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질문) 주위에 암웨이를 권하는 사람이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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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질문) 주위에 암웨이를 권하는 사람이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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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질문) 주위에 암웨이를 권하는 사람이 1974

자세히 알고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답변) 다단계는 염병입니다. 그런 분들이 주변에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위생장갑을 끼고 사십시오.

1./초기화면/연구실/일반자료방/에서 잠깐 소개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먼저 살펴주셨으면 합니다.

/초기화면/연구실/일반자료방/
--------------------------------------------------------------------461번, '교회 내 다단계판매 심각' - 교회가 타락하면 일어나는 현상들 " 0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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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요즘은 거의 없어졌으나 이전에 월부 책장사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만, 이전 우리 나라 경제가 고속 성장하던 1970년대와 1980년대 그리고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싸면 20-50만원, 비싸면 100-150만원 정도로 월부 책을 판매하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이 총판들은 월부 책장사들을 대규모로 모집합니다. 요즘 다단계 판매원 모집할 때 제시하는 정도로 월수입을 그렇게 보장하고 큰소리를 칩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100만원짜리 브리태니카사전과 같은 최고급 사전류를 하나 예로 들겠습니다. 책을 만들어 낼 때 원가는 보통 25만원 정도입니다. 그 안에는 종이값 잉크값 인쇄값 저작료까지 다 들어갔습니다. 거기에다 출판사 수입을 10만원 정도 계산하면 35만원이 됩니다. 출판사에서는 한 질에 35만원을 주고 총판에다가 이 책을 넘깁니다. 총판에서는 판매하는 사원에게 한 질 판매하면 35만원에서 40만원을 주겠다고 제시합니다. 그리고 수금하는 사람에게는 10만원 정도, 나머지 15만원이 총판 수입이 됩니다. 1980년대 말 기준으로 대충 계산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당시 대기업 사원의 월급과 막 먹습니다.

비싼 책은 한 달에 딱 한 질만 팔면 한 달 월급을 챙기게 되고, 중저가 책이라도 2-3질만 팔면 한 달 월급을 챙기게 됩니다. 총판의 판매 전략은 최대한 많은 월부사원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판매에 체질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이 일을 직장이라고 해서 첫 출발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형제 부모 사촌 외가 고모 이모 친구 옆집 교인이면 목사님 장로님 구역장 등등 해서 한국 사람 안면 상 안 사줄 수 없는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몇 달 동안은 그 사람이 어떻게 해서라도 책을 여러 질을 팔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더 이상 안면으로 책을 팔래야 팔 수 없게 되면 그 사람은 자동적으로 떨어져 나갑니다. 그러나 총판에서는 신문이나 벽보를 통해서 계속해서 고수입 보장이라고 하며 모집원들을 모아댑니다.

화장품 외판, 서적 외판의 기본 원리가 바로 한국사람에게 유별난 안면, 이런 저런 인연을 타고 팔게 만들면 확실하게 들어오는 수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달 하고 나가면 그 다음 사람들 모아다 잠깐 판매하는 요령 가르쳐 풀어놓고 또 그 다음 사람 순서로 계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판매하는 사람들은 계속 바뀌고, 총판은 그 사람들의 인간적 안면 의리를 미끼로 하여 수입을 보는 것입니다.

보험도 보험 상품의 특수성은 월부 책과 다르겠지만, 그 보험회사의 사업 확장의 가장 핵심 요령은 바로 전국에 있는 가정 주부들을 총동원하여 골목마다 집집마다 풀어놓는 것입니다. 물론 보험에 수고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대단히 섭섭할 표현이지만, 대다수가 그렇다는 뜻입니다. 답변자도 답변자 교회에 보험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교인 상대로는 절대로 하지 말고, 집안 아는 사람들에게 하는 것은 개인 집안 사정이니까 막을 수는 없지만, 보험설계사를 정말 하나의 직업으로 가지고 활동하려면 모르는 사람들만을 상대로 하여 그들에게 신용을 얻어 먼저 가입한 사람들이 소개를 해서 다른 사람들을 또 소개받는 식으로 사업을 해 나갈 수 있다면, 사업가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사업을 정당하게 해도, 보험은 그 보장 내용 때문에 여러 문제점이 많은데 꼭 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말릴 수는 없기 때문에 최소한 지킬 선을 이렇게 안내한다는 것입니다.


3.다단계는 가장 좋지 않은 점만 다 모아놓은 것입니다.

보험설계사하는 분들하고는 이런 저런 면을 조심하시라는 정도로 말하면서 상대를 하고 있지만, 다단계하는 분들은 답변자로서는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다단계는 우선 고가품 사치품을 팔아야 돈이 되기 때문에 그 물품 자체가 신앙적이지를 못합니다. 보험은 혹 사고나면 결과적으로 돈이라도 챙기지만, 다단계는 그 상품 자체가 허영과 허욕에 사로잡혀 꿈꾸듯 인생을 살아가려는 공주병 걸린 사람들을 만들고 그런 사람들이 찾는 물품만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하는 방법은 월부책이나 보험처럼 안면을 철저히 파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더 위험한 것은 월부책이나 보험은 그냥 상품만 팔고 그 이익만 수입으로 보고 끝이 나는데, 다단계는 상대방을 자기와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 그 다단계의 조직원으로 가입을 시키는 것이 사업의 가장 핵심이며, 가입한 사람의 활동을 통해서 나는 구조적으로 수입을 보게 하는 것으로 미끼를 놓고 시작한 사업입니다.

여호와의 증인 옆에는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좋은 것처럼
다단계 옆에는 아예 가지를 않는 것이 두루 좋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하게 되면 온 집안이 하게 될 만큼 번지게 되어 있고
한 교인이 하게 되면 그 교회에 암조직처럼 번지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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