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질문) 신입생의 학교 내 기도생활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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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질문) 신입생의 학교 내 기도생활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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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질문) 신입생의 학교 내 기도생활 1570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이제 fresh man이 된 대학생입니다.
대학생이 되니 자유와 방종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곤 합니다.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학교는 신학교는 아니지만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3때를 나누어서 채플실에서 예배를 합니다.
점심엔 침묵기도를 저녁엔 한자리에 모여 기도를 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는 이상하게 저녁에 기도실에 가서 혼자
기도하는게 더 기도가 잘 나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채플실에 가서 기도를 하면 기도도
잘 하지 못하고 남들은 전심으로 기도하는데 우물쭈물하다가
예배를 마치고 오곤 합니다. 다른분들에 기도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해 보이기도 하구요.
목사님 저녁에 채플실에 가서 기도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기도실에서 혼자 기도해야 할까요?
만약 채플실에 가는 것이 옳다면 저는 제 자신을 부인하고
채플실에서 열심히 기도해 볼 생각입니다.

아참.. 죄송합니다.. 하나 더요..
목사님.. 정말 사무엘.. 다윗.. 다니엘.. 하나님과 교통하여
그 음성을 듣는 이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음성을 통하여
혹은 다른 방법으로도 확신과 신념을 주시잖아요.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부끄럽게도.. 저는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 응답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하나님께 제 기도에 응답해 달라고 기도해도 될까요?
정말 제 생각이 아닌.. 음성으로 혹은.. 다른 방법으로도요.

제게 주어진 금과 같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주께 충성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사님 능력 있는 글로 저에 심령을 깨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God bless all of you!!^^;;


(답변) 조용히 기도하는 습관은 소중한 것입니다. 꼭 잡으시고 놓치지 마셨으면

1.조용히 혼자 기도하는 것이 낫다면, 좋은 장점을 가지셨습니다.

①기도는 조용히 혼자 하는 것이 기본이고 근본입니다.

'기도'라는 문제를 두고 여러 명이 함께 모여 기도해야 할 경우라고 한다면, 특별히 어려운 문제나 행사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 신앙의 사람을 기도하도록 출발시키는 목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상 생활에서 일반적으로 계속하는 기도라고 한다면, 혼자 조용히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명이 함께 늘 모여서 기도한다면, 그 기도는 거의가 다 껍데기 기도로 끝나기 쉽상입니다. 모여서 웅성거리는 기도는 다른 사람에게 기도의 열심을 더하는 채찍이 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을 자꾸 의식하다 보면 하나님과 깊은 대화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혼자 기도하는 것이 충분하게 익혀졌을 때, 혹 남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질문자께서는 혼자 조용히 깊이 기도할 수 있다면, 그 기도의 자세와 방향을 그대로 지켜 나가시기 바랍니다. 좋은 기도의 습관과 방향을 가졌습니다. 비록 다른 분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듯 하여 미안할지라도 할 수 없습니다. 신앙은 남 체면과 남 분위기 돋우느라고 제 속이 텅 비게 되는 것은 외식으로 나가는 첩경입니다. 먼저 내가 깊은 기도의 사람이 되고 이제 다른 사람과 함께 해도 나의 기도 생활에 별 영향이 없을 때, 그때 내가 함께 기도하여 도움 될 자리나 사람이 있다면 그때 돕게 되는 것이 신앙의 발전에 옳은 순서입니다.

누가 무어라고 해도 아주 특별한 기회가 아니라고 한다면 함께 모여서 하는 것은 피하시고 혼자 기도하는 기회를 꾸준하게 가지셨으면 합니다.


2.모태신앙이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싶으신지요? 성경말씀이 바로 음성입니다.

①변화산 상에서 하늘의 음성을 직접 들은 베드로가 음성과 성경말씀을 비교한 성경이 있습니다.

벧후1:17-18

변화산상에서 예수님이 희게 변하고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말씀을 나누는 장면을 베드로가 직접 목도했던 것을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그때 하늘에서 소리가 직접 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요 아버지가 기뻐하는 인간 구원에 나설 자라고 음성으로 직접 외쳐 베드로의 귀에 들리게 한 것입니다. 역사에 이 베드로처럼 확실한 기적과 체험을 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눈 앞에 모시고 하늘의 하나님께서 음성으로 직접 예수님을 소개했던 것입니다.

