에 집중하여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목회자 가정의 보험 문제

①목회자와 목회자 가족은 구별해야 합니다.

목회자 자신으로서는 자기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 져야겠지만, 교인으로서는 목회자에게 그 가족책임까지 묻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가 호주로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목회자 자신은 하나님 앞에 무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합니다.


②보험의 종류 중에서, 그 사회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구별해야 합니다.

의료보험, 연금보험 등과 같이 그 사회가 제도와 법으로 밀어 붙이는 것은 넓은 범위에서 보험이라는 것보다는 그 사회를 살아가는 하나의 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태극기가 중국의 유교의 핵심 마크라 해서 태극기를 달지 않고 도망가기 위해 평생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개인이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름이 어떻게 붙었든지 간에, 도박성이 있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요즘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그 성격이 워낙 복잡다난해서 구별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몇 가지 큰 원리를 가지고 살펴본다면 자기 양심을 따라 판정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③교역자 보험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보험은, 만일 사고가 나는 경우 평소 모아둔 방어책으로 막고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고라는 것이 그렇게 우연히 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매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험을 들어 사고를 대비하면, 하나님께서는 더 큰 매를 들게 됩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고난과 환란을 평소 말씀대로 살고 회개하고 주님께 은혜를 구하므로 대신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이름이 믿는사람이고, 믿는 사람 중에서도 목회자는 앞서서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교인들은 아직 신앙이 어려서 그렇다고 핑계라도 댈 수 있지만 목회자는 그 이름 자체가 그런 말을 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대비 전체가 불신앙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의 추위를 생각하여 장작을 준비하는 것과 가을의 추수를 위해 봄에 씨를 뿌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신 일반적 대비법입니다. 그러나 보험은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에서 보는 것과 같이 믿는 사람이 손을 댈 수 없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어떤 준비는 해도 되고 어떤 준비는 해서 안된다고 딱 부러지게 선을 그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시되, 대충 말씀드리면 이렇다는 정도입니다.


④마지막으로, 꼭 한가지 참고하실 것은

질문자가 목회자시라면, 생명보험이나 상해보험는 복권과 그 성격이 같은 것이므로 꼭 피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나 만일 질문자가 교인이시라면, 자기 목회자의 보험 가입에 대하여 발언하거나 표현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첫째, 오늘 목회자치고 보험같이 좀 애매한 문제까지 철저하게 지켜야 할 차원에 계신 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소속 교단이 지금 불교 중들하고 예배를 같이 보고 있는데, 보험을 들어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이 조금 멀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는 것은 낙타는 삼키고 하루살이는 걸러내는 것과 같습니다.

정화조에 빠졌다가 나온 사람에게 흙먼지 묻는다고 조심시킨다면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교단치고 목회자 연금제도가 없는 교단이 없습니다. 이런 것은 교단이 교단적으로 하나님 앞에 우상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교단에 속한 분들이 개인 보험을 드는 것은 그 소속 교단이 잘한다고 표창장 줄 일입니다.

교인들 중에서 목회자를 천국의 가장 높은 상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 간섭한다고 나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심리와 그 자세는 고라쪽에 가깝지 목회자를 고쳐 바른 사람을 만드려는 예수님 쪽에 가깝지는 않을 것입니다. 꼭 목회자를 바로 잡으려면 진정으로 기도하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손을 대시면 여지없이 매가 가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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