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질문) 직장 구하기가 너무 힘들군요! (쉬/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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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질문) 직장 구하기가 너무 힘들군요! (쉬/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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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질문) 직장 구하기가 너무 힘들군요! (쉬/530)

안녕하세요? 정말 세상살기 힘드네요?
전 20대중반의 백수인데요? 직장 구하기가 정말 힘이 드는 군요!

좀 할만한 것이 생기면 주일날 일을 해야 하고,주일을 쉬는 거면 돈이 너무 작고 아니면 완전 막노동이나 공장에서 본드칠해야 하고, 그렇다고 마냥 놀수도 없고,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저에게 요즘너무 큰 고민 입니다.

이렇게 제가 아무 적성도 없고 기술이나 학벌도 없는 건 제가 하나님께 벌 받아서 그런건가요? 사실 부끄럽지만 술,담 배 다하구요? 주일도 한번씩 빠집니다. 허나 진짜 예수님이 주님이신걸 믿고요? 아무튼 오늘 깊이 반성하고 회개는 했는데 잠시 힘이 생기다가 또 힘이 쭉 빠지네요!!

좋은 직장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주님께 합당한 기도인지? 또 어떤 특정한곳을 지정하고 하나님께 거기서 일 할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부탁드리면 합당한 기도에 위배 되는건지? 주일을 거스리지 않는 직업은 어떠한 것이라도 일해도 되는것인지?
부탁드립니다!!!


(답변) 1.특별한 은혜를 구하시기 전, 우선 1단계에 해당되는 자연이치를 생각하셨으면

1.현 상태를 하나님의 복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하나님이 주시는 벌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벌은 자연의 이치를 따라 주는 것과 초자연으로 바로 주시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름에 놀았으면 가을에 추수가 없고 겨울에 배가 고프게 되는 것은 자연이치를 통해 주시는 벌이고, 아합을 치기 위해 주셨던 3년의 가뭄은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벌입니다.

현재 질문자께서 당하는 어려움은 자연이치를 어긴 벌로 보입니다. 쉽게 말하면 공부를 열심히 했던지, 아니면 기술이라도 열심히 배웠더라면 충분히 해결될 일입니다. 만일 열심히 하셨는데도 오늘에 어려움을 당한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나가지 않고 무리하게 다른 길을 택한 결과일 것입니다. 어쨌든 질문자께서는 과거에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단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문제는 해결 방법입니다. 믿는 분에게는 돌이킬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불신자가 기회를 놓쳤다면, 회복하는 것도 자연이치에 가능한 것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셨던 기회를 그냥 흘려보낸 것을 회개하여 이제 돌이켜,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심히 이용하시면, '땀 흘린 것만큼만' 오는 것이 아니라, 땀 흘린 것에 더하여 그 이상의 큰 것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은혜로 격려하며 주시게 됩니다. 과거를 열심히 사셨다고 생각하는 분은, 방향을 잘못 잡고 잘못 노력한 것을 바로 잡아야겠지요?


3.한 가지 미리 아실 것은, 자연이치로만 돌이키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는 없습니다.

과거 잘못을 돌이키는 수고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돌이킨다고 해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이 있으므로 자연이치대로만 열심히 한다고 그냥 쉽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비록 땀흘려 수고하는 생활로 돌이킨 사람에게 그 자연의 혜택이 돌아가는 것까지도 유보시켜 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일 어렵다고 하여 주일 등 신앙양심에 잘못된 일을 하게 되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말할 것도 없고 자연이치의 결과로 당연히 와야 하는 것도 지체되고 잘못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돌이키시되, 과거 잘못 살았던 것을 먼저 돌이켜 지금부터라도 바로 살도록 노력하시고, 그렇게 하시면서 동시에 하나님께 이제 주시는 자연이치까지도 하나님이 주신 줄 알고 그 이치에 맞추어 내가 어렵더라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니 그 노력을 하나님이 받아주시고 도와도 주시고, 또 더하여 큰 은혜를 주시도록 기도하시면 과거에 생각못한 생활과 인생이 찾아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목회를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위에서 말씀드린 이치는 누구에게나 다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2.답변에 한 가지를 덧붙입니다. 왜 기도로만 해결하도록 하지 않으시는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은, 혹 이해는 되시더라도 막상 해보려면 어렵기 그지 없을 것입니다. 과거에도 못한 것을 다시! 어렵겠지요. 그래서 눈 딱감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척 해결해주시기를 사실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내 형편을 어렵게 만든 나의 과거는 그대로 놔두고 단지 오늘 어려운 이 형편만 해결해 달라는 기도는 하나님을 아직 만나보지 못한 어린 신앙의 사람에게 하나님이라는 분이 계신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 주십니다만, 정상적으로 믿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해 주지 않으십니다.

게으르게 살다가, 급하면 기도해서 해결하고?
이렇게 해결된다면,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입니다.
또 게으르게 살고, 또 급하면 또 기도해서 해결하고? 또 그러고, 또 그러고,

그 사람 입에 들어가는 것을 기준으로 본다면 좋은 하나님이시겠으나
그 사람 자체, 그 사람의 인격은 천하에 몹쓸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공부하기 싫어 시험 때에도 끝까지 놀던 아이를 부자 아버지가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1등을 만들어 놓는다면, 그리고 이것이 반복이 된다면, 그 아들 사람되기는 어렵겠지요? 과거 우리나라 부자들이 자식대에 가서 대개 다 망했던 것이 이런 원인이었습니다. 문명국의 부자들은 자식들을 더 혹독하고 엄하게 길러 부모가 이루어놓은 것을 지킬 수 있도록 실력을 기릅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서 과거와는 좀 다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참으로 그 아들을 사랑한다면, 현재 당한 그 어려움을 몰라서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당하는 그 어려움을 지극히 안타까워하시만, 우리를 향해 더 큰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켜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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