벧후1:19에서는

그 앞에 변화산상의 그 음성 그 기적을 본 것을 두고 '그것보다 더 확실한 것이 예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절에서는 하늘에서 들린 하나님의 음성보다 더 확실한 이 예언이란, 바로 성경 말씀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②기적 중에 가장 큰 기적, 음성 중에 가장 큰 음성이 바로 성경말씀입니다.

즉, 그 어떤 음성이나 기적보다 신약 우리가 현재 손에 쥐고 있는 성경은, 그 성경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글로 적어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대통령이 구두로 나에게 한 마디 하는 것과 문서로 적어 한 줄 적어주는 친필과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가요? 국가원수끼리 연락을 주고 받을 때 특사를 통해 구두로 말을 전하는 것과 친서를 보내는 것은 그 격과 가치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창세기로부터 계시록 끝까지 그 많은 말씀을 바로 질문자 한 분에게 일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으로 주신 것입니다. 더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성경이 무엇인지를 대단히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기록하던 당시 시대는 여러 형태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성경 기록이 끝난 신약 오늘 우리에게는 오로지 성경 말씀 그 것만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발언입니다. 음성입니다.


3.물론, 질문자께서 정말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만 합니다.

①이론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이 맞다고 해도, 그래도 마음에 아쉬움은 있을 것입니다.

개별적인 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고, 그 응답이 너무도 뚜렷하여 비록 귀에 들리지는 않아도 귀에 들리는 음성처럼 확실한 하나님의 뜻으로 또 그런 명령으로 체험하고 싶은 내용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모태신앙인가요? 답변자도 모태신앙입니다. 안 믿는 이들은 무엇인가 특별한 신앙경험이 없으면 교회에 아예 발을 딛지 않습니다. 따라서 안 믿는 가정에서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가 나름대로 확실한 증거를 받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는 집에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그 교회 가장 충성하는 사람인데도 정작 기도에 대한 뚜렷한 응답이나 또는 기도 중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뜻을 보여주셔서 깨닫게 되는 그런 체험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차분하게 과거를 되돌아 보셨으면 합니다. 일단 무심코 지나보낸 기적과 음성이 있을 것입니다.

불신 가정에서 자라는 분들은 암흑 속에서 하늘의 별 하나를 본 사람들입니다. 믿는 가정에서 자라는 분들은 대낮에 하늘의 별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눈에 인지를 하느냐 못하느냐는 차이이지 하늘의 별들은 낮에도 보이고 밤에도 보입니다. 다만 낮에는 주변 햇빛이 너무 강하여 우리 눈에 인식을 못할 뿐입니다.

되돌아보셨으면 합니다. 현재 말씀하시는 여러 상황을 볼 때 질문자께서 자기 살아온 과거를 조용하게 되새겨보시면, 그 때 그 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크게 응답하신 것이고 또 기도 중에 역사하셨던 것이었다고 느끼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없지는 않지만 조금씩 보이기 때문에 한번에 갑자기 와닿은 것처럼 뚜렷히 인식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③혹 앞날에 그런 경험을 하고 싶다면, 간절하게 기도해야 할 제목으로 장기간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군 입대를 두고 군생활 중에서 함께 해주시라는 기도처럼, 좀 어려운 현실을 두고 미리 장기간 기도하는 기도를 꾸준히 해 보셨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또렷하게 보시는 방법은 새까만 밤중같이 어렵고 다급한 일을 만나게 되면 쉽게 그 빛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부모님이 주는 돈으로 아무 탈 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는 은혜를 주셔도 햇빛 때문에 본인이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변이 새까맣게 변하여 급격히 어려운 환경이 닥치게 되면 하나님 은혜는 너무 또렷하게 볼 수 있는데, 다만 마주친 현실이 너무 어려워 하나님 앞에 이런 증거를 보지 않아도 좋으니 이 어려움을 물리쳐 주시라고 기도할 것 같습니다.

혹독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지 않다면, 오랫동안 같은 제목으로 꾸준하게 기도해 보셨으면 합니다. 늦어지면 더 큰 증거가 나타날 것이고, 간절하면 더 큰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믿는 사람, 특히 그 증거를 보지 못하여 혼자 속으로 애타는 분들에게는 하나나님께서 한 두 번은 꼭 체험케 하실 것입니다. 체험하고 보고도 또 더 요구할 때는 그 사람의 신앙에 따라 책망할 수도 있고 진노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시험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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