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질문) 시체 닦는 일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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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1:45
21. (질문) 시체 닦는 일 2342
1년전쯤으로 기억합니다.
시체닦는 일에 관한 문답이 있는 걸로 기억되어서
검색으로 찾아봤는데 안나오네요.
링크 걸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글을 적은 기억은 납니다만, 찾아보았으나 모르겠습니다.
이름을 '아르바이트'로 하신 것을 보아 '시체 닦는 일'에 관심이 있는지요?
좋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초상집에 간다고 했습니다. 죽은 사람을 두고 울고 있는 가족만 봐도 은혜가 되고 그 가족들이 불쌍해서 조문 온 손님들만 봐도 은혜가 되는데, 하물며 죽은 사람을 직접 만져본다면, 인생의 가장 중요하고 큰 것을 잡을 것입니다.
물론, 그 수입도 적지 않습니다. 아마 송장 하나 씻는데 십만원 정도? 10여년 대학병원 영안실의 아르바이트 조건에 대한 기억입니다. 송장 하나 씻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믿는 우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없다고 봅니다. 남들이 가장 싫어하고 피하는 자리니 잔치의 '말석'이라 하겠고, 그 인생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주님 재림과 세상에 대한 허무를 직시할 수 있는 자리이며,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버는 만큼 남는 시간에 신앙에 있는 충성 다할 수 있습니다.
서부교회 안에서 담임목사님을 반대하는 측 직원의 월급을 끊는다고 했을 때 그 직원들이 했던 말입니다. 진리에 잘못된 교역자 반대한다고 월급을 끊으면 우리는 송장 하나 씻고 돈벌어 그 돈으로 이 길을 사수하겠다는 발언이었습니다. 이 홈 어딘가에 관련 글을 적은 기억은 나는데 그 글이 있을 곳을 여러곳 검색해도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